[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국산우유 수급안정 및 소비촉진을 위해 손잡았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4월 26일 본회 사무실에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상생협력<사진>을 체결했다. 이에 양측은 추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300개의 소상공인 카페들과 함께 국산 우유의 수급 안정과 소비 진작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공동 기획한 제품은 오는 6월과 10월에 걸쳐 2종의 라떼음료로 출시된다. 상생협약을 통해 선정된 300개 점포에는 국산우유 사용 인증점임을 알리는 마크가 부착되며, 라떼 음료 홍보용 포스터 및 배너 등이 별도 제작되어 비치된다. 우유자조금측에서는 카페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일으키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SNS채널을 통한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카페사장협동조합 고장수 이사장은 “카페서 우유는 커피원두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만큼 맛과 가격에 민감해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며 “최근 낙농산업이 어려워지면서 농가들이 버틸 여력이 없다고 들었다. 우리 조합은 외산 멸균유가 아닌 국산우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업계, “유업체 자율적 선택 가능…경영악화로 당장은 무리” 분기총량제 방식을 둘러싼 이해당사자간 이견이 분분하다. 올해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시행되면서 유대정산방식이 분기총량제로 개편됐다. 분기총량제는 분기별로 음용유용과 가공용 구간의 총량을 합산하고 미달된 물량에 대한 조정을 통해 재정산을 실시함으로써 낙농가들의 손실을 일부 보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유업체는 개인쿼터별 분기총량제를 적용하는 반면, 낙농진흥회는 진흥회를 하나의 농가로 보고, 재정산을 한번 더 실시하는 집유주체별 분기총량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속 집유주체에 따라 똑같은 원유를 생산하더라도 유대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번졌다. 순천의 한 낙농가는 “지역 낙농가들과 대화해보니 1분기 재정산이 이뤄진 후 집유주체 소속별로 유대에 확연한 차이가 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물론, 목장의 능력에 따라 쿼터와 생산량은 천차만별이겠지만 만약 같은 노력을 했는데도 돌아오는 보상이 다르다면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쿼터를 보장해준다곤 하지만 실상은 마이너스 쿼터가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설상가상 음용유 구간만큼만 정상유대를 받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최근 편의점에서 크림빵이 ‘킬러 콘텐츠’로 급부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빵을 반으로 갈라 가득찬 크림을 보여주는 인증샷은 SNS에서 주목도가 높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MZ세대들을 주축으로 SNS를 통해 인기몰이 중인 크림빵을 겨냥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프리미엄 디저트 크림 베이커리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 ‘크림하프롤’은 크림빵 ‘반갈샷(빵을 반으로 갈라 내용물은 보여주는 인증샷)’에서 착안해 기존 크림빵에서 발전된 새로운 형태의 크림 디저트다. 하프롤 형태의 시트는 크기를 도톰하게 높여 소비자들의 가심비를 충족시키고, 서울우유의 풍성한 휘핑크림은 진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크림도넛’은 서울우유 동물성, 식물성 휘핑크림을 최적비로 혼합해 신선하고 부드러운 크림을 강조한 디저트다. 우유를 사용해 더욱 쫄깃하고, 볼륨감 있는 베를리너 도우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도넛 맛을 구현했다. 크림 베이커리 2종은 냉동 보관을 우선하며 실온 해동 1시간 이상, 냉장 해동 3시간 이상을 추천한다. 빵은 촉촉하고 크림은 차가운 상태일 때, 가장 맛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즐길 수 있다. 서울우유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용목장서 관리, 엄선한 국산 1급A원유 100%로 제품 안전 서울우유가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최고 우유 ‘앙팡우유’를 리뉴얼 출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음용 타깃의 영양 섭취를 고려해 론칭한 브랜드 ‘앙팡’을 통해 ‘앙팡우유’ 리뉴얼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요구르트와 치즈 등 제품군 브랜드 재정립에 나섰다. 서울우유 ‘앙팡우유’는 아이들의 건강한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탄생한 국산 1급A원유 100%의 어린이 전용 우유다. 특히 이번 리뉴얼 신제품은 국내 아동 영양섭취 실태를 고려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하지만 식생활에서의 섭취만으로 부족한 칼슘에 집중해 재설계됐다. 또 비타민 D3, 체내 칼슘 흡수를 돕는 기능성 성분인 PGA(폴리감마글루탐산)를 첨가해 칼슘 흡수를 강화했고 면역력 증진을 위해 아연 햠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이승욱 우유마케팅 팀장은 “성장기 우리 아이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기능성 우유를 선보이고자 했다”고 말하고 “앙팡우유는 영양 성분이 업그레이드된 것은 물론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기능성 표시 식품인증을 받으며 제품의 안전성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납유량은 조합원 평균, 유질은 4월 8만(cell/ml)으로 개선 며느리는 배인휴 지도교수 아래에서 박사학위 취득한 재원 무일푼 낙농지도자가 근면·성실함을 바탕으로 집안을 이끌고, 자립한데 이어 아들내외에게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25년 대물림 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전영로 882(주원리) 소재 옥영목장<대표 장귀영(68세)>이다. 가난한 농부의 6남매 중 셋째아들로 창수면 주원리에서 태어난 장귀영 대표는 창수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68년 부모를 따라 창수면 신흥리 보장산(해발 554.2m)자락에서 화전을 일구었다. 당시 신흥리 주민은 70가구에 달했으나 정부가 1974년 모두 이주시키고 지금은 군사보호지역으로 일반인 출입은 통제됐다. 장귀영 대표는 생활전선에 일찍이 뛰어 들었다. 인천에서 목장을 하며 운영하던 정육점에서 점원생활을 했다. 김영란씨(64세)와 결혼하고, 1녀<장미자(46세)> 1남<장진철(44세)>을 두었다. 당시 저축한 150만원은 1979년 젖소송아지를 마리당 20만원씩 주고 다섯 마리를 구입하여 창수면 고소성리 742번지에서 기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이 원가상승과 수요침체로 이중고를 겪는 낙농가들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일본 동방신보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낙농업계는 사료가격 폭등으로 적자경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산둥성, 허베이성, 레어멍구자치구 등의 낙농지대에선 원유 생산과잉이 발생하고 있으며, 젖소 매각이나 살처분을 고민하는 낙농가도 늘어나고 있다. 생산한 원유를 유업체에 판매하지 않으면 유대수입이 들어오지 않고, 마지못해 원유를 할수록 적자가 누적되는 악순환에 빠진 것. 산둥성의 어느 낙농가는 “700마리가 넘는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데 사료비만 마리당 하루에 70~80위안(약 1만3천292~1만5천190원)이 소요되면서, 한 달에 50만 위안(약 9천494만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목장을 확대할 때 빌린 대출금도 있기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아러한 가운데, 우유수요마저 감소하면서 생산과잉 현상이 발생해 원유가격을 올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보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이 증가하고, 유제품을 사용한 디저트 수요도 증가했음에도 코로나사태로 인한 공급망 정체와 외출자제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침체된 것. 이와 관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용도별차등가격제 진통 끝 도입…‘반쪽제도’ 논란 등 과제 ▲공전하는 제도개선, 수급 불균형 반복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원유의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를 이루면서 원유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전국단위쿼터제가 낙농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근본적이고 효율적인 수급관리 방안으로 꾸준히 대두되고 있었지만, 집유주체 농가별 형평성, 버퍼쿼터 등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로 인해 제도개선은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2014년 원유생산량은 221만4천톤으로 전년대비 10만톤 이상 늘어나면서 분유재고량(원유 환산 기준)은 150% 증가한 23만2천톤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25만2천톤까지 증가하는 사태를 맞이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낙농진흥회는 2011년부터 시행해온 연간총량제를 원유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속 낙농가들의 원유 생산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쿼터 물량의 96.53%에 대해서만 정상유대를 지급하는 마이너스 쿼터제를 1년간 시행하고, 쿼터 초과물량에 대해 100원의 유대를 일괄 적용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타 유업체들도 마이너스 쿼터제를 잇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애그리로보텍 로봇착유기 도입후 부모님 걱정없이 여행 ‘훌훌’ 이광희 대표, “취미활동 여유까지…2세 낙농가들에게 추천” 로봇착유기로 인해 낙농현장의 ‘가족’ 이 달라지고 있다. 착유노동에서 벗어난 낙농가들이 이전에는 좀처럼 기대할 수 없었던 ‘삶’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착유우 약 60두 규모로 1일 2톤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 소재 세필목장(대표 이광희, 42세)도 그 한 사례다. ▲부모님 권유 ‘2세 낙농’ 시작 15년간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이광희 대표(42세)는 7년전인 35세 때 부모님으로부터 세필목장을 물려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토로하셨고, 어려운 직장생활을 계속하기보다 목장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늘 말씀하셨다”는 이광희 대표는 “어린시절 부모님 곁에서 보아왔던 목장에서 새로운 미래를 펼쳐보고 싶었다” 고 2세 낙농인이 된 배경을 밝혔다. 젊은 낙농인으로 새 삶을 시작할 때부터 ICT 장비를 이용한 스마트팜에 관심이 높았던 이광희 대표는 대표적인 목장 ICT 장비인 애그리로보텍의 ‘렐리 로봇착유기’를 도입하게 된다. ▲5년내 투자비 회수 ‘확신’ 목장에 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ESG경영 실천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의 정보 접근성,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점자 및 노치 표기 확대에 나선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것에 따르면 상품명 등 점자 표기가 없어 느끼는 불편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우유는 기존 나100%우유 3L에만 적용했던 점자 표기를 나100%우유 2.3L와 아침에주스 대용량 제품에 확대할 뿐 아니라 뼈에쏙쏙 고칼슘우유 930mL에는 카톤팩 특성을 감안해 노치(notch:지붕형 종이팩 상단 일부의 한곳을 반원형으로 도려낸 표시) 표기 도입을 계획 중이다. 서울우유 노민호 상임이사는 “점자와 노치 표기는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을 위한 작은 배려이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이용 편의성를 높이는 수단”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일부 제품에 한해 점자 표기를 해왔으나, 내부적으로 점차 점자와 노치 표기 제품 수를 늘려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ESG경영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지난 2021년 2월 유업계 최초 ‘ESG위원회’를 출범해 ESG경영 실천을 강조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여성낙농인의 경젱력 제고를 위한 교육이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김영숙)는 지난 11일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권역에서 2023년 여성낙농인 경쟁력 강화 교육<사진>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낙농인 경쟁력 강화 교육은 여성낙농인들이 지역축제를 비롯한 여러 행사현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국산우유 활용법과 우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근 식생활 문화에 맞는 우유 요리 및 디저트 제조법을 학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성낙농인 교육생들이 이번 실습을 통해 배우는 요리는 원팬 우유버터 파스타와 흑임자 티라미수이다. 실습교육을 진행한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몸에 좋으니까 우유를 많이 먹어야 된다는 말만으로는 소비자를 우리 편으로 만들 수 없다”며 “소비자들의 기호를 명확하게 파악해 그들이 원하는 맛과 만족감을 우유요리와 우유디저트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맞춤형 홍보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숙 여성분과위원장은 “국산우유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반해 수입유제품을 중심으로 유제품 소비량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을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우리 여성낙농인들이 소비트렌드에 맞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추진한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을 종합 분석한 결과 전국 최우수조합은 아산축협이며, 최우수농가는 정운목장으로 밝혀졌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는 지난 25일 안성소재 농협 창업농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전국 28개 축협에서 젖소검정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2천791호이며, 참여한 젖소는 23만9천625두 가운데 경산우는 14만8천74두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최고 영예의 최우수 검정조합은 아산축협(조합장 천해수), 최우수목장은 정운목장(대표 김정운)이 각각 거머쥐었다. 또 우수 검정원 공적상은 이채연(아산축협), 송주영(대구경북축협), 이석호(포천축협)등 3명이며, 가축개량유공자는 평택축협 정병대 본부장이, 생애 최고유량은 원해목장(대표 이재섭) ‘9080호’ 젖소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전국 우수목장의 석준목장(대표 강신봉)을 비롯해 각도별 최우수와 우수목장과 베스트검정농가는 <표>와 같다. <관련기사 다음호>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CI 리뉴얼을 진행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리뉴얼한 CI는 목장 울타리를 선으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육우자조금이 육우 농가들의 연대로 만들어진 위원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로고타입은 전통성이 느껴지는 서체에 셰리프를 더한 디자인으로 신뢰 있는 기관임을 표현함과 동시에 육우가 처음 소개된 해와 소를 이미지화했다. CI와 함께 BI 리뉴얼도 진행되었다. 육우가 한국에 처음 소개된 1902년을 표기하여 우리 육우의 역사성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육우의 모음을 길게 빼 소의 꼬리 모양을 형상화하여 가독성과 가시성을 높여 육우자조금의 브랜드 속성을 미학적으로 표현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육우 농가는 육우자조금의 기반이자 존재의 이유”라며 “이번 CI, BI 리뉴얼은 육우자조금의 활동으로 육우의 가치를 소비자가 알아가는 만큼 육우 농가의 대변자로서 자조금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