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장기적으로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축산물 수급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생산, 소비, 무역과 수급 밸런스의 4가지 관점에서 중국의 축산물 수급의 변동에 관한 분석을 하였다. 축산기술 향상…생산량 증대곡물 자급보다 수입비중 높아그 결과 첫째, 경영의 규모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고 둘째, 도시와 농촌의 주민 1인당 축산물 수요량의 차이가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으며 셋째, 축산물 수입은 앞으로 급속히 확대 될 가능성이 있으며 넷째, 축산물 수급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고 2030년에는 축산물 수입량이 622만 5천톤 정도 될 전망이라고 분석하였다. 개혁개방 이후 경제발전과 1인당 국민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중국은 세계 최대의 축산물 생산국이며 소비국이 되었다. 식품소비구조를 보면 주로 곡물 등으로부터 섭취하는 탄수화물 1
양 창 범 박사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국민의 행복을 지켜주는 원초적인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이다. 2013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8억 6천여만명이 매일 배고픈 채로 잠이들고, 어린이 4명 중 1명(6억 6천여만명)은 영양실조로 성장을 저해당하고 있고, 1억명은 표준체중 이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 보릿고개를 넘기 전까지는 크게 다를 바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최근에 우리나라의 식량사정은 어떠한가? 곡물자급률(사료용 포함)은 23.1%(’13년 기준)이고, 식량자급률은 47.2%로 낮은 편이다. 다만 식량안보의 개념을 도입하여 재해석한다면, 항시 안전하고 식량공급이 가용가능하고 접근가능하다고 볼 수도 있다. 즉 우리나라의 경제력을 감안한다면 곡물자급과 수입물량을 균형적으로 이루어 나간다면 큰 문제가 없
이 재 청 과장 (축산물품질평가원)한 국가의 축산식품 관련제도는 자국의 생산규모, 유통체계, 식습관에 따른 품질과 위생안전성의 요구수준 등을 고려하여 제정·운용하게 된다.따라서, 선진화된 제도의 운용현황을 벤치마킹하거나 중요한 논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에서 제도를 도입하게된 배경과 운용방법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계란시장에서 이해 당사자간에 이견의 골이 깊은 것은 이해하나 계란의 외부품질 개선과 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물 세척 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외국의 사례를 아전인수격으로 인용함으로써 업계 전체의 발전을 가로막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예를들면 미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스웨덴 등에서는 계란을 포장하기 전 처리과정에서 물 세척을 실시하지만, 스웨
신창섭 회장(한국양돈수의사회)현재 우리나라 축산업은 국지적 전염병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관리를 요하는 FMD라는 질병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장에서 이것과 직접 맞닥뜨려야만 하는 축산농가들은 이번 겨울이 한파주의보와 함께 더없이 차갑다.FMD는 바이러스가 원인체로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우제류에 해당하는 소와 돼지 같은 동물에서만 발병하는 질병이다. 걸리면 발굽이 빠지고 입안에 수포가 돋아 먹지를 못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이 질병의 전파력이다.최근 FMD 바이러스의 타입은 'O형'으로 예전에 발생한 타입과 같은 형이지만 유전형이 4%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아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로 추정한다.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와 비슷하다고도 한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가장 큰 문제는 전파력이다. 2010년 안동에서 발생한 베트남
주 한 수 교수미네소타 주립대 수의과대학한수 양돈연구소 고문자가 (autogenous 또는 customized) 백신이란 자기농장에서 분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증식시켜 만들어진 백신을 말하며 주로 그 농장에서만 사용하게 되어있다. 이들 백신은 대부분 불활화 백신으로 쓰여 지나 간혹 병원성을 유지하면서 살아있는 병원체를 사용 할 수도 있다. 현재 우리가 후보 돈 순치용으로 쓰고 있는 PED 바이러스의 감염 조직액이나 PRRSV 감염 혈액 등은 실제 병원성이 있으면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로서 인공 감염용으로 쓰여 짐으로 일종의 자가 백신이라 말할 수 있다.美선 수의사·농장주 책임하에 광범위 사용이들 자가 백신은 여러 나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현장수의사와 농장주의 책임 하에 이미 오래 전부터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지고 있다. 심지어 다른 농장 분리 주
강보석 가금과 농업연구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업은 지난 30∼40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농업 총생산액의 40%를 돌파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10∼15년 사이 FMD, AI, 축산악취,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축산 선진국과의 FTA 등으로 축산업은 내우외환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국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03년이다. 2006년, 2008년, 2011년 4차례 발생한데 이어 올해까지 2∼3년 주기로 계속 발생하면서 가금업계는 몸살을 앓고 있다. 돼지 역시 2000년 FMD가 발생한 이후, 최근 재발되어 업계가 시련을 겪고 있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AI는 겨울 철새가 날아오면서 퍼뜨렸다가 날이 더워지면 끝나고, FMD는 주로 겨울이나 봄에 발생해 여름이 되기 전에 종식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발생하는 양상을 보여 악성
주선태 교수(경상대학교 축산학과)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羊)띠 해가 밝았다. 지난해 우리 축산업계는 말(馬)띠 해라 그랬는지 말이 많고 시끄러웠던 한 해였지만 올해는 양띠 해를 맞아 하늘 높이 비상하는 양양(揚揚)한 일 년이 되길 소망해본다. 하지만 양이 천성적으로 온순하고 약해보여서 그런지 거칠게 밀어붙이는 외부환경을 보면 올 한 해도 우리 축산업계가 그리 녹녹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밖에서 부는 FTA 바람 때문에 걱정이 태산인데 엎친 데 덮친다고 새해벽두부터 FMD도 심상치 않다. 지금 상황은 누가 봐도 우리 축산농가들의 앞날이 어둡기 그지없다. 지금까지 악다구니를 부리며 지켜왔던 국내 축산업의 울타리가 안팎으로 무너져 내리는 형국이다. 울타리가 무너지니 온순하고 약한 양들이 저 살벌한 늑대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김수기교수(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수출을 시작하실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떻게 되십니까?’ 라는 설문에서는 경쟁력 부족과 바이어 발굴이 가중치 43점으로 가장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수출 지원 제도 미비, 수출 지원 제도 복잡, 인증 절차 준비, 수출 절차 정보 부족 및 자금의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하면서 느끼는 고충 및 애로사항은 어떤 것이 있으십니까?’ 라는 설문에서는 심한 환율 변동이 가중치 4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두 번째로는 국내 업체 간의 과다한 경쟁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과도한 부대 경비 발생, 외국 업체 대비 경쟁력 저하 (가격/품질), 수출국가의 선호도 파악의 어려움, 바이어의 무리한 요구 (납기속도 등), 자금 지원의 부족 그리고 세관의 비협조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기업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
정영철대표((주)정PC연구소)“FTA 강국, KOREA.”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와 FTA가 발효중인 국가는 미국, 유럽연합 등 11개국, 서명/타결 국가는 중국, 베트남 등 4개국으로 실제 세계에서 유래없는 15개국이라는 많은 국가와 무역자유화협정(FTA)을 체결한 국가가 되었다. FTA는 우리 양돈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장 먼저 체결한 2004년 칠레와의 협정과 2010년의 미국, 2012년의 유럽과의 체결은 특히 한국 돈육시장을 완전히 개방하는 협정으로 FTA 체결 전 많은 논란이 있었다.특히 경제전문가들의 “FTA 체결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 연구결과는 농업분야의 농가들을 위축시키고 그 연구결과는 적극적인 FTA 반대의 명분과 도구가 되었다. 사전 연구로 한·칠레 FTA 발효 후 10년간 농업피해액을 3천035억원(2002)~5천860억원(2003)으로 추정했었다. 하지만 1
김영수 부장(농협중앙회 축산경영부)우리나라 축산정책은 그동안 규모화나 양적 성장 위주로 전개돼 왔다. 그 결과 전업화, 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가 간 FTA 등 축산물 시장개방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먹거리 시장을 잘 지켜내 왔다. 하지만 미래 축산업을 위해서는 최근의 기업화 추세를 경계하고, 건실한 가족농에 기반한 축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 가고 있다.이런 배경에는 우선 우리나라 축산업이 서구와 같은 규모화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국토의 70%가 산악지형으로, 미국·캐나다·호주 등과 같이 축산부지의 대규모 확장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각종 규제와 민원 등은 그나마 있는 축사용 부지의 유지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규모화와 생산성 증가로 농가 숫자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분을 상쇄해 왔지만 최
김수기 교수(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3년 축산물 수출액은 8억2470만 달러로 2012년도 6억121만 달러보다 37% 증가하였고, 지난해에도 8월말 현재 5억6천118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처럼 축산물의 수출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기업이 가진 애로 사항은 여전히 많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2014년 동안 축산물 수출기업 14곳이 가진 애로사항과 이를 기반으로 한 개선사항은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봤다.설문조사에 응답한 수출업체의 생산 품목을 조사한 결과, 돼지고기(부산물 포함)를 생산하는 업체가 45.5%, 닭고기(부산물 포함)를 생산하는 업체가 36.4%, 돼지고기와 닭고기 함께 생산하는 업체가 18.2%로 나타났다.수출업체들의 부산물 판매 방법에 관한 설문에서는 계약 판매하는 업체가 70%, 직판 또
이재청 과장(축산물품질평가원)최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웰빙, 로하스 붐과 함께 건강에 좋은 식품을 구매·섭취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재료의 생산방법과 어떻게 먹을 것이냐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대가 되었고 실제로 많은 소비자가 식품의 품질을 꼼꼼히 살피고 개인의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가면서 공인기관에서 인증한 식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좋은 예로써 축산물에서는 등급판정 받은 제품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계란은 잘못된 정보로 인해 등급판정 받은 제품을 불신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운 게 사실이다.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계란 등급판정기준은 외관판정(청결정도), 투광판정(껍질의 실금 여부), 할란판정(신선도)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등급을 부여하는데, 등급판정 적용조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