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변동에 관한 분석중국은 축산물의 순수출국에서 순수입국으로, 수출초과국으로부터 수입초과국가로 전환하였고 2013년 축산물 순수입량은 120만4천600톤, 수입초과액은 21억 7천400만 달러에 달하였다표6. 축산물 무역의 흐름을 보면 양고기는 수입초과를 계속하고 있고 수입초과액은 9억2천300만 달러이며 돼지고기, 소고기, 우유는 수출초과로부터 수입초과로 전환되었다. 2013년 현재 가금육 제품과 난제품도 수출초과 상태이다. 축산물 가운데 돼지고기와 가금육 제품은 전통적으로 주요한 수입품인데 최근 소고기, 양고기, 우유의 수입량도 확대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05년과 2013년을 비교하면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우유의 수입량의 증가율은 전부 5배를 초과하고 있다. 그 가운데 소고기는 267배, 우유는 48배 증가하였다.가금육 제품과 난제품은 주요한 수출
이중복 교수(건국대 수의과대학)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FMD가 현재 경북, 경기도, 충남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4년 전 FMD 발생과 다른 점은 전국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4년 만에 FMD가 발생하자 필자를 포함한 전문가 그룹은 이 발생의 원인이 백신 접종을 철저하게 하지 않은 것에 있다고 보았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경제적인 이유다. 돼지에 백신 접종하는 일은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접종 부위에 생길 수 있는 이상육으로 인해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안전불감증이다. 4년전 FMD가 마치 쓰나미처럼 축산 농가를 초토화시켰고 이를 박멸시키기 위한 당시의 절박감이 4년이라는 무탈 기간 동안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농가들은 백신 접종의 절대적인
조상호 과장(NH농협손해보험)풍수해, 설해 등 자연재해나 화재, 각종사고, 질병 등으로 가축피해가 발생할 때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 ‘가축재해보험제도’다.축산업은 축산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자연재해와 가축 질병 등으로 인한 피해가 크며, 그 피해가 광범위하고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가축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축산경영 과정에서 직면하는 불확실한 위험을 분산시키고 축산농가가 입게 되는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축산경영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우리나라 가축재해보험은 축산업동업조합에서 알선 구입한 한우에 대한 채권보전책의 일환으로 농협에서 시작됐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년 동안 정부 보조지원(농가 부담금의 50% 지원)으로 ‘소’에 대한 가축공제 시범사업이 추진됐다. 2000년에
1인당 국민소득의 증가와 도시화의 계속적인 진전으로 식품소비구조와 영양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저열량의 곡물과 채소의 섭취로부터 고열량의 식육과 유제품의 섭취하는 서구식으로 변화가 진전되고 있다. 이것은 1985년~2012년에 있어서 1인당 곡물 소비량의 추이에서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표4, 표5.◆ 1인당 소비변동 분석축산물에 대해서는 통계대상이 다르지만 도시주민의 소비량이 농촌주민의 소비량 보다 분명히 많다. 도시주민의 1인당 곡물 소비량은 1985년에는 131.2kg 이었지만 2012년에는 39.9% 감소한 78.8kg 였다. 축산물의 소비는 계속 증가하여 39.2kg보다 53.6% 증가한 60.2kg이며 그 중 돼지고기가 21.2kg으로 가장 크고 그 다음이 가금육과 우유 순이다. 1985년 대비 2012년에는 각각 2.8배, 2.2배 증가하였다. 그 외의 축산물도 증가하여 1985년~2012년간
중국은 장기적으로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축산물 수급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생산, 소비, 무역과 수급 밸런스의 4가지 관점에서 중국의 축산물 수급의 변동에 관한 분석을 하였다. 축산기술 향상…생산량 증대곡물 자급보다 수입비중 높아그 결과 첫째, 경영의 규모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고 둘째, 도시와 농촌의 주민 1인당 축산물 수요량의 차이가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으며 셋째, 축산물 수입은 앞으로 급속히 확대 될 가능성이 있으며 넷째, 축산물 수급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고 2030년에는 축산물 수입량이 622만 5천톤 정도 될 전망이라고 분석하였다. 개혁개방 이후 경제발전과 1인당 국민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중국은 세계 최대의 축산물 생산국이며 소비국이 되었다. 식품소비구조를 보면 주로 곡물 등으로부터 섭취하는 탄수화물 1
양 창 범 박사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국민의 행복을 지켜주는 원초적인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이다. 2013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8억 6천여만명이 매일 배고픈 채로 잠이들고, 어린이 4명 중 1명(6억 6천여만명)은 영양실조로 성장을 저해당하고 있고, 1억명은 표준체중 이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 보릿고개를 넘기 전까지는 크게 다를 바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최근에 우리나라의 식량사정은 어떠한가? 곡물자급률(사료용 포함)은 23.1%(’13년 기준)이고, 식량자급률은 47.2%로 낮은 편이다. 다만 식량안보의 개념을 도입하여 재해석한다면, 항시 안전하고 식량공급이 가용가능하고 접근가능하다고 볼 수도 있다. 즉 우리나라의 경제력을 감안한다면 곡물자급과 수입물량을 균형적으로 이루어 나간다면 큰 문제가 없
이 재 청 과장 (축산물품질평가원)한 국가의 축산식품 관련제도는 자국의 생산규모, 유통체계, 식습관에 따른 품질과 위생안전성의 요구수준 등을 고려하여 제정·운용하게 된다.따라서, 선진화된 제도의 운용현황을 벤치마킹하거나 중요한 논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에서 제도를 도입하게된 배경과 운용방법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계란시장에서 이해 당사자간에 이견의 골이 깊은 것은 이해하나 계란의 외부품질 개선과 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물 세척 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외국의 사례를 아전인수격으로 인용함으로써 업계 전체의 발전을 가로막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예를들면 미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스웨덴 등에서는 계란을 포장하기 전 처리과정에서 물 세척을 실시하지만, 스웨
신창섭 회장(한국양돈수의사회)현재 우리나라 축산업은 국지적 전염병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관리를 요하는 FMD라는 질병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장에서 이것과 직접 맞닥뜨려야만 하는 축산농가들은 이번 겨울이 한파주의보와 함께 더없이 차갑다.FMD는 바이러스가 원인체로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우제류에 해당하는 소와 돼지 같은 동물에서만 발병하는 질병이다. 걸리면 발굽이 빠지고 입안에 수포가 돋아 먹지를 못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이 질병의 전파력이다.최근 FMD 바이러스의 타입은 'O형'으로 예전에 발생한 타입과 같은 형이지만 유전형이 4%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아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로 추정한다.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와 비슷하다고도 한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가장 큰 문제는 전파력이다. 2010년 안동에서 발생한 베트남
주 한 수 교수미네소타 주립대 수의과대학한수 양돈연구소 고문자가 (autogenous 또는 customized) 백신이란 자기농장에서 분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증식시켜 만들어진 백신을 말하며 주로 그 농장에서만 사용하게 되어있다. 이들 백신은 대부분 불활화 백신으로 쓰여 지나 간혹 병원성을 유지하면서 살아있는 병원체를 사용 할 수도 있다. 현재 우리가 후보 돈 순치용으로 쓰고 있는 PED 바이러스의 감염 조직액이나 PRRSV 감염 혈액 등은 실제 병원성이 있으면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로서 인공 감염용으로 쓰여 짐으로 일종의 자가 백신이라 말할 수 있다.美선 수의사·농장주 책임하에 광범위 사용이들 자가 백신은 여러 나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현장수의사와 농장주의 책임 하에 이미 오래 전부터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지고 있다. 심지어 다른 농장 분리 주
강보석 가금과 농업연구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업은 지난 30∼40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농업 총생산액의 40%를 돌파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10∼15년 사이 FMD, AI, 축산악취,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축산 선진국과의 FTA 등으로 축산업은 내우외환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국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03년이다. 2006년, 2008년, 2011년 4차례 발생한데 이어 올해까지 2∼3년 주기로 계속 발생하면서 가금업계는 몸살을 앓고 있다. 돼지 역시 2000년 FMD가 발생한 이후, 최근 재발되어 업계가 시련을 겪고 있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AI는 겨울 철새가 날아오면서 퍼뜨렸다가 날이 더워지면 끝나고, FMD는 주로 겨울이나 봄에 발생해 여름이 되기 전에 종식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발생하는 양상을 보여 악성
주선태 교수(경상대학교 축산학과)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羊)띠 해가 밝았다. 지난해 우리 축산업계는 말(馬)띠 해라 그랬는지 말이 많고 시끄러웠던 한 해였지만 올해는 양띠 해를 맞아 하늘 높이 비상하는 양양(揚揚)한 일 년이 되길 소망해본다. 하지만 양이 천성적으로 온순하고 약해보여서 그런지 거칠게 밀어붙이는 외부환경을 보면 올 한 해도 우리 축산업계가 그리 녹녹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밖에서 부는 FTA 바람 때문에 걱정이 태산인데 엎친 데 덮친다고 새해벽두부터 FMD도 심상치 않다. 지금 상황은 누가 봐도 우리 축산농가들의 앞날이 어둡기 그지없다. 지금까지 악다구니를 부리며 지켜왔던 국내 축산업의 울타리가 안팎으로 무너져 내리는 형국이다. 울타리가 무너지니 온순하고 약한 양들이 저 살벌한 늑대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김수기교수(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수출을 시작하실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떻게 되십니까?’ 라는 설문에서는 경쟁력 부족과 바이어 발굴이 가중치 43점으로 가장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수출 지원 제도 미비, 수출 지원 제도 복잡, 인증 절차 준비, 수출 절차 정보 부족 및 자금의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하면서 느끼는 고충 및 애로사항은 어떤 것이 있으십니까?’ 라는 설문에서는 심한 환율 변동이 가중치 4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두 번째로는 국내 업체 간의 과다한 경쟁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과도한 부대 경비 발생, 외국 업체 대비 경쟁력 저하 (가격/품질), 수출국가의 선호도 파악의 어려움, 바이어의 무리한 요구 (납기속도 등), 자금 지원의 부족 그리고 세관의 비협조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기업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