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소비량 가파른 증가
소고기·유제품 수요 급팽창
수출비중 세계축산 큰영향
수급변화 철저한 대응 필요
본 논문은 생산, 소비, 무역, 수급 밸런스의 4개의 시각에서 중국 축산물의 수급변동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 것이다. 이에 따른 주요한 결론은 아래와 같다.
첫째, 중국의 축산물 생산량과 출하량은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고 생산구조의 변화도 매우 크다. 또한 생산 규모화도 진전되고 있다. 축산물 생산량에 점하는 식육의 비중은 감소하고 우유 생산량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둘째, 중국의 도시와 농촌의 식품소비구조는 크게 변화가 있고 축산물 1인당 소비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축산물 1인당 소비량은 도시와 농촌 모두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우유, 유제품과 계란의 소비 증가폭이 가장 크지만 도시와 농촌의 축산물 소비량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사람의 축산물 소비량은 도시주민과 농촌주민의 중간정도이고 축산물 소비량은 어느 정도 증가추세이다.
도시주민의 소고기, 양고기, 가금육의 소비량은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다. 농촌주민의 소득이 증가에 따라 돼지고기, 계란, 소고기 구입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시주민은 가금육, 우유, 유제품, 돈육의 가격에 대하여 비교적 민감하고 농촌주민은 양고기, 계란, 돼지고기의 가격변화에 비교적 민감하다.
셋째, 중국은 전적으로 축산물 순수출국으로부터 순수입국으로, 수출초과국에서 수입초과국으로 변하고 있으며 국내 수요의 상당한 증가와 축산물의 국내외 가격차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수입의 급속한 증가 이유가 되고 있다. 주요 축산물 중 소고기와 유제품 수입량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가금육제품과 난제품은 옛날부터 중국의 주요 수출품이었지만 최근 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다. 중국의 축산물은 주로 호주, 미국, 뉴질랜드에서 수입되고 있고 주요 축산물 수출은 일본과 홍콩이다.
넷째, 향후 중국의 축산물 수급상황은 낙관적이라고 볼 수 없다. 국내 자급이 가능한 것은 돼지고기와 양고기정도이고 2030년에는 축산물 622만 5천톤의 수입이 전망된다. 2010년과 비교하면 소고기와 가금육의 수입량은 대폭 증가할 것이며 계란도 순수출국에서 순수입국으로 전환 될 것이다. 정부는 관련 산업의 발전계획수립에 있어서 소고기, 가금육, 계란의 상황을 봐가면서 축산물과 사료용 곡물수입에 있어서 전략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에서 본 논문을 나름대로 평가하면 중국이 축산물 순수입국으로 변할지라도 축산물 수출이 매우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며 특히 대규모업체의 수출은 한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축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되며 철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번역 : 한국축산경제연구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