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6일 국내외 수평아리의 동물복지 처리 연구와 제도 현황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수평아리는 계란을 낳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가 없어 통상적으로 태어나자마자 처분된다. 하지만 처리 방법을 두고 동물복지 차원의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스위스(2020년), 독일(2021년), 프랑스(2022년)는 동물복지를 고려한 수평아리 처리 관련법을 개정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장동물 복지 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동물복지 관련 정부 기관과 대학 관계자, 생산자단체,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찬호 연구사는 ‘국내 산란계 사육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임세진 연구사는 ‘국내외 수평아리 처리 기준 비교’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경상국립대학교 최양호 교수는 부화 전 성별 감지 기술을 비롯한 ‘해외 수평아리 처리 관련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수평아리 처리에 대한 새로운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한편 부화 전 성별을 알아내는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동물복지를 고려한 수평아리 처
업계 “지난 겨울 닭고기 파동 따른 대응조치 상기해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자체의 무분별한 스탠드스틸 발동으로 인해 가금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국내 가금농가에 AI 확산세가 이어지자 일부지역 지자체들이 과도하게 스탠드스틸(일시이동제한)을 실시해 농가와 계열화업체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우려가 크다며 관련업계서는 이에 대한 보상책 마련과 범위 조정이 시급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처음으로 확진되거나 전국적으로 확산 우려가 있을 때 전국 또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해당 지자체는 스탠드스틸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문제는 이같은 스탠드스틸 발동에 따라 농가와 계열화업체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인근지역의 농가는 스탠드스틸로 인한 출하지연에 따른 생산비 상승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 계열화업체의 경우 닭이나 오리를 공급받을 수 없어 도계장이 가동중단 된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업체로의 닭고기 공급중단 등 후속적으로 발생하는 피해까지 감안하면 스탠드스틸 발동으로 인해 전후방산업 모두에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한다. 때문에 가금업계 관계자들은
육용종계협 “MG백신 지원사업도 재개 필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종계장, 부화장의 방역관리요령 개정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종계장, 부화장에 대한 방역관리요령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닭 마이코플라스마병(MG) 검사 주기를 조정하기 위해 이의 일부개정에 대한 사유와 주요내용을 행정예고 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MG 양성군으로 판정된 계사의 종계에 대해서 기존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가전법)에 따라 이동제한 조치를 명하고, 종계로서의 사용을 금지해야 했다. 또 종계에서 생산된 알을 부화하지 못하도록 조치(폐기)해야 했지만, 개정된 관리요령에 따르면 가축방역관의 지도에 따라 전염병의 전파 방지를 위한 세척, 소독 등 방역조치를 한 경우 도축장으로 출하를 허가하거나 계약 사육농가로의 이동을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MG 검사는 부화 후 56주에 실시하던 것을 56~60주령 사이에 실시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회장 연진희)에 따르면 MG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어 1종인 AI와 뉴캣슬병, 2종인 추백리·가금티푸스와는 다르게 검사 실시 후 양성계군을 도태시키지 않고 부화 및 종란 이동제한만 금지하고 있다. 이 경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어려운 이웃과 겨울을 함께 나기 위해 힘을 보탰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최근 개최된 ‘2022 사랑의 김장나눔 축제’에 후원기업으로 참여했다. KBS전주방송총국 잔디광장에서 KBS전주방송총국과 전북농협이 공동주최하고, 하림·한국자산관리공사·공동모금회 등이 후원, 각 기관 임직원 및 전북도내 14개 시군 여성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사랑의 김장나눔 축제는 전북도내 여러 기관과 협업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이웃돕기 김치 담그기, 초등학생 스쿨팜 김장 체험,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 자원봉사 푸드트럭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후원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 하림은 용가리치킨, 후라이드 치킨, 닭가슴살 핫도그, 장인라면(컵라면) 등을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먹을 수 있도록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이었고 함께해 준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ESG 경영에 보다 많은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적극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해 가금 자조금들 중 계란자조금과 닭고기자조금은 안팎의 이유로 사업을 제대로 시작해 볼 수조차 없었고, 유일하게 오리자조금 만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 할 수 있었다. 가금 자조금들의 한해 상황을 정리해 봤다. ■ 계란자조금 대군농가 참여 저조 영향 사업승인 지연…정부 미납자 관리 소홀 ‘도마 위’ 계란자조금은 비상상황이다. 벌써 올 한해를 마무리 해야 하는 시점. 하지만 계란자조금은 농림축 산식품부에서 사업승인을 미루고 있어 마무리는 커녕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업조차 시작해보지 못하고 있다. 계란자조금 측에 따르면 당초 거출금액 규모를 놓고 사업승인을 내주지 않았던 농식품부가 거출 금액이 일정수준(11월 현재 약 14억원 규모 거출) 모이자 이번에는 거출률을 문제삼고 사업승인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태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김양길 위원장은 “물론 전체 계란 생산량을 기준으로 한 거출 비중으로만 보면 거출금이 미미한 것이 사실이나 자조금의 거 출내역을 상세히 살펴보면 일정규모 이상에서 실 제로 계란생산에 참여하는 약 800호의 농가 중 약 70% 가량이 자조금 거출에 참여했다. 농가 수만 따 지자면 예상보다 거출이 저조하지만은 않은
농장선별 핀셋관리로 실효성 높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AI가 매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어 가금업계의 우려가 크다. 이에 방역당국은 AI 항원이 농가에서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겨울 특별방역 대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현재 개선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적용 중이다. 지난 겨울과 달라진 AI 방역 대책들을 살펴본다. 현장지도 중심 점검 실시 종전에는 농장점검 후 미흡사항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위주였던 것에서 미흡사항이 실질적으로 보완될 수 있도록 이행계획을 받는 등 현장지도 중심의 점검을 실시하고, 컨설팅 등 교육 등을 실시한다. 농가의 자율적인 차단방역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 등급제 세분화, 혜택도 강화 산란계농가의 방역강화를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도입했던 질병관리등급제는 등급기준을 세분화하고 관리를 강화하되, 방역 우수농가에 대해서는 보상금 가산·예방적 살처분 제외 등의 혜택도 강화했다.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가금농장 선별·관리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도가 높거나 발생시 산업
‘이태원 참사’ 여파 추모 분위기 이어져 거리 응원 금지…치킨업계 홍보 최소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4년 만에 월드컵이 열리게 됐지만, 닭고기업계 분위기는 조용하기만 하다. 월드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닭고기 업계서는 손꼽아 기다리는 대목 중 하나다. 월드컵이 시작되면 거리, 대형 호프집 등에 인파가 모이며 치킨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가정으로의 배달도 늘어 통상 이 기간 치킨 매출은 두 배 가까이 뛰었었다. 하지만 닭고기 업계서는 이번 월드컵에는 이같은 특수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름에 개막하던 월드컵이 올해는 추운 날씨에 열리는데다, 이태원 참사를 위한 추모 분위기로 거리 응원도 금지되면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목요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우루과이와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 월요일 오후 10시 가나와 두 번째 경기를, 이어지는 12월 3일 포르투갈과의 경기는 자정이지만 다음날이 일요일이라 부담이 없다. 이렇듯 올해 한국 대표팀 경기가 황금시간대로 배정되면서 닭고기 업계서는 월드컵 특수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4/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AI가 급속히 번지고 있어 가금업계의 우려가 크다. 지난 13일 충북 충주에 있는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충북도에서만 벌써 8번째 확진 사례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올가을 들어 지난 13일까지 가금 농가에서 AI가 확진된 것은 총 12건으로 이와 관련돼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된 오리와 닭, 메추리 등 가금류만 83만수에 달한다. 이달 들어서만 지난 4일 충북 청주의 육용오리농장에서, 이어 5일에는 충북 청주의 육계농장과 육용오리농장, 전북 순창의 산란계농장 등에서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9일에는 충북 청주의 메추리농장, 충남 천안의 종오리농장에서 확진이 됐고, 이어 10일에는 청주 지역의 육용오리농장, 종오리농장에서, 지난 13일 충주의 육용오리농장에서 연이어 AI가 확진된 것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11일부터 충북 미호강 유역 인근지역에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 조정했다. 최근 가금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고병원성 AI 10건 중 6건이 미호강 유역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특히 청주에서는 기존 발생농장의 방역대에 위치한 가금농장에 정기 예찰을 실시하는 과정에서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충북 옥천 대성농장이 계란기부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11일 충북 옥천군청은 옥천읍에 위치한 대성농장(대표 황성억)이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 경로당 지원을 위한 계란 400판을 기탁<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계란은 지역내 74개 경로당에 전달됐다. 대성농장 황성억 대표는 “지역내 소재한 농장으로서 작은 정성이지만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계란을 제공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황성억 대표는 매월 옥천읍 취약계층을 위해 계란 30판을 지속적으로 후원도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협력업체의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지난 14일 본사에서 정호석 대표이사를 비롯, 협력사 (주)대일피앤에스, (주)유니온제이, (유)한국설비, 인도테크 등 4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우수협력업체 시상 및 기술혁신 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협력업체의 기술혁신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하림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하림은 이들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연간 1억원 이상의 순수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이뤄내 상생 발전하고 있다. (주)대일피앤에스는 식품 포장용 흡수패드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21년 11월에 SAP 소재에서 천연펄프흡수체로 신속 전환해 ESG경영에 일조하고, 원가절감을 위한 기술개선과 품질향상,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상호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었다. (주)유니온제이는 과학기술과 연구개발기반의 식품첨가물 및 Bio&Healthcare 소재 전문기업으로, 2006년부터 하림과 거래를 시작해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원가절감을 실현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 사육수수가 역대 최대 수준이라 고병원성 AI 발생에도 계란 가격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축산 관측 팀은 최근 발표한 ‘산란계 관측 속보’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쯤에는 계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오는 12월 산란계 전체 사육수수(7천551만수)가 전년 및 평년 대비 4.0%, 3.9%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사육수수 증가에 따라 계란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2월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천530만 개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가격 하락은 AI 확산과 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경연 관계자는 “올 겨울에는 살처분 범위도 탄력 적용돼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아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사료비 등 생산비 상승으로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계란 산지가격은 2023년 설 명절 전까지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올해 8∼9월 입식된 병아리의 계란 생산 가담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축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AI가 급속히 번지고 있어 가금업계의 우려가 크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올가을 들어 지난 9일까지 가금 농가에서 AI가 확진된 것은 총 8건이다. 앞서 지난달 19일과 22일 경북 예천의 종오리농장과 종계농장, 27일 충북 진천의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H5N1형이 확인됐다. 이달 들어서는 4일 충북 청주의 육용오리농장에서, 이어 5일에는 충북 청주의 육계농장과 육용오리농장, 전북 순창의 산란계농장 등에서 AI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 지난 9일에는 충북 청주의 메추리농장에서 확진이 됐고, 같은 지역의 육용오리농장에서는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됐다. 육용오리농장의 경우 청주시 4차 발생농장 방역대 내 위치해 있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1~3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