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연쇄 도산, 산업 붕괴 위기”…항소 계획 밝혀 공정위가 결국 육계협회에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7일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협회 구성사업자들의 닭고기 판매가격, 출고량 등을 인위적으로 결정했다고 판결을 내리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2억100만원을 부과 함은 물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육계협회가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행위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 부터 가금육업계의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 조사에 착수, 종계·삼계·육계 사업자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제재를 하고 있다.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특히 육계협회가 닭고기 품목의 담합 주요 창구역할을 하며 닭고기 가격 및 출고량 등을 인위적으로 결정해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육계협회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육계협회는 지난 18일 이와 관련해 반박문을 발표하고 “최종 결과가 송달되면 즉각 이의신청과 함께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의 이번 제재가 수급조절이 필수인 농산물의 특성과 관련 담당부처(농림축산식품부)의 행정지도를 고려하지 않고 그들만의 잣대로 내려진 처분이라는 것. 담당부처의 승인과 지시에 따라 시행
업계 "수급조절 사무국, '담합의 창구'로 인위적 판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공정위가 결국 육계협회에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7일 한국육계협회가 9년 넘게 협회 회원사들의 닭고기 판매가격, 출고량 등을 인위적으로 결정했다고 판결을 내리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2억100만원을 부과 함은 물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육계협회가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행위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 부터 가금육업계의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 조사에 착수, 종계·삼계·육계 사업자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제재를 하고 있다.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특히 육계협회가 닭고기 품목의 담합 주요 창구역할을 하며 닭고기 가격 및 출고량 등을 인위적으로 결정해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육계협회가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을 올리기 위해 지난 2008년 6월∼2017년 7월 총 40차례에 걸쳐 육계 신선육 판매가격·생산량·출고량 및 육계 생계 구매량을 결정했다. 특히 협회 회원사들의 출고량을 제한해 판매가격 하락을 막고자 도계된 신선육을 냉동 비축하기로 하거나, 육계 신선육 판매가 상승을 위해 육계 생계 시장에서 구성사업자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 동향 생산성 하락의 여파로 강보합세가 지속, 계란 산지시세(대한양계협회, 전국 평균)는 전주보다 17원 상승한 1천697원(지난 12일 기준, 특란 10구)을 기록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산란계농가들이 소모성 질병으로 부터 회복 국면으로 돌아섰지만 아직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지난 '21년 10월 이후 일선농가에 분양된 병아리수수가 많아 5월 초순부터는 계란 수급 흐름이 달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료 가격 인상이 현실화 되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계란 가격마저 약세로 돌아선다면 농가의 삼중고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각 농가에서는 환우보단 정상적인 도태를 시행하는 등 생산량 조절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당부했다. ◆소매 동향 계란 소매가도 같은 기간 강보합세로 지난주 대비 30구당 12원 상승한 6천312원(축산물품질평가원, 특란 30구)을 기록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지난주 대형마트 4개사의 평균 매출은 26% 하락했다. 지난 주말이 의무휴업 주간이었던 것을 감안해도 평소 의무휴업 주간(17~18% 감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과 익산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1일 전북 익산시 미래농정국 최봉섭 국장과 5개과 과장,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하림 익산공장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익산시를 대표하는 향토기업 하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교류 활성화와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간담회 후 참석자들은 하림의 동물복지 설비 등 유럽형 최신 설비가 갖춰진 익산공장 견학을 통해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최봉섭 익산시 미래농정국장은 “하림 공장은 우리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소재 기업과 협력해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 익산공장은 2017년 기존공장에 2천6백억원을 투입해 최신 생산 기술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로 가정간편식을 비롯해 양념육 등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1월 이후 이어지던 고병원성 AI 확산세가 완화되자 지난 1일부로 위기단계 경보를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아직 완전한 평시 상황은 아닌 만큼 AI 방역은 취약요인에 대한 예방 중심의 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철새의 북상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2월초 정점에 달한 후 감소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번 겨울에도 국내 가금농가들은 AI 피해를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몇 년간 AI 발생을 막아내고 있는 농가들도 있다. 그리고 이들 농가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고병원성 AI 방역 우수농가 사례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 농가들이 AI를 피해갈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아본다. 계란자조금, AI 피해지역 내 ‘비발생 농장’ 실태조사 결과 대부분 계란 선별농장 외부 설치…차량, 농장 진입 차단 계란 운반 자체차량 이용…외부 접촉 직원 따로 분리도 농장 주변 수풀 우거져 조류·쥐 등 접근 용이…개선 과제 지난 겨울 국내 AI 발생 현황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올해 4월 7일까지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업계의 수급조절에 대해 담합 행위라는 공정위의 변치않는 시선에 가금업계가 울상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16일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닭고기 신선육 가격·출고량 등 담합했다며 징계를 결정했다. 이어 같은달 18일에는 같은 내용으로 육계협회를 심의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개최했고,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이날 공정위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토종닭·오리 관련 업계에도 지난해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바 있는데 이들 중 토종닭업계의 경우는 소위원회 개최날짜가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오리의 경우는 토종닭 업계 심사 이후 세부일정이 확정될 전망.한국토종닭협회 관계자는 “토종닭의 경우 다른 가금육들과 마찬가지로 유통기한 제약 등 특수성이 있어 장기보관이 어려워 생산자 보호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지도하에 수급조절 사업을 이행한 경우가 대다수”라면서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토종닭의 경우 육계보다는 시장이 작아 과징금 액수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영세한 업체들도 많아 우려가 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한국오리협회 관계자는 “최근 겨울철 사육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병원성 AI가 한 달여 만에 다시 발생했다. 지난 3월 2일 이후 1개월간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라 사실상 종식 국면에 접어든 상태가 아니냐는 관련업계의 전망이 무색하게 된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경남 김해 산란계 농장(47차)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는 지난 2월 21일 하동에서 발생 이후 두 번째 발생이다.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13만5천여수를 사육하는 산란계 농장으로 전날 폐사 등 의심증상이 확인됐고, 폐사체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확진에 앞서 해당 농장과 반경 500m 내의 가금농장 1개소를 포함해 약 17만여수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했다.아울러 10km 방역대내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사육중인 51만9천수(전업규모 7호, 50만4천수)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매일 농가 소독 및 농가주변 생석회도포 여부, 농가내부 소독실시 여부를 점검했다.앞서 방역당국은 4월 1일자로 고병원성 AI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3월 2일 전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안전성·환경 부담 등 논란…업계 “대책 필요” 가짜고기에 이어 가짜계란의 판매가 본격화 됐다. 소비자용 식물성 계란 제품이 국내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 미국 식품기업인 잇 저스트(Eat Just)와 국내 생산 및 유통 파트너사인 SPC삼립이 식물성 단백질 대체 브랜드 ‘저스트 에그(JUST Egg)’의 소비자용 제품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과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오믈렛’ 2종 출시를 알리고, 지난 11일부터 백화점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 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시작을 알렸다. 저스트 에그 제품이 지난해 SPC 삼립의 제과점 등에서 활용된 경우는 있었지만 소비자용 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채식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에 편승, 가짜고기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가짜계란의 판매 마저 본격화 된 것이다. 잇 저스트와 SPC삼립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저스트 에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다양한 소비자 체험 행사도 진행하는 등 가짜계란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저스트 에그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녹두를 주원료로 개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식용란선별포장업 업종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은 지난 2019년 가정용 계란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조리용 계란(음식점 등)까지 국내에서는 유통되는 모든 계란(수입 계란 포함)은 식용란선별포장업장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도록 신설된 제도다. 하지만 시행 3년째가 되가고 있는 현재까지도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업종으로 등재돼 있지 않아, 종사자들이 다른 업종의 코드를 사용, 불이익을 받고 있었다. 이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가 업종 신설을 통계청에 지속적으로 건의중에 있는 것. 선별포장업협회는 최근 ‘2022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제11차 개정 계획’추진을 위해 통계청이 의견수렴을 실시함에 따라 ‘식용란선별포장업’업종 신설에 대한 의견을 제출키도 했다. 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선별포장업 종사자들은 현재 업종코드가 없어 현재 축산업으로 분류돼 내국인 근로자가 근무를 기피하는 등 문제가 있고,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 시에도 정책지원 업종에서 배재되는 등 많은 문제가 있어왔다”며 “작업장 화재보험 등의 가입시도 분류가 명확치 않아 화재요율이 높게 책정돼 불이익을 받고 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동향 생산성 하락과 소비 확대가 맞물려 강보합세가 지속, 계란 산지시세(대한양계협회, 전국 평균)는 전주와 동일한 1천680원(지난 5일 기준, 특란 10구)을 기록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에 접어들었고, 부활절(17일) 특수도 있어 계란 산지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늘어난 병아리 입식수수와 일선 농가에서의 노계군 증가등의 요인으로 내달 부터는 계란시장이 과잉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5월 소비량이 현재보다 늘어나지 않을 경우 증가하는 생산량이 계란시장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일선 농가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매동향 계란 소매가는 같은 기간 약보합세를 띠며 지난주 대비 30구당 337원 하락한 6천300원(축산물품질평가원, 특란 30구)을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이마트가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랜더스데이’ 행사를 진행, 지난 주말 양일간 계란 한판(30구)을 5천480원에 판매하는 등 대형마트들의 할인행사 영향으로 분석된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지난주 대형마트 4개사의 매출은 평균 30% 증가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해 안전한 직장문화 만들기에 노력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일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은 임직원의 안전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이를 위해 ESG 경영 활동 중 안전의식 강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림은 먼저 안전 감시단 운영과 캠페인 활동, 월별 안전보건 캘린더 테마 활동 실천으로 잠재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함께 보건 전담관리자를 배치해 코로나 백신 접종장려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 유해화학물질 근로자 특수 검진 지원 등 보건위생 강화 활동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전국 각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시행하고 있어 하림도 이에 발맞춰 현장을 중심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하림 본사를 비롯해 외부 사업장, 협력업체 등 안전관리를 강화시키기 위해 점검활동, 인력양성, 교육 강화 등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힘쓴다는 것. 아울러 임원진의 직접적 안전보건 점검, 외부 사업장 전 시설 점검 및 정기 통합평가 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약처가 식용란선별포장업자에게 ‘HACCP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지난 3월 29일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선별포장업자의 HACCP 인증마크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간 선별포장업자는 지난 2021년 10월 8일부터 축산물 HACCP 인증 의무화로 인해 HACCP 인증을 받고 있음에도 계란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식용란수집판매업을 추가로 신고해야 하고, 수집판매업 HACCP 인증을 받아야 계란 포장지에 HACCP 인증마크를 제품에 표시할 수 있었다. 이에 HACCP 인증을 받은 선별포장업장이 또 다시 HACCP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중복인증으로 선별포장업자들은 불필요한 비용 손실 등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었다.지난 2019년 계란의 위생관리와 체계적이고 안전한 유통 등을 위해 기존 수집판매업(지난 2011년 시행)보다 더욱 강화된 선별포장업이 신설됐지만 수집판매업 허가자에게는 부여된 HACCP 인증마크 사용 권한이 상위 인증인 선별포장업 허가자에는 부여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선별포장업협회는 지속적으로 선별포장업자의 불필요한 업무와 비용 등을 줄여 소비자 물가 안정화 등에 기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