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여부 따라 사육제한 명령까지도 상당수 의지로 안되는 구조적 문제 봉착 “농장 상황 반영 탄력적 행정 조치 필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 방역 관련 시설이 미흡할 경우 최대 사육제한 명령까지도 내려질 수 있어 가금농가에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는 ‘중요 소독설비 등 미보완 농장 행정처분 방안’을 생산자단체들에 시달해 가금농가에 대해 추가점검 및 처분 계획에 대해 알렸다. 이에 가금 관련 업계서는 피해를 입는 농가가 발생치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올 겨울을 대비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국 가금농가의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5~6월에는 1차점검을 실시해 AI 발생 농장, 산란계 밀집단지 등 가금농가 4천350호를 점검하고, 이어 7~9월에는 1차 점검 때 확인하지 못했거나 미흡 사항이 나온 농가, 10만수 이상의 가금 사육농장 약 3천700호의 방역 상태를 살펴봤다. 주요 점검 사항은 출입구 소독시설, 농장 출입 관리, 사육시설 출입 통제, 야생동물 차단망 등으로 특히 소독제 유효기간과 적정 희석배율 준수, 출입·소독기록 작성, 폐사율·산란율 보고 여부도 살폈다. 이처럼 2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 관련 종사자들이 식약처의 ‘식용란선별포장업제도 규제개선’을 위한 입법 예고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를 필두로한 선별포장 업체들은 그간 선별포장업 영업자들이 각종 규제에 묶여 활동에 제약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해 왔다. 위생 기준 등이 상위임에도 불구, 유사 업종인 식용란수집판매업 허가 업체들 대비 유리한 부분은 없이 제약만 더 많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이번 개정이 선별포장 업체들에게 다소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발의된 ‘축산물 위생법 개정안’에 담긴 규제개선 내용의 골자는 ▲선별포장 영업자의 ‘식용란 판매’ 허용 ▲선별·포장이 완료된 계란의 재포장이 가능한 영업자(수집판매업)에 포함 ▲품목 제조보고서·거래내역서 등의 영업자 작성서류를 간소화 ▲선별포장업 영업자의 준수사항 및 처분규정 구체화 등이다. 선별포장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식약처의 개정으로 선별포장 업체의 규모에 따라 연간 2천만 원에서 1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 120억원 이상의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등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 특별방역기간도 과도한 방역지침 여파 피해 우려 특별방역기간 동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역정책에, 가금농가들이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이달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방역당국이 ‘AI 특별 방역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전국의 가금농장의 소유자와 종사자, 출입차량의 소유자와 운전자 등에 이동 제한 등의 행정명령이 내려지며 이같은 행정명령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아울러 준수할 방역기준을 충족치 못할 시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함께 AI 발생시 살처분 보상금이 감액된다. 하지만 일선현장에서는 행정명령이 너무 많아 이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동시, 이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22~’23년 겨울 고병원성 AI 전파차단을 목적으로 정부가 시달한 행정명령은 10건으로 ▲축산차량 농장 방문전 거점시설 소독 ▲가금농장에 특정 축산차량(가축, 사료, 분뇨 등)외 진입금지 ▲산란계 밀집단지 알 운반차량 진입금지 ▲산란계‧메추리농장 분뇨 반출 제한 ▲시‧도간 분뇨차량 이동제한 ▲종계‧종오리농장 지대(포대)사료 차량 진입금지 ▲가금농장에 백신접종팀, 상하차반 등 진입제한 ▲가금농장 간 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은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앞장서기 위해 지배구조(Governance)의 명확한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경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지배구조의 투명성 및 독립성, 이사회의 구조,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등에 대한 튼튼한 관리를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하림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초석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해 회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특히 하림은 주주들로부터 받은 신뢰에 부응하고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적극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위해 도입한 전자투표제도, 전자위임장제도 등을 통해 소수 주주권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 또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 있어서 사규·정관·규정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이사회는 전체 이사 5명 중 과반수(3명)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서 경영진 및 사외이사들 간의 의사소통과 독립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닭고기 소비 부진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달부터 육계 도계수수가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과 오는 11월 육계 도계수수는 각각 6천198~6천383만수, 6천761~6천976만수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7%, 4.3% 가량이 감소한 숫자. 이같은 예상이 나온 원인은 지난 9월 닭 유통 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생계유통시세)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계열업체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육계의 유통가격이 계속 낮아지며 농가들이 닭 사육량을 줄이고 있어 이같은 흐름이 도계수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업계에서는 닭 도계량이 줄어드는 것이 닭고기 가격 상승까지 이어질지의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육계계열화업체 관계자는 “만약 소비가 회복된다면 줄어든 유통량으로 인해 가격이 소폭 상승할 여지가 있지만 특별한 소비증가 이벤트가 없어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생산 원가가 하락한다면 계열 농가들의 입식이 증가해 도계량이 늘수는 있지만, 물가가 계속 상승 중이라 당분간은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이하 선별포장업협회)가 전국의 선별포장업체들에게 ‘업태’조사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개별 선별포장업장들의 ‘업태’가 통일 돼 있지 않아 불이익을 받고 있거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일선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선별포장업협회 전만중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 25일 식용란선별포장업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초기 관련 종사자들에게 많은 혼란과 피해 등이 있었지만 현재 선별포장업협회의 부단한 노력으로 식용란선별포장업자의 권한을 ▲계란 난각표시 허용 ▲선별포장업 HACCP 마크 사용 허가 ▲계란 판매 허용(10월중 입법예고)까지 이끌어 냈다”며 “이외에도 계란 관련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계란산업 발전을 위해 주요사업들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위해 전국 선별포장업 영업 허가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별포장업협회는 그간 회원사들이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음을 토로하며 외국인 근무자 고용허가 관련 기관인 통계청,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 지난 8월 선별포장업장에서 외국인 근무자 채용이 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동향 당초 생산에 가담하는 산란계 사육수수가 많아 명절 이후 약세가 점쳐졌지만 현재까지는 보합세(양계협회 시세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에 따르면 지난 겨울부터 올 봄까지 입식된 닭들이 정상적인 산란피크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에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나지는 않아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당장 일선 농장에서의 계란 유통흐름은 전체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조사 되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지역의 유통 흐름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10월부터는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현재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농가에서 자발적인 수급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소매동향 명절을 전후로 대대적으로 실시됐던 할인행사이후 판매가 감소하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전주 4대 대형마트들의 경우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직전주 대비 매출이 20% 가까이 하락한 곳도 있다. 일부의 경우 매출이 오른 곳도 있지만, 이는 할인행사 종료 후 전전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매출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수준. 특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값싼 외산에 밀려 자취를 감추다시피했던 토종 축산물들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코로나19, 국제정세 등으로 식량 안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국내산 축산물,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먹어온 축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생산성에 밀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토종닭이 낳은 계란을 시장에 내놓아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1호 산란 토종닭인 황실토종닭을 기르고 있는 ㈜자연담은황실토종닭을 찾아봤다. “토종닭 생산성 현저히 낮아 산란용 부적합”…고정관념 탈피 맛·영양 자신감으로 승부…제품 차별화로 토종란 시장 개척 프리미엄 계란으로 백화점 입점…가격 비싸지만 고객층 확보 국내 유일 토종란 생산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용란을 생산하는 재래닭이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 토종닭인정위원회를 통해 토종닭으로 인정을 받았다. 바로 충북 충주 소태면에 자리잡고 있는 ㈜자연담은황실토종닭(대표 안인식, 이하 황실토종닭)에서 사육되고 있는 황실토종닭이 그 닭이다. 그간 토종닭은 성장속도가 일반 산란계보다 느리고 산란율도 40%가량 낮아 산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도래하는 철새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 들어감에 따라 올겨울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 용인(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21일 중간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국내의 경우 철새가 도래하는 10월부터 2월까지가 위험 시기다. 또한, 올해는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적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83.7% 증가한 5098건으로 확산세도 거센 상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인 9월에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지난해에는 9월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적이 있으나 최종적으로 저병원성으로 확인됐고 10월 26일 최초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AI를 예방하기 위해 9월 중순부터 가금농장 종사자와 축산 차량에 대해 철새 도래지 인근 도로 등 출입 통제구간 280개소에 출입 제한을 실시했다. 또한,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 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3~5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소비자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환경보호 활동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의 소비자 가족들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피오봉사단 9기’와 대학생 서포터즈 ‘하림 유니버스 1기’가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첫 연합활동을 펼쳤다. 하림은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의 서울숲에서 ‘하림 프렌즈 데이’ 행사를 열었다. 매달 각기 다른 형태로 환경 미션을 실천해온 하림 피오봉사단과 하림 유니버스가 한자리에 모여 도심 속에서 숲이 주는 소중함을 깨닫고 숲을 아끼고 보전하는 방법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들은 먼저 전문 숲해설사와 함께 서울숲을 거닐며 숲에 사는 나무와 풀을 살펴보고, 동·식물들이 어떻게 가을을 나는지 알아보는 등 숲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온몸으로 숲을 느끼는 경험을 했다. 행사 취지에 맞게 점심 도시락도 특별했다. 환경보호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하림 ESG 경영 취지를 살려 다회용기에 담긴 ‘지구도시락’을 제공해 쓰레기를 최소화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가족은 “평소엔 그냥 지나치던 나무들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듣고 나뭇잎으로 부엉이를 만들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 이하 계란유통협회)가 명칭 변경을 진행함에 있어 애로를 호소하고 나섰다. 계란유통협회는 지난 3월 총회에서 협회의 명칭을 ‘한국계란협회’로 변경키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소관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지난 5월 변경허가 신청을 했지만 승인 여부를 현재까지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 계란유통협회 강종성 회장은 “계란 시장이 복잡해지는 등 변화되고 선진화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유통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한국계란협회’로 명칭을 바꾸기로 하고 수개월 전에 신청을 했지만, 소관부처인 농식품부에서 미온적인 대처를 보이며 아직까지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하고 있다”면서 “협회원들이 동의하고 총회에서 의결된 만큼, 농식품부가 조속한 시기에 명칭 변경 건에대해 승인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계란유통협회는 ‘한국계란유통협회’라는 명칭으로 출범, 활동해 오다 지난 2020년 식용란선별포장업이 신설되면서 이를 포괄하기 위해 현재의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로 명칭이 변경 됐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협회 조속한 안정화…대통합의 틀 구축” 협회 60여 년 기틀 다져 구심점 역할 강화 독립한 단체들과 소통…공동발전 방안 모색 대한양계협회는 전 회장의 유고로 인해 지난 19일 오세진 회장 직무 대행체제로 전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혼란한 시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오세진 회장(직무대행)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양계협회 60여년의 역사에서 대전환의 시점을 맞았다. 조속한 정상화는 물론 업계가 통합될 수 있도록 그 틀을 구축하는 것에 총력을 다 하겠다.” 회장 직무대행이 된 후 바쁜 일주일을 보낸 오세진 회장의 말이다. 오세진 회장은 “전 회장의 유고, 그간의 협회 내부 사정 등 현재 상당히 혼란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외부에서 염려하는 것처럼 협회가 위태로운 상황만은 아니다. 그간 양계협회의 60여년의 유산들이 한번에 사라지겠는가. 몇몇이 이탈된 것은 맞지만 모든 기반은 남아있다. 조속한 안정화와 함께 예전처럼 양계협회가 양계업계의 구심점이 돼 양계농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처음부터 다시 다지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회장은 일단 협회의 안정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위원회(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