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인공수정기자재 전문기업 송강지엘씨의 동물용 초음파 진단기 수출이 연이어지고 있다. 송강지엘씨에 따르면 지난달 30대를 덴마크에 수출한 데 이어 이달에는 일본 50대, 네덜란드에 5대를 각각 수출했다. 특히 헝가리에도 처음으로 5대를 수출하게 됐다. 이에따라 송강지엘씨는 일본, 덴마크,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베트남 등 전 세계 16개국에 총 3천568대의 동물용 초음파 진단기를 수출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돼지가격은 해외여행객의 급증도 한 원인이 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해외여행객 급증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 및 가격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해외여행객 150만~180만명당 돼지 지육가격이 kg당 84~102원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해외여행자수 변화와 평균 여행일수, 국민 1인당 돈육소비량을 감안한 것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팬데믹의 종식과 함께 올들어 해외여행객이 급증, 매월 150만~180만명(한국관광 데이터랩 인용)에 달하며 전년대비 10~1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들 해외관광객의 돼지고기 소비 기회 상실기간, 즉 해외 여행기간 회당 평균 5일(한국관광연구원 자료 인용)로 파악됐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의 1인당 하루 돈육소비량(0.08kg)을 해외여행객수와 여행기간에 대입한 결과 월간 600~700톤, 연간 7천200~8천640톤의 돼지고기 소비감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돈협회는 이러한 돼지고기 소비감소가 돼지가격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한 결과 올들어 해외여행객 급증으로 따라 돼지고기 소비가 0.46~0.56%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돈사 신개축이 이뤄지고 있는 국내 양돈현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흔히 돈사라고 하면 신구 축사 관계없이 하나같이 삼각형 지붕 일색에, 신축돈사 역시 외벽은 벽돌이나 밋밋한 드라이트 마감 처리가 마치 공식처럼 받아들여져 왔던 게 현실. 하지만 획일적인 모습의 돈사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접하기 힘들었던 형태의 돈사들이 하나, 둘 출현하기 시작한 것이다. # 외벽 마감도 차별화 충남 예산 소재 400두 규모의 모돈전문농장 팜큐브 박계영 대표가 이러한 바람의 한 가운데 서 있다. 박계영 대표는 건축가 출신 양돈인이다.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 직장 생활 역시 건설회사에서 시작해 오랜시간 구조설계 전문가로서 역할을 담당해 왔던 그는 잠시 휴식기를 갖던 지난 2002년 매형의 양돈장 일을 돕던 인연을 계기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처음엔 양돈장 직원으로 출발했다가 아예 농장을 떠맡아 어엿한 농장주로 자리매김 한 박계영 대표는 지난 2019년 농장 리모델링에 착수하며 자신의 전공을 십분 활용하게 된다. 박 대표는 “양돈장이지만, 양돈장 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외형부터 바꿔보자고 마음먹고 직접 설계를 하다보니 20년 가까이 돼지와
5기 곧 임기만료…10월 5일 150명 선출 대의원회 의장·관리위원장은 11월 14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의 제6기 대의원 선거가 오는 10월5일 치러진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열린 2023년도 제3차 회의에서 제5기 대의원 임기 만료(11월11일)에 따른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선거일정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4년 임기의 대의원 150명 선출을 위한 후보자등록은 오는 9월5~9월7일 이뤄지게 됐다. 이어 2년 임기의 대의원회 의장과 감사, 관리위원장 및 위원 선거는 오는 11월14일 갖기로 했다.
한돈자조금, 1억5천만원 늘어난 3억원으로 10개 시군 지원…포획시 10만원 추가 지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남하 저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에 지원되는 한돈자조금이 증액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2023년도 제3차 회의를 갖고 올해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을 위한 예산을 1억5천만원 늘린 3억원으로 증액하는 예산변경안을 원안의결했다. 이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멧돼지 포획시 기존 20만원에 1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올해 멧돼지 포획 지원은 10개 시군(양평, 여주, 이천, 음성, 괴산, 옥천, 영동, 무주, 김천, 영월)에 이뤄진다.
[한돈미래연구소 제공] 라보뱅크, 경제성장 둔화로 네덜란드의 금융서비스 회사 라보뱅크(Rabobank)는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올 한해 내내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가 타격을 받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돼지고기가 상대적으로 가구 소득 편차에 따른 영향을 덜 받는 편이라고 해도 올해는 소비자 가격까지 지속적으로 상승, 돼지고기 역시 소비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팬데믹으로 인해 부진했던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는 각종 매체의 전망대로 올들어 세계적인 돼지고기 공급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유럽 동물복지로 인한 생산비 증가 등의 여파에 따라 돼지고기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공급량 부문에서는 어느정도 균형이 맞춰지고 있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돼지고기 수출 감소로 생산량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유럽은 여전히 돼지고기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높은 돈가로 인해 이윤은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ASF로 인해 공급이 주춤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경우 3분기 돈가 회복이 예상되며, 일본은 돼지고기 재고증가와 유럽 돼지고기의 가격상승으로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미, 추가 생산비 부담 불가피
4만1천여톤 달해…전년동월 대비 17.5% 증가 할당관세 6월21일부터…수입 증가세 이어질듯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달 돼지수입량이 또다시 4만톤을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4만1천317톤에 달했다. 전월의 4만4천210톤에 비해 6.5% 줄었지만, 전년동월의 3만5천172톤 보다는 무려 17.5%나 늘었다. 6월 한달물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안동발 구제역으로 인해 국내 돼지의 30%가 살처분, 정부가 물가안정을 이유로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을 추진했던 지난 2011년 6월(3만9천528톤) 수준을 상회한 것이다. 더구나 물가당국이 고돈가시기 추진하고 있는 할당관세의 경우 지난 6월2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상황. 따라서 할당관세 적용이 본격화 될 경우 전반전인 소비부진 추세에도 불구,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올들어 6월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모두 22만6천272톤으로 전년동기의 23만6천559톤 보다 4.4% 줄었지만 최근들어 그 간극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육kg 평균 5천571원…전월 대비 4.9%↓ 돼지 출하 3.8% 감소 불구 소비부진 영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6월의 돼지가격이 올해 만큼은 ‘연중 최고시세’ 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등외, 제주 제외)은 지난 6월 지육kg당 5천571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5천859원)에 비해 4.9% 하락한 것은 물론 전월(5천858원)과 비교해도 4.9% 떨어졌다. 예년과 달리 오히려 6월의 돼지가격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에 따른 소비부진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실제로 6월의 돼지출하두수는 149만9천538두로 잠정 집계돼 전년동월 보다 3.8% 늘었지만 전월과 비교할 때는 3.8% 감소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든 유통경로에서 소비부진 현상이 두드러지며 삼겹살 냉장육 마저 덤핑물량이 출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나마 지육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출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소비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에는 5월의 돼지가격을 연중 최고점으로 봐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
복합터미널 예정 등 투자가치 높은 평가 홍보 잇점도…‘세종과 50km 거리’ 는 부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번의 이사회와 두 번의 총회 절차가 남기는 했지만 제2차 이사회를 통해 한돈협회의 이전이 현실화 되면서 한돈회관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천안 소재 건물<사진>과 주변 환경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돈협회 이전 추진단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소재하고 있다. #7층 구조 근린상가 7층(지하 2층, 지하 5층) 구조의 근린상가로 건물면적이 885평, 층당 면적은 180평 규모다. 층당 사용면적은 140평이지만, 화장실과 복도를 제외하면 실사용 면적은 110평 정도가 될 것이라는게 추진단의 설명이다.추진단은 KTX 주변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 유리함을 강조하고 있다. 전국의 중심부로 회원들의 접근은 물론 세종과 오송과 비교해 수도권 직원들의 출·퇴근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주변시세 보다 저렴 역주변 단독건물로 철도 이용객들에게 한눈에 비춰지면서 한돈회관으로 이용시 한돈인의 위상 및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가 등이 활성화 됐을 뿐 만 아니라 복합터미널
리모델링시 기존 돈사 최대한 활용해 평당 평균 100만원 투자…환경·생산성 만족 소규모도 수익창출·‘대물림 양돈’ 충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의 급격한 감소 추세가 누구나 걱정하면서도, 막상 해결하기는 어려운 국내 양돈산업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비단 양돈산업에 국한된 사안은 아니지만 어느 축종 보다 그 심각성이 더 한 실정이다. 각종 규제는 차치하고라도 후계자가 없는 고령의 농가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해 양돈업에 대한 신규 진출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양돈산업의 이러한 현실은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견학코스로 널리 알려진 경북 고령의 해지음 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이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배경이 되고 있다. # 소규모 노후 농장→돈되는 농장 해지음의 이기홍 대표와 그의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는 농장 가운데는 총 사육규모가 2천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의 돈사들이 적지 않다. 농장주가 시설개선을 위한 투자에 나서지 못한 채 한계상황에 도달한, 그러나 전업규모에 미치지 못하며 매각도 쉽지 않은 노후화 된 농장들이 이기홍 대표의 손을 거치며 민원 걱정 없이 생산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환경부서 신고 시설’ 기존안 현장 혼선 따라 농식품부, 가이드라인안 보완…의견수렴 착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장에 의무화 된 강화된 방역시설(8대방역시설) 가운데 올해말까지 그 설치가 유예된 ‘축산폐기물 관리시설’ 에 대한 가이드라인안이 또 다시 일부 보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지자체 방역부서가 인정하는 개별 폐사체 처리기도 축산폐기물 관리시설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2차 가이드라인안을 마련,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농식품부는 1차 가이드라인을 통해 기존의 보관함 외에 개별 폐사체 처리기와 수거함도 축산폐기물 관리시설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개별 폐사체 처리기의 경우 지자체에서 관련 법령, 즉 ‘폐기물 관리법’ 과 ‘대기환경 보전법’ 등에 따라 인정한 것으로 환경부서의 신고토록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지자체 환경부서 마다 신고수리 가능 여부에 대한 방침이 달라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 관련법령에 대한 일괄 적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농식품부는 이에따라 2차 가이드라인에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의 이유가 된 ‘폐기물 관리’ 라는 방역상의 목적 우선 달성을 위해 지자체 방역부서에 요청하면 현
[홍성=황인성 기자] 충남세종한돈인들이 한목소리로 한돈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한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회장 김은호)가 지난달 23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개최한 ‘2023년 충남세종한돈인 한마음대회’ 에서다. 충남세종한돈인들의 단합을 위한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한돈인 가족은 물론 홍문표 국회의원과 손세희 한돈협회장,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 조합장, 한성윤 충남도 축산과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한돈산업 지도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1-2세대 한돈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 세대와 후계 세대 한돈인의 소통의 한마당이 됐다. 김은호 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이번 행사는 1세대와 2세대 한돈인의 소통을 확대, 한돈산업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돈산업 발전을 이끌어가는 자리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회원간 화합을 토대로 미래 한돈산업발전을 선도하는 충남세종 한돈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홍문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63년전에 제정된 축산법을 현실에 맞게 법과 제도를 만들 때가 됐다”며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발의 배경을 설명하고 “한돈산업이 어렵고 힘들지만 화합과 단합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