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토종닭협회가 소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토종닭 우수성 홍보를 위해 올해 지난 3~5월 조건을 충족한 3개 업체(성서 제1능이버섯 능이백숙, (주)큰길, 산들엄니밥상)에 ‘한닭인증점’ 인증을 부여했다. 토종닭협회는 소비자들이 토종닭을 신뢰할 수 있도록 우리 종자 토종닭을 취급·판매하는 음식점에 관하여 인증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우수업소에 대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한닭’ 판매점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인증을 허가한 곳은 ‘성서 제1능이버섯 능이백숙’, ‘(주)큰길’, ‘산들엄니밥상’ 등 총 3곳이다. 먼저 대구 성서 제1능이버섯 능이백숙(대표 김희정)은 10여 년 동안 능이버섯 백숙 요리로 끊임없이 요리를 연구하는 몸에 좋은 보양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능이버섯 향이 가득한 깔끔하고 깊은 맛의 육수가 일품이며 토종닭 또한 탁월한 육질로 녹두 참쌀죽과 함께 맛이 일품이다. 또한 고객과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소통을 하며 온라인쪽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청주 (주)큰길(대표 임지연)은 유통 인증점으로 한닭브랜드를 통하여 다양한 부문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토종닭으로 만든 제품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양계산업에서 종계는 농업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씨앗에 해당된다. 모든 닭 관련 산물의 출발점이 되는 만큼 중요한 축종이지만 그 동안 산물의 생산에 치중된 정책방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적게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본지는 양계산업의 시발점이 되는 종계산업 현장을 찾아 산업의 현황과 현안을 진단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지난 2002년 육용종계산업 경쟁력 제고와 고품질 종계공급을 목표로 출범한 한국원종은 국내 종계시장 수급 균형에 일조하며 청정 종계공급으로 종계로부터 시작되는 난계대질병 차단에도 주력함은 물론 육계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운영한다는 창립이념으로 종계산업을 이끌고 있다. 체리부로 계열농가에 최고품질 병아리 공급 (주)한국원종(대표 이동규)은 2002년 10월에 유한회사로 설립돼 2008년 8월 전문기업법인으로 탈바꿈했다. 연간 4~5만수의 원종계(아바에이카-Arbor Acres Plus : G.P.S)를 들여와 국내 육용 원종계 점유율 20%(’21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원종계는 3개소(육성 1, 성계 2)의 직영농장에서 사육하고, 9개소의 종계농장(육성 4, 성계 5)에서 종계를 사육한다. 이후 월간 최대 생산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육시설 건축허가·신고’ 개정안 삭제 권고 가설건축물에서 사육을 하고 있는 가금 농가들도 현재와 같이 사육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중 가설건축물과 관련돼 개정된 사항이 기존대로 유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입법예고한 ‘축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해 토종닭, 오리를 비롯한 가금농가들의 반발이 거셌다. 예고대로 시행령이 개정된다면 기존에 운영되던 농장들 중 가설건축물에서 사육을 하고 있는 농가들은 가설건축물에도 건축법상 건축물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토종닭, 오리농가의 경우 특히 가설건축물에서 사육하는 비중이 높아 많은 수의 농가들이 축사를 다시 지어야만 사육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금업계의 지속적인 반발이 이어지자 지난달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는 ‘축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 안건으로 상정, 관련 부처 및 업계 관계자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를 마련했었다. 이날 회의결과 규제개혁위는 기존 농가들이 사육을 하고 있는 가설건축물에 일괄적으로 건축법을 따르도록 규제하는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건축허가⋅신고를 받도록 하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회(위원장 안두영)가 지난 25~26일 양일간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임원·지회 및 지부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채란(산란계)업계의 당면 현안은 물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사료가격 인상에 대한 대책 ▲계란 공판장 운영 ▲가금이력제 ▲AI 살처분 보상금 등 산란계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 정책에 대한 대책에 대해 의견이 개진되는 가운데 특히 가금이력제와 관련, 난각에 이미 이력표기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이중적으로 규제하는 제도는 필요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AI 살처분 보상과 관련해서는 추후 TF팀을 구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가기로 했다. 안두영 위원장은 “사료가격 폭등으로 생산비가 상승하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산란계농가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 이 난국을 슬기롭게 풀어나가자”라며 “정권이 바뀐 만큼 그동안 규제 위주의 정책을 완화시켜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의 소비자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유통업체, 특히 식용란선별포장업체들은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생산비가 급증했지만 납품단가가 이를 반영치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계란 특란 한판(30구)의 소비자 가격은 지난 26일 현재 6천989원으로 올해 1월초(6천435원)에 비하면 500원 가량 상승했지만 타 식재료의 가격 상승폭 보다는 원만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산지 시세는 현재 5천340원(대한양계협회, 특란 30구)으로 같은 기간 720원이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원가에 유통비용(선별‧포장‧보관‧운송비 등) 추가되는 계란의 유통구조상 소비자가격 상승 분이 산지 시세 상승분보다 높아야 하지만 오히려 낮은 상황인 것. 더욱이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최소비용이 업계추산 2천원 수준인데 현재 계란의 산지가와 소비자가격의 차이는 1천600원 수준으로 국제정세로 인한 제반비용(유류비 등) 상승분을 고려치 않더라도 선별포장업자들은 계란 한판을 판매 할 때마다 최소 400원가량 손해를 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같은 상황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으로 인해 대형판마처에서 납품단가를 억제하고 있는 것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협회가 올해 소규모 도계장(토종닭 전문)의 활성화에 기대를 내비췄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25일 토종닭 전문 도계장들의 운영 시작 및 재개를 알렸다. 또 올해는 신규도계장도 추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경북 문경 소재 ‘농업회사법인 문경통도리토종닭주식회사(대표 전종섭)’가 민간 주도 이동식 도계장 운영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 경상북도청으로 도축업 허가를 받은 이후에도 세부 시설, 운영 방안, 교육 및 시범운영을 통해 미진한 부분을 조율하던 문경통도리토종닭은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도계를 시작, 도축실적이 지난 3월 335수, 4월 350수로 집계됐다. 통도리토종닭 관계자는 “일반 도계장에서 도축하기 어려운 가금류 등의 도계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점차 도축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기존부터 활발하게 운영이 돼 왔지만, 지난 2020~2021년 겨울 예방적 살처분으로 휴업했던 경기 안성 소재 조아라한방토종닭(대표 조이형)도 운영을 재개했다. 휴업 기간동안 소비자들에게 보다 고품질의 토종닭을 제공하기 위해 급이 사료에 대해 자체적으로 연구 및 실험을 했고, 결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연이은 철퇴에 닭고기 관련 업계가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장기간의 불황으로 어려웠던 경영상황에 과징금마저 부과돼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 일부 업체들의 폐업, 매각설 마저 나오는 상황이다.공정위는 앞선 지난 2019년 종계, 2021년 삼계, 올해는 육계와 토종닭의 수급조절을 담합으로 판결하고 관련 업체 및 생산자 단체에 제재를 가했다. 이 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업체별로 많게는 4건, 추후 같은혐의로 제재가 예상 되고 있는 오리까지 포함하면 5건의 제재를 받는 업체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관련업체 및 단체들은 이같은 위기를 어떻게든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과징금 마련조차 힘든 일부는 폐업수순을 밟고 있거나, 회사를 매각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한 육계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지난 2017년경부터 공정위가 가금육과 관련된 수급조절협의회를 담합 의혹으로 지적, 수급조절이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져 지난 2018년 중반기부터 과잉공급으로 그간 생산원가 이하로 육계시세가 형성되는 시기가 대부분이었다”며 “때문에 계열업체들이 적자 국면의 연속인 상황에서 많게는 400억원 이상의 과징금마저 내야 된다. 이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조합(이사장 안인 박사·이하 한친농)이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No.120037-1) 산란계 닭진드기 및 외래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연막 방제제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유럽 11개국에 대한 닭진드기 실태조사 결과 산란계농가들 중 약 83%가 와구모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의 경우는 약 90% 수준까지 추정되고 있다. 닭진드기에 감염이 되면 닭들에게 흡혈로 인한 불안, 스트레스, 빈혈, 쇠약, 깃털 탈락을 유발하고, 산란율이 10~15% 감소하고 폐사율은 1~4% 증가한다.이처럼 전 세계적으로도 닭진드기가 문제 되고 있으나 예방이나 구제방법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닭진드기에 대한 물리적, 생물학적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천연물을 이용한 친환경 닭진드기 방제제의 실용화는 아직 극히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한친농은 닭진드기로 인한 양계농가의 애로를 해소하고자 농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R&D사업 지원을 받아 천연식물 추출물과 기능성 정유를 조합, 복합 소재화해 닭진드기를 효율적으로 완전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연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프랜차이즈업계 연간계약 통해 가격 변동폭 적어 최근 치킨업계 빅3(교촌·bhc·BBQ)의 메뉴 가격이 모두 오르며 치킨 가격 2만원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치킨가격 인상이 원재료(닭고기) 가격 상승과는 무관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치킨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육계 계열화업체들을 지목했지만 정작 원인은 다른데에 있다는 육계업계의 주장에 힘이실리는 이유다. 이달초 치킨프랜차이즈 BBQ는 전 메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치킨업계 빅3의 메뉴 가격이 모두 오른 것. 앞서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지난해 11월, bhc도 같은 해 12월 소비자 가격을 올렸다. 이들은 가격 인상 이유로 원재료(닭고기) 가격 및 인건비와 수수료 상승을 꼽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조사결과 이러한 가격인상 근거가 타당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11개 소비자 관련 협회의 연합 단체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 한국YMCA연합회장) 물가감시센터가 발표한 최근 5년간의 ‘치킨 프랜차이즈 가격’ 관련 동향분석에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개년 동안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액 상위 5개 브랜드(교촌치킨, BH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냉동 수입 줄었지만, 열처리 수입비중 늘고 있어 지난 4월 잠시 닭고기 수입이 줄었지만, 누적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국내 닭고기 시장 잠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관련업계는 지난 4월 닭고기 수입량 감소를 국제 시장, 특히 브라질산 닭고기의 물량이 부족했던 것을 원인으로 분석 했다. 실제로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전세계 곡물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 가운데 수입 닭고기의 물량도 부족, 가격이 전년대비 40% 이상 껑충 오른 상황이다.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만1천374톤으로 전년동월(1만1천564톤)대비 1.6% 감소했고, 전월(1만3천699톤)대비는 17.0% 감소했다. 각 국가별 수입실적으로는 미국 490톤, 브라질 1만377톤, 태국 506톤이 수입되었으며, 각 부위별 수입실적으로는 다리 1만938톤, 날개 389톤, 가슴 46톤이 수입됐다. 이와 함께 열처리 닭고기 수입량은 3천144톤으로 전월(3천626톤)대비는 13.3% 감소했지만, 전년동월(2천616톤)대비는 2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수입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이 때문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생산량 늘어나는 추세…일부 대형유통업체 물량 적체도 ◆산지동향 산란계농가들이 소모성 질병으로부터 일부 회복되면서 생산량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로 파악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산란계농가의 소모성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 공급부족이 이어졌던 가운데, 배합사료 가격 등 생산비 상승이 맞물리며 이달 초 계란 전품목(왕, 특, 대, 중)의 가격이 지난 4월 말보다 구당 9원씩 오른 뒤 현재까지 이어지며 특란 한판(30구)의 산지시세가 5천340원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선 현장의 생산량은 늘고 있는 추세.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오면서 분위기 반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수도권 지역의 농장에서는 계란흐름이 원활한 반면, 일부 대형유통업체들에서 흐름이 다소 둔화되며 일부 재고 물량이 발생하고 있다. 농가들에 입식보다는 일정에 맞는 도태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임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소매동향 계란가격이 상승했지만 소비는 여전히 꾸준하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지난주 대형마트들의 계란 매출은 평소와 비슷하거나 소폭이지만 전체적으로 늘었다. 장바구니에 담는 대다수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업분류 코드 신설…정책수립 효과 높여야 식용란선별포장업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은 기존 보다 계란의 안전 및 위생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 2019년 신설된 업종이다.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시설기준과 종사자(종업원)들의 위생수준 등을 충족키 위해 필수적으로 인력채용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내국인은 해당 업종 취업을 기피하고 있어 인력충원이 힘든 상황. 더욱이 선별포장업장은 산업분류가 불분명해 ‘일반 고용허가제’ 해당 업종인지에 대해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등의 판단이 서로 달라 외국인근로자 채용을 하지 못함은 물론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문제다. 이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채용을 위해서라도 ‘고용허가제 업종’에 선별포장업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선별포장업은 기타 축산물가공업과는 다르게 원물의 가공·분해를 거쳐 새로운 제품을 만들지 않고, 계란의 위생과 안전 등을 위해 선별·세척·포장, 계란 원물 그대로를 최종소비자가 구입하도록 처리하는 업”이라면서 “때문에 외국인력 도입허용 업종인 ‘1차 농축산업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