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병원성 AI가 한 달여 만에 다시 발생했다. 지난 3월 2일 이후 1개월간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라 사실상 종식 국면에 접어든 상태가 아니냐는 관련업계의 전망이 무색하게 된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경남 김해 산란계 농장(47차)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는 지난 2월 21일 하동에서 발생 이후 두 번째 발생이다.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13만5천여수를 사육하는 산란계 농장으로 전날 폐사 등 의심증상이 확인됐고, 폐사체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확진에 앞서 해당 농장과 반경 500m 내의 가금농장 1개소를 포함해 약 17만여수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했다.아울러 10km 방역대내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사육중인 51만9천수(전업규모 7호, 50만4천수)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매일 농가 소독 및 농가주변 생석회도포 여부, 농가내부 소독실시 여부를 점검했다.앞서 방역당국은 4월 1일자로 고병원성 AI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3월 2일 전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안전성·환경 부담 등 논란…업계 “대책 필요” 가짜고기에 이어 가짜계란의 판매가 본격화 됐다. 소비자용 식물성 계란 제품이 국내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 미국 식품기업인 잇 저스트(Eat Just)와 국내 생산 및 유통 파트너사인 SPC삼립이 식물성 단백질 대체 브랜드 ‘저스트 에그(JUST Egg)’의 소비자용 제품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과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오믈렛’ 2종 출시를 알리고, 지난 11일부터 백화점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 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시작을 알렸다. 저스트 에그 제품이 지난해 SPC 삼립의 제과점 등에서 활용된 경우는 있었지만 소비자용 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채식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에 편승, 가짜고기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가짜계란의 판매 마저 본격화 된 것이다. 잇 저스트와 SPC삼립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저스트 에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다양한 소비자 체험 행사도 진행하는 등 가짜계란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저스트 에그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녹두를 주원료로 개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식용란선별포장업 업종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은 지난 2019년 가정용 계란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조리용 계란(음식점 등)까지 국내에서는 유통되는 모든 계란(수입 계란 포함)은 식용란선별포장업장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도록 신설된 제도다. 하지만 시행 3년째가 되가고 있는 현재까지도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업종으로 등재돼 있지 않아, 종사자들이 다른 업종의 코드를 사용, 불이익을 받고 있었다. 이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가 업종 신설을 통계청에 지속적으로 건의중에 있는 것. 선별포장업협회는 최근 ‘2022년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제11차 개정 계획’추진을 위해 통계청이 의견수렴을 실시함에 따라 ‘식용란선별포장업’업종 신설에 대한 의견을 제출키도 했다. 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선별포장업 종사자들은 현재 업종코드가 없어 현재 축산업으로 분류돼 내국인 근로자가 근무를 기피하는 등 문제가 있고,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 시에도 정책지원 업종에서 배재되는 등 많은 문제가 있어왔다”며 “작업장 화재보험 등의 가입시도 분류가 명확치 않아 화재요율이 높게 책정돼 불이익을 받고 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동향 생산성 하락과 소비 확대가 맞물려 강보합세가 지속, 계란 산지시세(대한양계협회, 전국 평균)는 전주와 동일한 1천680원(지난 5일 기준, 특란 10구)을 기록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에 접어들었고, 부활절(17일) 특수도 있어 계란 산지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늘어난 병아리 입식수수와 일선 농가에서의 노계군 증가등의 요인으로 내달 부터는 계란시장이 과잉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5월 소비량이 현재보다 늘어나지 않을 경우 증가하는 생산량이 계란시장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일선 농가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매동향 계란 소매가는 같은 기간 약보합세를 띠며 지난주 대비 30구당 337원 하락한 6천300원(축산물품질평가원, 특란 30구)을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이마트가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랜더스데이’ 행사를 진행, 지난 주말 양일간 계란 한판(30구)을 5천480원에 판매하는 등 대형마트들의 할인행사 영향으로 분석된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지난주 대형마트 4개사의 매출은 평균 30% 증가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해 안전한 직장문화 만들기에 노력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일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은 임직원의 안전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이를 위해 ESG 경영 활동 중 안전의식 강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림은 먼저 안전 감시단 운영과 캠페인 활동, 월별 안전보건 캘린더 테마 활동 실천으로 잠재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함께 보건 전담관리자를 배치해 코로나 백신 접종장려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 유해화학물질 근로자 특수 검진 지원 등 보건위생 강화 활동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전국 각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시행하고 있어 하림도 이에 발맞춰 현장을 중심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하림 본사를 비롯해 외부 사업장, 협력업체 등 안전관리를 강화시키기 위해 점검활동, 인력양성, 교육 강화 등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힘쓴다는 것. 아울러 임원진의 직접적 안전보건 점검, 외부 사업장 전 시설 점검 및 정기 통합평가 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약처가 식용란선별포장업자에게 ‘HACCP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지난 3월 29일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선별포장업자의 HACCP 인증마크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간 선별포장업자는 지난 2021년 10월 8일부터 축산물 HACCP 인증 의무화로 인해 HACCP 인증을 받고 있음에도 계란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식용란수집판매업을 추가로 신고해야 하고, 수집판매업 HACCP 인증을 받아야 계란 포장지에 HACCP 인증마크를 제품에 표시할 수 있었다. 이에 HACCP 인증을 받은 선별포장업장이 또 다시 HACCP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중복인증으로 선별포장업자들은 불필요한 비용 손실 등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었다.지난 2019년 계란의 위생관리와 체계적이고 안전한 유통 등을 위해 기존 수집판매업(지난 2011년 시행)보다 더욱 강화된 선별포장업이 신설됐지만 수집판매업 허가자에게는 부여된 HACCP 인증마크 사용 권한이 상위 인증인 선별포장업 허가자에는 부여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선별포장업협회는 지속적으로 선별포장업자의 불필요한 업무와 비용 등을 줄여 소비자 물가 안정화 등에 기여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학회가 운영위원회를 개최<사진>하고 올 한해 학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국가금학회(회장 송창선)는 지난 3월 30일 건국대학교에서 2022년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임원진 구성 ▲학회지 발간 ▲2022년 사업계획 검토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는데,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코로나19 발생 전처럼 올해는 봄, 가을로 학회심포지엄을 정상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에 금년 첫 행사는 오는 5월 11일 대전지역에서 ‘코로나 이후 가금산업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산학연 춘계심포지엄을 예정했다. 가금학회 송창선 회장은 “가금업계에 산적한 현안들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춘계 및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 축산과 수의 분야를 아우르는 보다 긴밀한 산학연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기존 축산관련 부분은 물론, 수의 분야의 논문도 가금학회지에 적극 참여시켜 활성화를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협, 회원 설문결과 대다수 결사반대 적용대상 완화·농가 지원대책 마련 촉구 ‘축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오리업계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오리협회가 오리 사육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문제는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에 가설 건축물 축사를 건축법상 건축물 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 담겨 있는데 오리의 경우 특히 가설건축물에서 사육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 허가자 뿐만 아니라 기존 허가자의 경우에도 개정 후 5년의 유예기간만 있을 뿐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 기존의 농가들도 가설건축물에서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면 5년 안에 축사를 새로 지어야만 한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에 따르면 현재 오리를 사육하는 농가의 77% 가량이 비닐하우스형(가설건축물)의 축사에서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축사의 일부라도 하우스가 포함된 형태의 축사에서 사육을 하고 있는 농가의 수까지 합하면 80% 이상이 이에 해당, 농가들 중 대부분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축사를 걷어내고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인 것. 오리업계가 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동향 소모성 질병이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일선 농가에서 장기간에 걸쳐 생산성이 하락하며 출하되는 계란이 부족, 계란 산지시세(대한양계협회, 전국 평균)는 전주보다 1구당 6원이 상승해 1천680원(3월 29일 기준, 특란 10구)을 기록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현재 산지의 계란이 부족한 상황이며,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생산량이 회복되기에는 일정 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일부 농가에서 생산성 하락을 이유로 60주 미만의 계군을 도태하는 경우도 있어, 당분간 계란의 산지시세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매동향 계란 소매가 역시 같은 기간 강세를 띠며 지난주 대비 30구당 57원 상승한 6천637원(축산물품질평가원, 특란 30구)을 기록하며 산지시세 강세의 영향이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분위기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지난주 대형마트 4개사의 매출은 평균 20.8%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주말이 대형마트들의 의무휴업 주간이라 영업일이 부족했던 탓으로, 일평균 매출은 평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유통현장에서의 계란 부족현상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 대형마트들이 계획된 할인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정호석(57세·사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하림은 지난 3월 2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정호석 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세웠다.정호석 신임 대표이사는 전북 정읍 출생으로, 1989년 하림에 입사해 경리, 회계, 재무, 감사, 육가공/신선 영업마케팅, 기획인사 등 실무를 두루 거치고 기획조정실장, 생산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CFO, CISO) 등 33년간 하림에서 동고동락, 말단에서 시작해 대표에 오른 현장을 중시하는 리더로 특히 하림의 36년 역사 중 33년을 근무하면서 주요 직무를 모두 거친 정통파다. 하림에 따르면 정호석 신임 대표는 계열화 사업의 발전 과정속에 함께 있었음은 물론, 남다른 현장 경험과 뛰어난 리더십을 이사회에서 인정받아 선임됐다.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출신으로 대표 자리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호석 신임 대표는 “농가 및 거래처와의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의 확대와 함께 가금 및 식품산업의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하림으로 만들겠다”며 “임직원들의 안전을 기본 바탕으로 품질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산지시세의 강세가 이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선 농가에서의 생산성 하락과 봄철 외출증가에 따른 소비확대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소모성 질병에 의한 심한 생산성 하락과 소비 확대가 맞물려 강세를 띠며, 계란 산지시세(대한양계협회, 전국 평균)는 1천680원(특란 10구, 3월 말 기준)을 기록, 지난 3월 초 1천550원보다 130원 상승했다. 지난달 들어서만 가격이 2차례 상승했다.관련업계는 일선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모성 질병으로 인해 시장에 공급량이 줄어든 것을 가장큰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일선 농가의 산란에 가담하는 6개월 이상의 계군에서 저병원성 AI, 전염성기관지염 등이 다발, 산란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계란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고주령 계군의 출하 일정을 대거 연기하거나, 환우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어 전체적인 시장의 물량이 부족해 졌다고 분석했다.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계란이 부족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이 당분간 강보합을 유지할 듯하다. 생산 농가의 생산성 회복이 관건”이라며 “하지만 이달부터 생산에 가담할 지난해 10월경 입추된 병아리가 469만8천수다. 이후 연말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AI 피해 가금 농가와 영업을 제한받은 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이번에 지원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가축입식자금과 경영안정자금 2가지로 가축입식자금 지원 사업은 AI 방역조치로 닭, 오리를 살처분한 농가에 1회 사육 능력에 해당하는 가축 입식 비용이 지원된다.축종별 지원단가를 산출해 최대 10억 원까지 융자 지원하며, 올해 재입식 허용일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단 AI 발생 농가와 축산업 미등록·미허가농가, 살처분 명령을 위반한 농가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은 AI 방역조치에 따라 영업을 제한받은 업체에 원료·가축 구입비, 인건비, 운송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자금을 지원한다.지원액은 영업 중단 기간 경영비를 고려해 산출하며, 해당 시군으로 신청하면 자격요건 등을 검토해 융자를 실행하도록 추진된다.긴급경영안정자금은 융자금 대출일부터 2개월 이내에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연리 1.8%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하면 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시·도 및 생산자단체 등에서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및 관련업체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