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2023년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 지원사업의 신청자를 재모집한다. 지원대상은 낙농조합, 지역축협, 낙농가 5인 이상 공동출자법인이고 지원규모는 1개소에 한해 100억원(융자 80%, 자부담 20%)이 지원된다. 금리는 1%이며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지원자금 사용용도는 육성우 축사, 각종 축산시설(환기·급수·폭염 및 혹한 대비시설 등), 방역·방제시설, 가축분뇨처리 시설 건축비를 비롯해 설계비와 토목공사비 등 부대비용이며, 추가로 기존 축사 또는 목장 부지 매입, 기존 시설 개보수 비용도 포함된다. 사업희망자는 사업신청 전 건축·토지·농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사항을 시·도(시·군·구)와 협의후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업신청서 등을 시·도(시·군·구)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신청이 완료되면 12월 중 낙농진흥회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신청자별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축산경영과)에서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사업지침과 신청서 양식 등은 낙농진흥회 홈페이지 알림소식-공지공고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사업주관부서는 사업본부 사업2팀(044-330-2051~2)이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200개 시작, 2027년까지 매해 1천개 보급 경기도 축산진흥센터가 신품종 갈색 젖소 ‘저지’ 품종 확산을 위해 저지협의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을 시작했다.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소장 안용기)는 지난 10월 18일 14두 이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200두를 이식할 예정이다. 수정란 이식은 저지 사육농가 협의체를 대상으로 무상 이식을 실시하며, 빠른 확산을 위하여 이식두수를 많이 신청한 농가, 두수에 관계없이 저지종으로 전 두수를 전환하려는 농가, 저지 유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자체 유가공시설을 갖추었거나 준비하는 농가 등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한다. 저지종 육성 사업은 경기도농수산과학추진단 주요 사업으로 선정되어 민선8기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임기 내 사육 기반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저지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분뇨배출량이 적어 환경부하 저감에도 좋고 특히 고온 스트레스에 강해 여름철 유생산량에도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또 우유 생산량은 적으나 단백질과 지방 등 유효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치즈와 버터 등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한 특성이 있다. 뿐 만아니라 소비자들이 우유를 선택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원금액 현실화 통한 사업 실효성 제고 지적도 농식품부 긍정적…“현장 의견 수렴, 효율적 개선” ‘무상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이 올해 15개 지역에서 내년부터 30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수혜자는 2만5천명에서 9만명으로 3.6배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일까지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우유바우처 시법사업 신청서를 접수하고 11월 중 시범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의 지원대상 학생들은 내년 3월부터 학교 무상우유급식 대신 우유바우처(현금카드)를 지원받게 된다.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우유바우처 사업은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공급하던 무상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월 1만5천원, 현금카드)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편의점·하나로마트에서 국산 유제품(흰 우유·가공유·발효유·치즈)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부는 “흰 우유 소비감소 와 학교우유급식률도 감소하면서 무상우유를 지원받던 취약계층 학생들의 낙인효과 발생 우려와 흰 우유 위주 공급에 따른 선택권 제한 그리고, 학교우유급식 미실시로 인한 신청불가 등 문제가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조합 검정원서 목장주로…부부 힘으로 생산기반 점진 확대 유질 전국 상위 1% 이내…1만2천㎏ 이상 고능력우도 즐비 아내, 전문기술 익혀 수제유제품 카페 운영…딸은 분점까지 서울우유협동조합 젖소검정과 헬퍼요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하면서 받은 원유쿼터 200kg을 밑천으로 낙농조합원이 된 사례가 많다. 본지에서 현장 취재하여 소개한 조합원만도 강화와 김포 등지에 10여 목장에 달한다. 이 목장들은 모두 영세하여 처음에 젖소 1∼5두 사이로 시작했다. 그러나 근면과 성실함으로 일관하여 늘어나는 젖소두수와 비례하여 증가한 원유의 처리를 위해 쿼터를 꾸준히 매입, 최근 납유량은 700∼1천300kg 사이로 많아졌다. 따라서 이에 걸맞게 조합원으로서 제 목소리도 낸다고 한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청정로 1003번길 270-18 다올목장<대표 정우봉(59세)>과 청정로 1755 마시치요<대표 홍숙기(58세)>가 바로 그곳이다. 다올목장 정우봉 대표는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추진하는 젖소검정사업의 검정원으로 2007년 5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약 10년 동안 일했다. 따라서 서울우유에서 받은 원유쿼터 200kg으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품질 경쟁력 입소문…회원농가·매출물량 크게 늘어 하루 156톤 생산…지난해 2억7천300만원 출자배당 33년째 품질이 우수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TMR사료 생산에 박차를 가하여 낙농회원들에게 이익을 배가하는 영농조합법인이 있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평화로 1889번길 200-13 의양TMR영농조합법인(대표 박정혁)은 1991년 3월 ‘의양 TMR회’로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17개 목장 대표들이 첫 총회를 열고 기계설비 출자금을 100만원으로 정했다. 회칙과 운영계획은 임원에게 일임했다. 1991년 5월 27일에는 회원 24명이 가입하여 생산, 공급하기 시작한 TMR사료는 ▲94년 3월=회원 80명, 650톤 ▲96년 12월=회원 104명, 970톤 ▲99년 12월=회원 133명, 1만3천300톤 ▲2002년 12월=회원 91명, 1만4천400톤 ▲2005년 12월=회원 64명, 1만8천975톤 ▲2008년 12월=회원 74명, 2만3천853톤 ▲2012년 12월=회원 74명, 2만7천67톤 ▲2015년 12월=회원 85명, 3만5천493톤 등으로 꾸준히 늘어난 회원은 도시화 등에 밀려 많은 농가가 낙농을 접고 회원에서 탈퇴했다. 그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은 국내 유업체들에게 있어 가장 큰 유제품 수입국이지만, 중국 내 원유과잉 생산과 영유아수 감소 및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 과열이 수출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으로의 유제품 수출에 대한 벽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원활한 대중국 유제품 수출을 위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건강 열풍 맞춰 고기능성·차별화 전략 펼쳐야 ▲중국 유제품 생산량 증가, 소비는 감소 중국 국가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유 생산량은 1천79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1월부터 8월까지의 유제품 생산량은 2천9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우유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제품 가공의 증가 속도는 3.6%에 그쳤는데 이는 유제품 소비력 저하를 나타낸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제품 시장의 경쟁 포인트는 가격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유통매장에서는 할인행사를 통해 가격경쟁을 지속했으나, 전체적인 소비가 감소하면서 원유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제품 수입량·수입액 모두 줄어 중국 내 원유 과잉생산 및 경쟁과열에 따라 원유가 부족할 때 대체재로 사용하던 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위상 높아진 대회…22개 부문 84농가 185두 경합 ‘2023 한국홀스타인 품평회’는 홀스타인 20개 부문과 신설된 저지 2개 부문 총 22개 부문을 두고 전국 84 농가서 출품한 젖소 185두가 최고의 영예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은 미국홀스타인협회 공식심사위원이자 12개국 각종 품평회 심사경력을 지닌 폴 트랩(Paul Trapp)이 맡아 대회 위상과 품격을 높였으며,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인천지역본부 최명현 팀장이 통역을 담당해 원활한 심사진행과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심사 결과 주니어 챔피언은 경기 여주 태영목장(대표 안영삼)의 ‘태영 레이거-레드 워리어-레드2199호’, 준주니어 챔피언은 경기 고양 신흥목장(대표 신창환)의 ‘신흥 도어맨 사이드킥 396-6244호’로 결정됐다. 주니어 챔피언 수상축은 전체적으로 코가 넓고, 갈비뼈가 뻗은 방향이 멋있으며, 엉덩이가 잘 발달된 소로 8부 심사서도 2위 소보다 탑라인, 허리강건성, 보행성, 지제가 우수하다는 평이다. 인터미디어트 챔피언은 경북 구미 대흥목장(대표 최광현)의 ‘대흥 피버 도어맨 1062호’, 준인터미디어트 챔피언은 태영목장의 ‘태영 알마니 어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의 대축제, ‘2023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에는 전국 84농가에서 185두를 출품, 총 22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최고훈격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그랜드 챔피언의 영광스런 첫 주인공에 대흥목장 최광현 대표가 선정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사진은 그랜드 챔피언 수상축과 함께 품평회에 참여한 내빈들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체당 사용…당 부담 줄이고 칼로리 낮춰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풍부하고 진한 우유단백질 신제품 프로틴에너지2종(초코·커피·사진)을 출시했다. 서울우유는 일반 식사로 채워지지 않은 단백질 보충은 물론 바쁜 일상 속 에너지 충전을 고려해 프로틴에너지 2종인 ‘프로틴에너지 초코’, ‘프로틴에너지 커피’를 선보이며 시장 강화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우유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진한 우유 단백질 21g을 함유했고, 근육 합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3종인 BCAA 4천300mg과 타우린 500mg, 아르기닌 1천mg을 별도 첨가해 에너지 충전에도 심혈을 기울인 단백질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B군 7종을 담아 균형 잡힌 영양 설계에 맞췄고, 0 kcal 대체당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 부담감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정문 우유마케팅팀 차장은 “건강, 체력 관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지면서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프로틴 우유를 시작으로 이번 프로틴에너지 초코, 프로틴에너지 커피 역시 단백질 및 다양한 성분을 강화해 선보이게 됐다. 평소 식사만으로는 부족한 단백질을 언제, 어디서나 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GS25, 인상 예고…CU도 시기 등 검토 유업체가 우유 및 유제품 가격 인상을 시작한데 이어, PB우유도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이달부터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이 전년대비 리터당 88원 오른 1천84원, 가공유용은 87원 오른 887원이 적용됐다.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가격 인상요인에 더해 원유기본가격까지 오르자 유업체들은 흰 우유를 비롯 가공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품질이 NB제품(제조사 브랜드)와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격은 20~30% 저렴해 소위 가성비 제품으로 알려진 PB우유도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PB우유를 판매하는 유통업체는 제조업체와의 직거래 시스템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지만, 제조업체가 납품가격을 올리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진 것. 지난 2021년 11월 NB제품의 줄인상이 시작됐을 당시에도 5~6개월 가량 PB우유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유통업체였지만 치솟는 물가부담에 올해는 인상시기를 더욱 앞당겼다. GS리테일(GS25)은 12월부터 PB가공유 ‘춘식이우유 시리즈’ 500㎖의 가격을 2천원으로 8.1% 올린다. 흰 우유인 유어스925, 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살얼음판 속 납유…지난해 ‘사업종료’ 악몽 재현 우려 농가생존권 보호·생산기반 유지 위한 행정 뒷받침 필요 푸르밀 전주공장이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게 되면서 낙농가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푸르밀이 전북 임실에 위치한 전주공장을 올해 12월까지만 운영키로 했다. 직원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간 푸르밀은 전주공장 폐업 후 일부 시설을 대구공장으로 옮겨 생산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미 푸르밀은 지난해 10월 누적된 적자경영으로 사업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노사, 낙농업계, 대리점 등의 반발로 이를 철회한 푸르밀은 30% 인원감축, OEM 사업 적극 유치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흑자경영 달성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적자경영을 극복하지 못한 푸르밀은 결국 대구공장만 남겨 사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 전주공장 폐업이 예고됨에 따라 대리점 점주, 운송업자는 물론 지역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푸르밀 전주공장에 원유를 납유하는 임실지역 20여 곳의 목장은 대구공장으로 납유를 계속하게 됨에 따라 당장에 급한 불은 껐지만, 지난해 ‘사업종료사태’를 겪었던 납유농가들은 또 다시 악몽이 재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골다공증 위험 증가하는 폐경 이후 여성도 권장 영양불균형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우유섭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사회는 열량의 과잉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나 섭취량이 크게 부족한 영양소는 바로 칼슘. 여느 연령층보다도 청소년, 중장년층에서 부족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와 관련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청소년, 중장년층을 위한 건강 식생활 가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건강 식생활 가이드에는 우유 또는 달지 않은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을 매일 섭취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5명 중 4명은 칼슘 섭취가 부족한 상태인데, 우유 1잔(200ml)에는 칼슘이 226mg 들어 있어 하루 2잔으로 1일 권장섭취량의 약 1/2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늦은 시간 고칼로리의 야식을 피할 것은 권고하며, 수면을 도와주는 우유, 키위, 체리, 바나나, 견과류 등을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아울러, 카페인은 성장에 필요한 칼슘, 철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을 증가시켜 칼슘 등의 결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