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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2702호>

  • No : 2193
  • 작성자 : 농협사료 중국사무소장
  • 작성일 : 2013-05-22 16:34:48

AI로 가금 전후방산업에 한파 몰아쳐

★…H7N9 풍파로 사료공급업자, 물류업체, 사육농가, 시장상인 등의 고통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상해항운거래소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북방과 남방 항구의 양식창고 재고가 늘어나고 북방에서 남방으로 가는 운임이 계속 하락했다. 철도부문은 화물수요량이 줄었고 앞으로 옥수수와 대두의 수입량 하락이 예상돼 해운업체가 다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축목업협회는 3월말부터 H7N9 관련 보도가 시작된 이래 4월15일까지 중국 가금업이 입은 손실은 167억위안(약 3조원)을 초과했으며, 이러한 손실은 구입 감소와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가금 살처분 및 수요 감소로 싼값에 판매한 것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혜예(惠譽)국제등급평가소는 4월16일 KFC, 피자헛, 맥도날드, 타이슨푸드 등 요식체인을 운영하는 외자기업이 이번 H7N9로 가장 충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H7N9 영향을 받아 신희망그룹의 화동지역 닭고기 판매량은 이미 50% 이하로 떨어졌다. 중국 농업부는 3월25일 이후 3주간 중국 전국 닭고기 평균가격이 하락했고, 평균 하락폭은 약 4%이라고 발표했다. H7N9 영향을 직접 받은 지역의 닭고기 가격 하락폭은 50%를 초과했다.

옥수수 대두 국제가격까지 영향

★…중국내 옥수수 판매량과 운수물량이 먼저 하락했다. H7N9가 발생하기 전 하남성 개봉시의 한 거래상은 매월 남방으로 옥수수 화물을 6~7량(차량 당 약 60톤)을 보냈지만 최근 한 달은 3량으로 줄었다. 중국의 옥수수와 대두 수입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최대 가금육 생산국의 하나로 대두와 옥수수 최대 수입국이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H7N9 발생 여파는 시카고 곡물거래소의 대두와 옥수수 가격에 충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사료곡물협회는 중국 가금육 연 생산량은 1천700만 톤 내외로 만약 생산량이 5% 하락하면 옥수수 사료의 수요는 225만 톤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탁창(卓創)자문회사의 한 분석가는 3월말 H7N9가 발생한 후 1주간 시카고 대두 가격 하락폭은 3%를 넘어섰으며, 앞으로도 사료 수요 감소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국가양유정보센터는 올해 9월30일 판매연도까지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9년 내에 가장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량그룹 판매량 줄면서 가격 5%로 내려

★…국영기업인 중량그룹 관계자는 아직도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농가들을 중심으로 사료원가를 절약하기 위해 옥수수와 대두박을 직접 사서 스스로 원료를 배합하는 현상이 잇달아 나타나면서 사료회사의 고객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중량그룹은 고객들이 사료 구입을 당장 중지하지 않고 있어도 수요는 전과 같지 않으며, 사료 판매량은 약 20%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중량그룹 등 사료회사들은 일부 사료가격을 내렸다. 농축사료(단백질원료와 프리믹스사료를 합한 것으로 에너지원료를 제외한 사료) 가격은 최근 5% 내외 하향조정해 톤당 약 150위안(약 27천원)이 내렸다. 중량그룹은 강소성에서 이윤을 줄여 판매하고 증정량과 품질 강화 등 여러 가지 판매촉진 수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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