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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6년 한국축산기자재전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영예의 두 얼굴’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첨단·친환경 기술로 무장한 기자재·장비·사료 등이 대거 소개돼 축산 환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6 한국축산기자재전 & 세종클린축산 심포지엄’이 지난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축산인과 관련업계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으로 지케이엠씨(GKMC) 박현석 대표와 한국프라우 대창공업 이세원 대표가 수상을 했다. 두 업체 대표로부터 수상 소감과 각각 기업의 경쟁력을 들어본다.

 

 

>>인터뷰 지케이엠씨(GKMC)  박현석 대표

 

 

 

축분뇨 친환경 처리…냄새 없는 축산 기여

 밀폐형 고액분리·쾌속액비 발효 특허기술 보유
 고품질 액비 고속생산…공동자원화 효율성 높여
“축산현장 욕구 반영 노력…결실 거둬 큰 보람”

 

밀폐형 2차 고액분리기, 쾌속액비발효 제조기 등을 주력 제품으로 악취에 관한 문제를 해소하고 고품질의 액비를 생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쾌속발효 액비제조기(특허 제 10-1049302호, 제10-1155650호, 제10-1232300호, 제10-1204506호)는 축산분뇨 처리과정에서 미숙성 액비의 대기 중 노출을 차단하여 악취 문제를 원천 해결하고, 밀폐형 부식 발효로 악취를 감소시키는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기존 장비와의 차별성 및 특장점은 하향식 반복 압축분사방식을 도입하고 폭기조의 구조를 활용한 침전물 제거와 무약품 강제 산화 방식의 무악취 고품질의 액비를 생산하고 있다.
뇨액에 산소를 순간 과포화 공급시켜 뇨액의 호기성화로 SS 2만 농도를 24시간 내 완숙으로 발효시킨다. 이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현장에 공급중인 부숙도 판정기를 통해 증명되었다.
또한 축산악취저감을 위한 기술 적용으로 탈취장치와 제어반을 독립적으로 구상하여 별도의 탈취장치 없이 악취를 저감하고 고품질 액비를 만드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순환식 처리공법으로 폭기조 내 구조변경을 통한 침전물 제거방식과 순환식 처리공정으로 24시간 내에 10톤 가량을 처리할 수 있어 농가 자가 처리나 공동자원화에 연속 복합배열로 설치하면 친환경적으로 액비를 처리 할 수 있다.
올인 올아웃 방식을 채택해 농장에서 1일 5톤 또는 10톤의 뇨액을 투입해 액비를 배출, 농장 규모별 맞춤처리와 공동자원화 시설 개보수가 가능하다. 폭기 과정에서 발생되는 거품은 자체 탱크 내에서 분사되는 처리액으로 파쇄, 추가비용 없이 저렴하게 운전 처리 할 수 있다.
축산 악취가 축산업의 내부의 문제뿐만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지난 20년 간 축산 현장 경험을 토대로 지역 축산 농가들과 주변 악취피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관련 기술에 대한 정보를 획득 현장에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고 박현석 대표는 말한다.
박현석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친환경 축산은 실천에 있으며 축산농가와 같은 마음으로 행동에 옮기면서 분뇨를 자원화하는데 노력 했을 뿐”이라며 “향후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한국프라우 대창공업  이세원 대표

 

볏짚 사일리지 이용성 극대화 수훈갑

트랙터 유압 이용 사일리지 자동절단기술 개발
작업시간 획기적 단축…볏짚 길이 맞춤형 조절
“양축농가 생산비 절감 이끄는 선도업체 될 것”

 

축산농가의 볏짚활용이 높아지면서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볏짚 원형 사일리지 자동 절단 기술을 개발했다. 절단시간을 기존 절단기 대비 약 80% 단축하였으며, 절단 길이를 각 농가의 용도에 맞도록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볏짚 사일리지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프라우대창공업 이세원 대표는 ’87년 12월 선친의 기술을 이어 받아 한국프라우대창공업의 대표로 취임하여 삼성중공업 유압승강장치 로터베이터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지난 30여 년간 회전 쟁기(특허 제10-0911926호) 및 두둑성형기(특허 제 10-0932653호, 제10-1119858호) 등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볏짚 원형 사일리지 자동 절단 기술은 트랙터의 주행과 동력을 전달하는 PTO를 이용하여 볏짚 원형 사일리지를 상차해 균일한 절단이 가능하다. 기존 볏짚 원형 사일리지 절단기의 경우 사료용으로 절단 시 작업시간 및 많은 작업 인원이 필요하고, 절단된 볏짚의 치수가 불균일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때문에 축산농가에서 다시 한 번 작업하는 경우가 발생하였으며, 절단 사료의 이동이 불편하고 분사 시 많은 낭비가 초래되었다. 이번에 개발 공급하고 있는 볏짚 원형 사일리지는 트랙터의 자체 유압을 이용하여 타이머 방식의 유압장치를 장착, 절단하는 기술을 적용돼 이 같은 어려움이 해소됐다.
30여 년간 쌓은 노하우를 이용해 유압장치에 특수한 제어장치 기술을 적용 타이머 방식으로 전환하여, 볏짚의 길이를 고정 핀을 이용 원하는 길이로 절단(50, 100, 150, 200mm)하도록 했다. 칼날의 각도에 따라 볏짚의 구성 성분과 마찰력을 최소화하여, 기존 30~40분 이상 걸리던 절단 시간이 자체 성능 평가 결과 6~7분 정도로 약 80% 정도 감소시켜 부하량을 줄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트랙터용 회전 쟁기 좌우 이동장치(특허 제10-0911926호) 외 특허 6건, 출원 2건, 실용신안 2건 등 1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벤처기업 등록, 기업부설연구소 신설, 이노비즈 기업 및 ISO 9001/KS Q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등 다수의 기업 인증 등을 토대로 현재까지도 기술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세원 대표는 축산기자재 산업 발전을 위한 개도 활동으로 그간 경험을 토대로 현재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기술 자문으로 역임하고 있다.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축산기자재 생산업체들에게 생산 제품에 대한 특허 및 기술 인증 등의 절차 과정 등을 안내하고 신기술 개발 독려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세원 대표는 소감으로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로 양축농가 생산비 절감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에 장관상 수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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