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진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디지털갤러리 특설무대에서 제15회 한농연 전국대회<사진>를 개최했다.
‘한농연의 땀과 열정! 농업의 희망을 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농연 가족 3만여명이 참가했다.
한농연은 전국대회에서 농림예산 증액과 국내산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김영란법 적용대상 제외 등 10대 긴급 요구사항을 담은 특별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10일 열린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춘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이낙연 전남지사, 이정백 상주시장 등 지자체장, 김병원 농협회장, 김홍국 하림회장 등 각계각층 내빈들이 참석했다.
김진필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금 우리 앞에는 수많은 난제가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농업예산이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국내산 농식품이 제외될 수 있도록 농축수산인 모두의 힘과 의지를 모아 달라. 농업경영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농정대안을 만들자”고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국회는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개막식에서 간정태 한농연 부회장에게 석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들에게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장관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