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안현구 한국양토양록축협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가평축협(조합장 조규용)은 농협중앙회 총화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창립 제58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농업인과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국민과 함께 열어갈 미래를 다짐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민주평화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박완주(더불어민주당 간사, 충남 천안시을)·정운천(바른미래당 간사, 전북 전주시을)·서삼석(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무안·신안)·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 제주시을)·이만희(자유한국당, 경북 영천·청도) 국회의원과 역대 농협회장, 농민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농축산분야 유공자에게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이홍재 농업인(전북 부안, 쌀)을 비롯해 한국양토양록축협 안현구 조합장, 전남 장성의 한우농가 강성태 농업인, 전남 보성의 한우농가 안규상 농업인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울산 울주의 한우농가 이규천 농업인과 강원 양구의 산란계농가 최병철 농업인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농협중앙회는 창립기념식에서 총화상, 우수직원상, 농협인상 등 회장표창도 수여했다. 전국 3개 조합과 2개 사무소에 주어진 총화상은 가평축협이 수상했고, 김웅덕 부천축산물공판장 과장대리는 우수직원상을, 주재오 경주축협 과장대리는 자랑스러운 농협인상을 받았다.
농협중앙회는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김경규 농촌진흥청장과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농민우수고객인 정봉연 농업인(경기 가평, 한우농가) 등에게 감사패를, 윤근환 전 농협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병원 농협회장은 기념사에서 “농협의 존재가치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30조원에 달한다. 질곡의 세월을 농협과 함께해온 농업인들의 속앓이를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농협의 발전 속도와 농업인들의 삶의 질의 발전 속도가 같아야 한다. 농가소득 5천만원이라는 농협 존재의 목적함수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의 희생 에너지가 필요하다. 아울러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개호 장관은 축사에서 “1961년 종합농협으로 발족한 후 농협은 많은 역할을 해왔다. 유통부문에선 농축산물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고, 금융부문에선 고리채 추방과 안정적인 영농을 뒷받침했다. 현재 농촌은 너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그 중심에서 농협의 역할이 중요하다. 새로운 시대, 농협이 농업인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정부도 사람위주 농정전개, 공동체적 포용가치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겠다.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으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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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표창 축산유공자 공적은

▲대통령 표창 / 안현구 한국양토양록축협장=전국 최초 전문 토끼 도축장 개장. 안전한 토끼고기 공급 및 안정적 유통망 확보. 양록산업 유통 활성화에 기여. 조합원 실익사업 강화로 조합의 안정적 자립 경영기반 구축.
▲대통령 표창 / 강성태 대표(전남 장성 동성농장)=장성군 전체 한우농가 개량 유도. 자가인공수정으로 수태율 향상 및 공태기간 단축. 조사료 직접재배를 통한 농가경영비 절감. 후대검정사업으로 개량기간 단축 및 우수 한우 생산.
▲대통령 표창 / 안규상 대표(전남 보성 성덕농장)=사료배합기술개발로 일반 농가 대비 1++출현 20%증가. 녹우회 결성, 지역 기능성 축산브랜드 육성. 기술센터 연계 통한 녹차 소비촉진. 보성농업기술센터 연계 축산후계농 육성사업 추진.
▲국무총리 표창 / 이규천 대표(울산 울주 태화농장)=자체 개발한 알코올 발효사료 제조특허. HACCP 인증 및 무항생제 농가 인증. 2015년, 2018년 축산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 대학 강의, 부산대 한우최고경영자 특강 등 기술전수.
▲국무총리 표창 / 최병철 대표(강원 양구 푸른농장)=전국 최대 유기계란 생산 농가. 강원도 내 유기농 계란 최초 생산. 동물복지 사육환경 실현. 지속적 사회공헌활동(기부금 누계 5천16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