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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HMR<가정간편식> 시장' 국내산 축산물 차별화 전략을

aT 서울 HMR 쿠킹&푸드 페어에 다양 축산물 HMR 제품 선봬
낮은 가격경쟁력에 국내산 외면…`노다지 시장' 외산 독무대 우려
간편 중시 소비자 요구 적극 부응…신선 식품·메뉴 개발 힘써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HMR 시장을 겨냥, 국내산 축산물의 가격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3~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가정간편식(HMR) 전문 전시회인 ‘제2회 2019 서울 HMR 쿠킹&푸드 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두의 간편식! 주방없는 레스토랑’을 컨셉으로 했다. 총 100여개 업체 160부스가 참가해 HMR 신제품부터 최신 가공·포장기술까지 국내 가정간편식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줬다.
또한 ‘해외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를 진행, 국내 HMR 기업들의 국외 판로확보에 도움을 줬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축산물 HMR 제품이 대거 출품돼 참관객 발길을 사로잡았다.
조인(주)은 국내산 계란·메추리알을 이용해 만든 조미계란·메추리알을 비롯해 계란찜, 계란스크렘블, 계란후라이, 구운란·훈제란, 에그앤떡복이 등 다양한 즉석제품을 내놨다.
(주)모두여는세상은 자체 특허 직화훈연법으로 구어내 전자레인지에 간단하게 데워먹는 오리지널·갈비맛·불고기맛·바비큐맛·숯불양념맛·매콤고추장맛 등 골라먹는 직화구이 삼겹살을 전면에 내세웠다. 모두여는세상은 혼밥·혼술족을 겨냥,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훈민푸드(주)는 족발·보쌈, 곱창, 막창, 특수부위 등과 더불어 각종 소스를 선뵀다. 이 회사는 다품종·소량생산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한 부스 참가업체는 “소비자들은 간편식을 추구하고 있다. 배달, 소포장 등 맞춤형 서비스가 선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적극 부응하는 HMR 시장이 기존 외식·가정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체는 “가격중심으로 흘러가는 HMR 시장에서 국내산 축산물이 설자리는 많지 않다. 수입축산물과 가격차가 워낙 크다. 이를 누군가 메꿔주지 않는다면 이 노다지 시장을 결국 수입축산물에 내줄 수 밖에 없다. 신선 식품·메뉴 개발 등 차별화 전략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전시 뿐 아니라 시장 흐름·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난 3~4일 열린 HMR 월드마켓포럼에서는 일본과 미국 전문가가 참여해 ▲아시아 HMR 시장의 주요 트렌드 ▲일본 80조 유통기업 이온리테일 그룹의 HMR 전략 ▲한국 HMR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인가 ▲HMR, 포장기술이 성패를 좌우한다 ▲HMR의 온라인 마케팅과 유통구조 등을 논의했다. 
한편, 국내 HMR 시장은 지난해 3조원 시장을 넘어 올해는 4조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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