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에서 추석 전 원산지를 둔갑해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이들 업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이고, 한우가 유명한 지역의 한우브랜드를 도용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업체는 미국산 쇠고기 855㎏을 국내산 한우로 속여 3배에 가까운 2천900여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업체 등은 타 지역에서 사육된 한우를 도축 후 ‘장흥한우’로 이름을 붙여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해 적발됐다.
전남 농산물품질관리원은 2차례에 걸쳐 국내산 한우로 판매중인 쇠고기 시료를 수거한 뒤 원산지 DNA 분석법을 활용해 업소 등을 적발했다.
장흥군은 향후 이 같은 사례의 브랜드 도용을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