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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축산경제-축협 전방위 지원사업, 한우산업 기반 강화 ‘자양분’

‘농협한우국’ 출범 원년…한우사육 현장 긴밀 소통
암소개량 역점 우량축군 조성·번식기반 회생 노력
내년 수급안정 대응…축협, 우수 밑소 공급기지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와 지역축협이 2019년 한 해 동안 한우농가 소득증대와 실익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출범한 농협한우국을 중심으로 암소개량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집중했다는 평가이다.
농협한우국은 출범 원년, 한우사업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지역축협과 함께 농가소득증대와 실익지원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한우국은 암소개량사업의 경우 유전체 분석사업에 자금 290억원을 투입해 올 한해 6천236두(22축협)를 실시했다. 정부의 지역단위 암소개량지원사업을 맡아 3개 축협에 60억원도 지원했다. 한우 암소개량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턴트 육성에는 5억5천만원(18축협)을 지원했다. 가축시장의 한우친자확인사업에도 5억원을 들였다. 저능력 암소 출하에는 116개 축협이 참여한 가운데 6천두에 예산을 지원했다.
농협한우국은 지역축협이 운영하는 생축사업장을 한우농가를 위한 우량송아지 생산기지로 구축하는 사업에도 315억원(36축협)을 투입했다. 생축사업장의 회계업무도 개선하고 관리준칙(모범안)도 만들어 지역축협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생축장 번식우 지원에는 5억8천만원(11축협)을 지원했다. 일부 지역축협은 농협한우국의 지원(20억원)을 받아 한우 위탁사육 농가를 자가 사육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가축생산성 향상을 위한 ICT장비와 CCTV 설치에도 35억원(3축협)이 지원됐다. 우량 암소 축군 조성사업에도 10억원이 쓰였다. 가축시장 선진화 사업에는 80억원(13축협)이 지원됐고, 일부 지역에서 제기된 축협 가축시장 거래수수료 차등 적용도 개선했다. 전자경매시스템 도입으로 생축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1억8천만원(4축협)을 투입했다.
농협한우국은 한우농가의 삶의 질 향상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우농가 도우미사업(헬퍼)에는 총 1억7천500만원(54축협)이 지원됐다. 한우정액 쏠림현상 해소를 위해 선호정액 공급량을 늘리고 불법거래에 대한 제재도 명문화해 원스크라이크 아웃제도를 도입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쇠고기 이력제 위탁기관 이행실태 평가와 함께 155만조(인쇄형 125만조, 재부착용 30만조)의 귀표를 공급(16억3천500만원)했다.
농협한우국은 보다 현장중심 사업과 정책을 펼치기 위해 올해 현장소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역축협 담당자와 한우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워크숍을 수시로 개최하는 한편 SNS ‘농협한우공감’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소통채널을 운영했다. 가격과 수급동향 전파와 한우산업의 주요동향을 분석해 지역축협과 농가들이 사업 및 농장경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매월 리포트도 배포했다.
올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동조합의 한우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한 농협한우국은 내년에는 한우수급과 경영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찾는 한편 후계 축산인을 육성해 미래 한우산업의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사업목표를 세우고 있다. 핵심추진과제는 강소 가족농과 조합 생축장 육성,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암소개량 체계 구축, 수급안정을 위한 선제적 관리,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한우문화 붐 조성,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기반 구축, 현장소통 활성화와 농협 역할 강화를 꼽고 있다.
특히 지역축협과 충분한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축협 생축사업장을 우량송아지 생산·공급센터로 육성하고, 송아지 릴레이 사업을 추진해 번식농가 회복운동도 전사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협한우국은 내년에 번식과 입식의향 증가로 사육두수는 증가하지만 고령화 등으로 전체 사육농가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사육두수는 314만두, 사육농가는 8만9천호, 도축두수는 78만1천두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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