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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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가 빚 ‘역대 최대’ 농가소득이 전년보다 줄어들며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5천59만7천원으로 전년 대비 0.5% 줄어들었다. 지난 2023년 농가소득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돌파한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축산농가의 소득은 전년(6천731만원) 보다 20%가량 하락한 5천389만원으로 조사됐다. 결국 농가소득 감소의 큰 부분이 축산농가 소득감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축산농가 소득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한우·육계 도매가격 하락과 한우 과잉해소를 위한 사육두수 감축 등으로 인한 농가 수입감소를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 수급 상황에 따른 영향으로 장기적인 농가소득 증가 추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농가 평균자산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억1천618만원으로 조사됐다. 토지·건물 등 고정자산은 소폭 하락했으나, 재고·금융자산 등 유동자산이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하지만 농가 평균부채가 전년 대비 8.3% 증가한 4천501만원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성우 관리, 소가 편해야 생산성 향상 스마트낙농으로 효율성·정밀성 높여 한걸음, 한걸음 조용한 성장 이룰 것 젊은 낙농인과의 인터뷰는 언제나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특히 가업을 잇는 후계자를 만날 때는, 그들의 어깨에 놓인 무게와 스스로의 꿈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엿볼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 이번 취재는 ‘대한민국 개량연대기'의 일환으로, 낙농업 현장의 변화와 젊은 후계자들의 목소리를 기록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임요순 충남지역본부장과 함께 충남 예산군 재성목장을 찾았다. 이곳은 아버지에 이어 아들로 세대교체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목장이다. 특히 후계자인 김재윤 씨가 육성우 관리를 섬세하게 잘한다는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졌다. 자택에서 김재윤 씨를 만났다. 사전 정보에 따르면 그는 상당히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했다. 조심스럽게 첫 질문을 던졌다. “송아지를 잘 돌본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관리하시나요?” 그는 들릴 듯 말 듯한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냥 아버지 하시는 대로 따라 했을 뿐이에요.” 짧고 소극적인 답변이었다. 그는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손끝으로 책상의 모서리를 만지작거렸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부, 쿼터뱅크·종합유가제·집유효율화 추진 밝혀 낙농지도자들이 FTA 관세철폐를 앞두고 낙농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을 요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5월 28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전·현직 임원연수회 및 제2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부 순서로 농림축산식품부 박일수 사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 낙농산업 정책방향 설명 및 낙농지도자들과 현안토론을 진행했다. 박일수 사무관은 “유제품 소비량은 크게 증가했지만, 고비용 생산구조와 식습관 변화로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시유소비는 감소한 반면 유가공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유제품 수입이 늘어나면서 자급률은 하락하는 가운데, 고령화와 신규진입 장벽으로 낙농가수는 감소추세”라고 현재 낙농산업의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규농 유입을 위해 폐업농가의 쿼터를 임대하는 쿼터뱅크제도를 낙농진흥회서 시범적으로 적용하려고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낙농진흥회의 생산예측 모델에 수요도 예측할 수 있는 모델까지 구축해 정밀한 수급조절에 나설 것”이라며 “또,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한 용도별 차등가격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5월 31일 FC서울과 제주SK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한돈 패밀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한돈자조금이 지난 2023년부터 공식 스폰서십을 이어오고 있는 FC서울과 협약을 통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민 스포츠인 축구와 한돈을 결합한 체험형 이벤트로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한돈의 맛과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는 총 2만4천270명의 관중이 운집했으며 한돈자조금이 마련한 각종 이벤트 부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을 통해 ‘한돈 패밀리데이’ 기념 사다리타기 이벤트와 댄스 배틀 등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이날 시축에 나선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축구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대표적인 국민 스포츠인 만큼, 이번 협업은 한돈이 더욱 친근하게 국민들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한 마케팅을 통해 한돈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한돈지도자 연수회 토론회서 지적 이어져 경북 문경에서 개최된 '2025년 전국 한돈지도자연수회' 에서는 ASF와 구제역 등 주요 양돈질병에 대한 방역정책 및 축산환경 정책 방향에 대한 농식품부 관계자들의 발표와 함께 한돈농가들과 토론도 이어졌다. "백신항체율 따라 방역조치 차별화" 농식품부 구제역 방역과 김지호 서기관은 구제역 초동 대응부터 이동제한, 해제, 재입식에 이르기까지 백신 접종 유형과 미접종 유형을 구분, 방역조치에 나설수 있도록 SOP 개선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지호 서기관은 다만 “같은 O형 바이러스라도 다른 유전자 계열형이 유입될 경우 방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백신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ASF의 경우 전실과 입출하대 등 ‘강화된 방역시설’을 통한 방역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양돈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정부 방역대책에 대한 문제점 지적도 이어졌다. 종합토론에 나선 한 참석자는 강화된 방역시설(8대 방역시설) 가운데 건축물에 붙어있는 전실과 물품보관실, 2m 이상 울타리가 건축법에 저촉되면서 철거될 위기에 처해있는 현장 사례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 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국 양돈지도자들의 ‘화합의 장’ 이 마련됐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5월 29~30일 이틀간 경북 문경 소재 STX리조트에서 ‘2025년 전국 한돈 지도자 연수회'를 개최했다. 한돈협회 산하 전국 각 지부의 사무장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교육도 겸한 이날 행사에는 한돈협회 임원, 지부장과 김건태 · 최영렬 · 하태식 고문 등 전직 회장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 농협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 고권진 회장(제주양돈농협 조합장)도 자리를 함께 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을 위한 민관학 협의체가 발족, 지속 발전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백년대계를 마련중에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행사가 한돈지도자들의 교류와 단합을 통해 다양한 한돈산업 현안과 고민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농업생산액 1등이 한돈산업이다. 그만큼 자부심과 함께 책임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며 “각종 질병과 냄새,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5월 한 달간 남부권인 경남 창녕을 시작으로 중부권을 거쳐 벌꿀 생산을 위한 이동양봉의 긴 여정이 마침내 강원도 철원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현장에서 만난 이동양봉 농가들은 지난 수일 동안 연이은 강행군에 조금은 수척하고 지쳐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꿀을 찾아 길을 나서는 이동양봉업은 현대판 유목민 생활과 전혀 다를 바가 없을 정도로, 고난의 연속이자 험난한 여정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점검하고, 아까시꿀 작황을 미리 예측해 보기 위한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사진>가 지난 5월 26~28일까지 경기도 연천과 마지막 일정으로 강원도 철원군 일원에서 합동 조사를 진행했다. 이곳 북부권 역시 중부권과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현장조사단이 찾은 북부권역은 낮은 기온으로 아까시나무꽃 개화가 평년에 비해 4~5일 정도 늦어진 편이었다. 특히 유밀기간 동안 낮과 밤의 온도 편차로 아까시나무꽃에서 꿀 유밀이 저조한 상황이었다. 이동양봉장에서 만난 한 농가는 “남부권부터 중부권까지 계상 60군(벌무리)으로 현재 4드럼 정도 생산했다. 지난해에는 악조건 속에서도 6드럼을 생산했으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와 한국한봉협회(회장 이수근)는 지난 5월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실을 찾아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사진>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공동 선언했다. 이날 정책 협약식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과 양봉협회, 한봉협회 등 3자 간의 소통을 통해 국내 양봉산업 현안에 대한 정책건의, 예산 건의, 입법 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정책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방역사업 예산 확대를 통한 가축방역사업(꿀벌) 예산 증액 ▲공익직불제 도입 양봉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제도화 마련 ▲품질관리·유통 개선을 통한 양봉산업 고도화 ▲생태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꿀벌 생육환경 조성 등이다. 이날 어기구 위원장은 “양봉 업계를 대표하는 회장님과 이사분들을 모시고 국내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국내 양봉 업계가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만큼 해법을 찾는 데 공동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근호 회장은 “꿀벌은 화분매개 서비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김선희) 운영위원들은 최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최종현(수원7·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의원실에서 김창식(남양주5·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 정윤경(군포1·더불어민주당) 위원 등과 함께 정책 간담회<사진>를 개최하고, 양봉산업 주요 현안을 설명과 함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기후변화, 항공 방제, 말벌 개체수 증가 등으로 인한 꿀벌 실종과 폐사 원인 규명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한·베트남 FTA 협상에 따른 수입 벌꿀 개방화에 따른 철저한 품질검사 요구를 비롯해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양봉 전문 인력 양성기관 지정 및 복합 밀원단지 조성에 필요한 예산 편성, 양봉농가 노령화에 따른 스마트 양봉 지원, 개미산, 옥살산 사용에 따른 방독면 지원, 여왕벌 육성 지원사업 확대 등이다. 한편, 최 위원은 지난해 꿀샘식물(밀원) 축소, 꿀벌응애, 살충제 사용 등의 이유로 꿀벌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꿀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도내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유지와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경기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5월 20일, 벌꿀 등급판정 규격 검사기관 3개소와 벌꿀 등급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벌꿀등급제도 참여 활성화를 통한 양봉 산업의 활력 증진을 위해 지난 1월 진행된 사전 협의회의 벌꿀 규격 검사 지연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체결되었다. 우리나라 벌꿀 등급판정 검사기관으로는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등 생산자 단체와 지난해 12월 전북 정읍시에 소재한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센터장 김대혁)가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벌꿀등급판정 규격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현재 3개 검사기관으로 늘어났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벌꿀 생산 성수기에 원활한 규격 검사 운영 및 신속한 등급판정 결과 제공 ▲양봉농가와 소분 업체 대상 등급제 참여 협력 강화 ▲등급 꿀 수요 발굴과 제품 개발 및 판로 확대 ▲소비자 인식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및 홍보 강화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벌꿀 규격 검사 신청 시스템 내 검사기관별 검사 진행 정보를 제공하여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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