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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올해 천연꿀 수확량 따뜻한 기온 유지가 관건

최근들어 전국서 저온현상 잇따라
아까시나무 개화 앞두고 냉해 속출
양봉현장 천연벌꿀 생산 차질 우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4월초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유지됐던 기온이 중후반부터 급격히 떨어져 전국에서 심각한 저온현상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과수농가에는 때 아닌 서리까지 내려 꽃눈이 나오자마자 냉해로 인해 고사하는 피해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이에 전국 양봉농가들도 유밀기를 맞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일 기상상황에 예의주시 하는 분위기다. 일부지역에서는 아까시나무 꽃 본격적인 개화를 앞두고 저온에 따른 냉해피해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저온현상이 장기화되면 아까시나무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여 벌꿀 생산량은 급감하고 좋은 품질의 천연꿀 생산이 어려워지므로 해마다 양봉농가들은 가슴을 졸여야 한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서는 아까시나무 꽃 개화기에 필요한 적정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15℃ 이상이며, 낮 최고기온은 최소 25℃ 이상이 유지되어야 유밀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기온분포를 보면 5월초부터 아침기온이 평균13~15℃, 낮 최고기온은 평균22~25℃를 예보하고 있어, 아까시나무 꽃대 발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특히 꽃대가 올라올 시기에는 따뜻한 기온 유지가 관건이지만, 올해는 평년 기온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아까시나무 꽃대가 제대로 발육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지역적인 편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올해는 아까시나무 꽃 개화가 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환경으로, 이동양봉 농가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작황을 예단하기 힘들지만 다행히도 유밀이 들어오는 이달 10일 이후부터 25일까지 평년기온과 같거나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천연꿀 작황은 평년 수준과 동일하거나 약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면서도 문제는 이 기간 동안 강한 비바람의 영향이 없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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