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지난달 29일 ㈜하림과 ㈜하림산업을 연이어 방문, 신규 투자와 인력 채용 계획을 청취하고 지원 대책을 비롯해 지자체와 향토 기업간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대기업 중 유일하게 지방에 본사가 있는 하림그룹은 최근 익산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4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림산업은 하림이 종합식품회사로 변신을 꾀하기 위해 5천200억원을 투자해 약 1천2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 제품생산을 목표로 막바지 시설장비 구축 및 시범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림에 따르면 제1공장에서는 각종 조미식품과 HMR(가정간편식), 죽, 스프, 만두 등 조미식품과 냉동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제2공장에서는 라면과 즉석밥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제1·2공장 중간에 온라인물류센터를 구축, 가정에 직접 택배로 배송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건축 연면적 4만5천평 규모인 망성 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닭고기 종합가공 공장이다. 지난해 3천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을 첨단 도계공장인 스마트 플랜트로 변신하면서 3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익산시는 지난 4월 발표한 고용 선제 대응 패키지의 하나인 일자리지원센터 구축을 5월 중 완료하고 하림그룹의 고용 창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대표 향토기업인 ㈜하림과 ㈜하림산업의 발전이 협력업체, 지역농가와 함께하는 지역상생 발전의 일자리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