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상승세 유지 위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홍보전략 필요
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의 호조세를 신남방 국가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센터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1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2% 늘어난 9백60만불을 달성했다.
조제분유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으로 수입액이 6백50만불을 기록했으나, 오미크론 확산 방지와 춘제를 앞둔 중국 물류업체들의 6주간 장기 휴무결정에 따른 물류대란이 영향을 미쳐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가량 감소했다.
대신 신남방 국가의 수출액이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수출실적을 끌어올렸다.
신남방 국가의 한국산 조제분유 1월 수입액은 2백30만으로 전년동기대비 96.4%나 증가한 것.
이는 신남방 국가 인구수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제품의 영양적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현지 영유아식품 전문매장과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원인으로 풀이됐다.
다만, 현재 신남방 국가는 출산율 증가와 소득증가로 해외 주요 유제품 수출국이 주목하는 중요한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국산 조제분유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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