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위기에 놓인 국내 양봉산업과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 같은 양봉산업 공약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85번째 소확행(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사진) 공약을 발표해 양봉 업계로부터 큰 관심과 지지를 얻고 있다.
이 후보는 “국내 양봉산업이 큰 위기에 놓여 있다”며“벌꿀 수확량이 평년 대비 작년에는 60%, 재작년에는 30%에 불과했다. 이는 이상기후, 과다한 방제가 원인으로 꼽힌다며 무엇보다 벌이 꿀을 빨아오는 원천인 아까시나무, 밤나무 등 꿀샘식물(밀원수) 경작지 부족이 심각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후보는 “과거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밀원수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나무의 대규모 벌목 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하면서, “식물의 70% 이상이 벌을 매개로 수정을 한다”며“꿀벌이 사라지면 농작물 생산량이 줄고 생태계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전국 국유림 지역에 꿀이 많이 나는 꿀샘식물(밀원수림) 조성 ▲방역 약제비 지원을 늘려 꿀벌 폐사율 방지 ▲의무자조금 조성 지원과 수급관리, 병충해 연구 활성화로 양봉산업 기반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양봉산업과 생태계를 지키는 약속,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양봉협회 대전광역시지회(지회장 송정근) 회원 400여명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황운하 대전로켓선대위 총괄본부장과 김인식 직능총괄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