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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경북도, 양봉농가 긴급지원책 마련

벌 집단실종 피해 농가에 입식비 등 110억원 지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생산기반 안정 등 양봉산업 육성 4대 전략 추진


경상북도가 꿀벌실종 피해 농가 등에 예비비(·시군) 66억원 등 총사업비 110억 원을 긴급 투입해 양봉농가의 꿀벌 입식비 및 면역증강제 등 기자재를 지원하는 한편 꿀벌실종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50억원(융자)을 긴급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꿀벌실종 피해 지원책을 마련했다.

꿀벌실종은 지난 1월부터 남부지방(전남,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양봉 규모가 가장 큰 경북(전국 대비 )도 이번 꿀벌실종 사태로 76천 벌무리(전체 대비 13%)에서 피해를 보았다. 이는 30군 이상 사육 농가 중 피해 정도가 50% 이상인 농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여서 실제 피해 규모는 20~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역 양봉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북 양봉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는 경북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5개년 종합계획은 생산기반 안정 품종개량 및 병해충 관리 꿀샘식물 조성장려 토종꿀 브랜드 육성이라는 4대 전략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21개 사업에 총사업비 82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양봉산업의 생산기반 안정을 위해 현대화된 양봉 기자재를 확대 보급하고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등 양봉산물을 활용한 고급 제품화를 지원하여, 고품질 벌꿀 생산을 위한 벌꿀농축 및 사료제조 시설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양봉농가의 병해충 방제기술 강화를 위해 양봉협회의 기술교육 및 선진농가 견학과 꿀샘식물 조성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또한 양봉 기자재 지원 시 양봉농가와 시군의 꿀샘식물 조성 사업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해 꿀샘식물 조성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와 협조를 통해 연간 50주 이상의 밀원수를 양봉농가 스스로 식재하는 꿀샘식물(밀원수) 심기운동을 추진해 농가와 행정이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순배 양봉협회 경북도지회장은이번 월동벌이 사라지는 현상과 울산지역 산불 피해로 인해 지역 양봉농가가 큰 고통을 받고 있다이에 경북도지회 임원들은 경북도와 여러 차례 협상을 통해 피해 농가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재건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온갖 노력을 다해왔다. 피해 양봉농가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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