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

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이사장 송인택, 이하 꿀벌보호협회)는 지난 2일 충북 영동에서 임원 및 회원들과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직원 및 ESG 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밀원숲가꾸기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해마다 이맘때 전국적으로 열리는 식목 행사는 경제림이나 가로수, 관상수를 주로 심는데 꿀벌보호협회가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꿀샘식물만을 심어 숲을 가꾸자는 취지여서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최근 이슈와 부합하고, 꿀벌의 소중함을 알리고 직접 행동하는 행사여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월, 농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이후 첫 공식행사인 이번 행사는 화분매개 활동으로 농산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꿀벌의 먹이가 되는 꿀샘식물(밀원수)을 널리 확보하고 보전하여 건강한 꿀벌 생태환경을 후대에 물려주고자 하는 협회의 설립 목적에 따른 취지에서 시작됐다.
협회는 충북 영동군 학산면 서산리 산57-7일대에 다양한 밀원식물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고자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이날 송인택 이사장은 “꿀벌은 화분매개를 통해 식물이 씨앗을 맺게 해주는 없어서는 안 될 곤충이면서 생태환경의 보존에 가장 기여하는 인류의 동반자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면서 “이곳 사계절 꿀벌목장 1호 시범단지는 기르는 양봉에서 심는 양봉으로 전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밀원숲가꾸기 행사에 앞서 꿀벌보호협회는 올해 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무국 운영 규정 제정 ▲사무국장 선임 ▲협회 슬로건, CI 확정 및 홈페이지 구축 ▲농업회사법인 화밀원과의 MOU체결 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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