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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100가지를 아는 것보다 한 가지 실천이 중요”

‘소우마음이은주연구소’ 이은주 소장 특강
우량암소 사양·송아지 육성관리 방안

암소 개량 통한 우수 자질 송아지 생산에 주안점
공태기간 단축·어미소 산유량·번식개선 힘써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우마음이은주연구소의 이은주소장은 암소의 사양관리 방법은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5월 25일 강원도 홍천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개최한 한우암소검정사업결과 보고회에서 이은주 소장은 특강을 펼쳤다. 강의 주제는 ‘우량암소 사양 및 송아지 육성관리 방안'. 이 소장은 강연에서 암소의 사양관리 방법은 특별해야 하고, 100가지 문제를 아는것 보다 1가지 문제를 고치는 것이 농가로서 추구해야할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날의 강의 내용을 정리했다



2022년 소 도체 등급별 경락가격을 살펴보자. 최상 등급인 1++의 최고 경락가격은 kg당 4만6천원이었고, 가장 낮은 3등급의 최고가격은 kg당 1만6천499원으로 나타났다. 두당 판매가격은 거의 900만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된다. 농가로서 좋은 등급의 한우를 생산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한우가격이 전체적으로 높아져 있었던 작년의 경우에도 등급별 가격차는 심하게 벌어져 있었고, 성적이 좋지 못한 농가들은 호황기에도 별 재미를 보지 못할 수 밖에 없다.


성적의 배경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우량암소의 사육을 통한 좋은 송아지의 생산이다. 암소의 사육방식에 대해서는 한가지를 강조하고자 한다. 바로 번식간격이다. 농가들이 번식간격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데 번식간격을 줄이는 것은 단순하게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암소관리 전체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발정 관찰은 물론 산후 포유 등 목표를 갖고 움직여야 가능하다. 발정탐지기를 활용하는 것도 물론 효과적이다. 하지만 농가가 공태기간을 줄이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져야 그 효과를 최대를 끌어올릴 수 있다.


어미소의 산유량도 중요하다. 송아지시기에 충분한 젖을 먹고 자란 것과 그러지 못한 것은 성장과정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 태어난 직후에는 반드시 초유를 먹여 어미의 면역력을 전달해 줘야하고, 젖이 부족한 송아지에게는 대용유를 급여해 부족함을 채워주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어미소의 체형을 통해 많은 것을 읽어 낼 수 있다. 영양부족일 때는 체지방이 우유로 빠져나오고, 유량 감소, 유질 저하, 송아지 발육불량,설사 등의 문제가 생긴다. 분만 후 초회 발정이 늦어지고, 발정이 약하다. 반대로 영양과잉의 경우에는 체지방이 축적되고, 난산과 산후불량이 생기기 쉽다. 분만 후 초회 발정이 늦어진다. 그러니 번식우는 너무 마르지도 또 너무 뚱뚱해 지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한다.

번식장애는 농가들의 큰 고민이다. 번식장애의 원인을 조사해본 결과 운동부족, 농후사료과다급여, 양질조사료 부족으로 나타났다. 결국은 소화불량이 번식장애의 원인이라는 뜻이다.


번식우의 관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송아지의 관리다. 송아지 사양관리의 핵심은 편의상 5가지로 분류한다.

초유급여, 질병예방, 이유시 체중 증가, 반추위 및 유선조직 발달, 성성숙과 체성숙이다. 굳이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몇가지만 강조하자면 어린 송아지 사료는 자주 급여해주는 것이 좋다. 남은 사료는 교체하고 항상 신선한 사료를 먹도록 해주면 좋다. 송아지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어미소의 유방을 청결히 해주고, 깔짚을 자주 교체 해주는 것이 좋다.

육성기에는 농후사료 위주의 사양관리 대신 양질의 조사료를 자유채식하는 것이 좋다. 운동과 일광욕을 충분히 시켜주면서 사료 교체시에는 교체기간을 최소 15일 이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100가지를 아는 것보다 1가지라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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