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20만원 상당 경제사업 이용권, 휴양시설 건립도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6일 서울 크레이스72 2층 미래홀에서 전국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2회 임시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대의원 총원 65명 중 6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 계획 및 수지 예산안 변경과 현재 공석인 비상임이사(보궐)와 임기가 만료되는 비상임감사, 사외이사 등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안 변경안을 1호 의안으로 상정됐다. 최근 꿀벌집단 폐사에 따른 피해조합원 소득 보존을 위해 20만원 상당 경제사업 이용권 지급함에 따라 2023년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안을 변경하여 당초 6억1천600만원 예산을 11억원 증액한 17억1천600만원으로 추가 편성했다. 또한 조합원 복지서비스를 위해 휴양시설 건립에 필요한 150억원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또한 제19대 전국구 비상임이사(보궐) 선거와 임기가 만료되는 비상임감사, 사외이사 임원선거를 제2호 안건으로 상정하고 대의원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제19대 전국구 비상임이사 보궐선거에는 대구 북구 이녹희(기호 1번) 후보와 경기 용인 홍종해(기호 2번) 후보가 치열한 경합 끝에 이녹희 후보가 제19대 비상임이사로 당선됐다.
아울러 제26대 비상임감사 선거에는 경남 화동 임영근(기호 1번) 후보와 전남 장흥 이광식(기호 2번)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임영근 후보가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또한 제5대 사외이사 선거에는 오숙영(전 덕성여대 교수)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들 임기는 비상임이사는 오는 2025년 11월, 비상임감사는 26년 7월, 사외이사는 25년 7월이다.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천연꿀 작황이 기대에 못 미쳐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우리나라 양봉산업은 3가지로 위기에 놓여 있다”며 “중국산과 베트남산 벌꿀이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에서 부정 유통되는 사례가 확인돼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또한 설탕 가격 인상, 응애류 퇴치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이와 관련한 대책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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