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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가 단위로 폭염 피해 가능성 알려주는 기술 개발

농기평 “사육밀도‧계사 내부 온‧습도 변화 예측해 기상 정보 제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고온으로 인해 축산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보해주는 기상정보 제공 시스템을 개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은 기상 관측사상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해로 기록되어 있다. 그해 8월말 기준 폭염과 가뭄으로 과수 1천455ha, 닭 729만1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며 피해 규모도 가장 컸다.
기상청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기예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는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농기평은 기상청 예보가 시군 단위로 제공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실제 농장이 위치한 곳의 온도와 날씨는 조금 다를 수 있고 축사의 경우엔 내부 온도와 외부 온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에 주목, 이번 기상정보 제공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농기평 연구진이 개발한 양계 고온스트레스 예‧경보 시스템은 고해상도 기상정보를 활용해 실제 농장이 위치한 지역의 온도와 습도 등 날씨 정보를 제공해준다. 농장의 크기나 구조에 따라 축사내부의 온도 변화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축사크기와 사육 밀도 등의 농장 정보를 입력하면 축사 내부의 온‧습도 예측값도 제공해준다.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해 전북 김제시와 전남 영광, 경기 화성 등의 농가에서 현장실증을 진행한 결과 계사 내부의 온ㆍ습도와 예측값의 오차율 5% 내외로 예측값의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예측된 온ㆍ습도 자료를 토대로 닭이 느낄 수 있는 더위 정도를 ▲영향 없음 ▲더위 느낌 ▲폐사 위험 ▲폐사 심각 ▲즉시 조치 5단계로 알려주게 된다.
현재 더위로 인한 폐사 피해가 가장 큰 양계용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대상 지역은 물론 축종도 확대할 예정이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농축산업은 기상조건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산업으로 기상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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