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가 야생멧돼지 포획 확대와 수색 강화를 거듭 촉구했다.
45번째 양돈장 ASF가 발생한 경북 영천지역 역시 방역대내 야생멧돼지 ASF 다발 지역이라는 현실에 주목하고 있 는 것이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2일 영천 양돈장 ASF 직후 특단의 야생멧돼지 포획 및 수색 강화 대책을 환경부에 요구했다.
양돈장에서 아무리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주변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ASF가 발생하는 한, 언젠가는 농장까지 전파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돈협회는 야생멧돼지 ASF 방역 대책이 당초 목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 공식적인 확인도 요구했다.
환경부가 전국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목표치를 ㎢당 0.7두 이하로 발표한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이와 함께 2023년∼2024년도 야생멧돼지 포획 실적이 이전과 비교해 유의미한 증가가 있는지 관련 실적자료도 요청했다.
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야생 멧돼지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 양돈장 ASF 방역 대책에 대한 농가들의 불신과 함께 적 극적인 정책 참여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확신을 갖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