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수도권 최대 가축시장인 양평가축시장이 지난 1일 2025년 첫 장을 열었다.
양평가축시장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수요일에 개장해 지역 축산농가의 주요 거래처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 양평축협(조합장 정규성)은 이날 가축시장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열고 새해 첫 송아지 거래<사진>를 시작했다.
양평가축시장은 양평축협을 중심으로 여주축협, 가평축협, 남양주축협, 광주지구축협 등 인근 지역 축협들이 함께 이용하고 있다. 이번 안전기원제는 2025년 첫 가축시장을 맞아 사료와 조사료 가격 안정, 하락한 한우 가격 회복, 장내 안전사고 예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정규성 조합장은 “올해는 사료 가격이 내리고 한우 가격은 상승해 소 사육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축산농가의 희망찬 한 해를 기원했다.
조창준 여주축협장과 이석규 광주지구축협장도 “양평, 가평, 여주, 남양주, 광주 등 5개 지역이 함께 이용하는 양평가축경매시장이 한우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한우 가격 안정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첫 개장에서는 암송아지 97두가 출품돼 최저 129만원에서 최고 336만9천원, 평균 246만4천원으로 거래됐다. 이는 구랍 18일장에 비해 평균 1만7천원 하락한 수치다. 수송아지 128두는 최저 156만원에서 최고 525만6천원, 평균 328만8천원에 거래돼 2만2천원의 평균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번식우는 32두가 출품돼 최저 285만원에서 최고 586만6천원, 평균 409만1천원에 거래됐다.
이날 출품된 257두 모두 유찰 없이 거래가 성사돼 양평가축시장의 2025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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