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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젖소 두당 순수익 늘어도 경영불안은 여전

젖소 두당 순수익 215만원 평년대비 80% 수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가당 평균 부채 5억5천만원…금리·물가 부담
실질 유대소득 감소…생산기반 안정화 대책 절실

 

하고 농가현장에선 경영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젖소 두당 총수입은 원유 농가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1천169만2천원, 사육비는 954만1천원으로 0.6% 증가에 그치면서 젖소 두당 순수익은 42만1천원(24.3%) 증가한 215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낙농가들은 순수익 증가에도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수익성 개선효과는 미비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젖소 두당 순수익은 2021년 기준 평년(270만원)의 8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의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호당 평균부채액은 5억5천746만원으로 전국 농업인 평균부채(4천200만원)보다 13배 많은 수준이다. 금리 인상으로 지출이 늘어나고, 매년 오르는 물가를 고려하면 순수익이 개선됐다하더라도 목장운영이 문제가 아니라 생계걱정이 앞선다는 것.
설상가상 2023년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진 후 동결된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2026년 8월까지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유업체들은 우유소비 감소와 경영악화를 이유로 원유계약 물량 감축을 단행하고 있는데다, 대다수의 집유주체가 초과원유가격을 100원/L으로 지급하면서 농가들은 보유하고 있는 쿼터 내 물량이더라도 실질 소득이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규모별 순수익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낙농가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50두 미만 사육농가 젖수 두당 순수익(50만4천원)은 평균치의 1/4 수준에 불과해 실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농가 수익성 악화는 폐업증가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재투자를 통한 생산성 증대 및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등 산업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원유생산 기반 유지대책, 사료구매자금 절감방안, 농가부채 경감대책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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