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SNU반려동물검진센터 운영을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대는 외부 투자자본이 들어와 있는 자회사를 통해 서울 광진구에 SNU반려동물검진센터를 차리고, 한달전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역 동물병원 경영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학이 이렇게 손쉽게 민간과 경쟁하며 이익을 추구하는 행태는 후학 양성, 학술 발전 등 대학이 갖는 공공성과 크게 어긋난다. 오늘 시위는 그 비윤리성을 알리고, 대학을 본연의 자리로 돌려놓으려는 발걸음이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서울대는 서울대 마크를 내걸고 있는 SNU반려동물검진센터에 대해 더 이상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된다. 검진센터 운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게 정 어렵다면, 검진센터를 대학 내로 옮겨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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