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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축산인 탐방> 전남 해남서 양돈·한우 사육 박주남 대표

기본에 충실…내실 탄탄 농장 갖춘 ‘신지식 농업인’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양돈, 고구마 가루 급여 ‘땅끝포크’ 브랜드 개발…지역사회 일익
한우, 알지미네랄 블록 급여로 수태율 향상·질병 감소 효과 톡톡

 

양돈과 한우를 사육하는 박주남 대표. 그는 고향인 해남에서 1990년부터 해송축산(양돈)과 윤서영농조합법인(한우)을 운영하면서 대한한돈협회 해남군지부장직도 수행하며 하루를 25시간처럼 보내고 있다.
그는 1983년 천호그룹 마니육종 양돈사업부에서의 7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인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귀농해 양돈과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2019년 11월 11일 ‘신지식농업인’ 446호로 선정되어 ‘신지식농업인 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으면서 주위로부터 부러움도 사고 있다.
양돈을 처음 시작하면서 지역 축산을 리드하는 마음으로 대한한돈협회 해남군지부 지부장 맡으면서 사료, 기자재, 약품, 정액 등의 공동구매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육가공회사와 연중 계약을 통한 직거래 유통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인 고구마가루를 급여한 고급 돈육인 ‘땅끝포크’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역 행사와 연계한 한돈 소비 촉진 행사와 한돈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양돈-해송축산

양돈장인 해송축산은 1990년 모돈 200두 규모로 모돈 300두 규모의 성적을 창출하자는 노력으로 시작하여 화재나 큰 질병 없이 농장을 운영해 왔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투자르 아끼지 않았다. 2016년 시설현대화자금 10억원, 박주남 대표 개인자금 20억원, 총 30억 규모의 신규시설을 2018년 완공하였다.
현재 모돈 350두에 4천두의 일괄사육형태로 2세 양돈인을 후계자로 지목하고 외국인 노동자 2명과 함께 알찬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박주남 대표는 꾸준한 성적 유지 비결에 대해 “포유자돈 인큐베이터의 적절한 활용과 분만 보조 철저,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고전 같은 말이지만 ‘돼지는 주인 발자국 소리 듣고 큰다’라는 말을 항상 유념하고 농장을 경영한다”고 밝혔다.
(사)대한한돈협회 해남지부 창립부터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농가들의 사료, 기자재, 약품 등의 공동구매로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정보를 공유하였다.
특히 친환경 축산물의 생산 및 공급을 위하여 사육단계 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HACCP) 지정을 받고 친환경 축산물 생산(무항생제) 인증을 획득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여 지역 한돈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해남 한돈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인 축산 폐수공공처리장을 꾸준히 건의, 재임기간 동안 완공하여 원활한 축산폐수를 처리할 수 있었으며, 출하돈 100원 출자로 연 2,000만원을 지역발전에 기부하면서 지역발전과 양돈산업 상생에 기여하고 액비는 경종농가와 조사료포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발판을 마련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우-윤서영농조합법인

윤서영농조합법인은 양돈장을 증축하기 위한 매입한 부지 5천평에 양돈 비육장를 건축할 계획이었으나 개정된 법에 의해 축산증축 규제로 한우사를 건축하고 한우 450두(번식 250, 비육 200두)를 일괄 사육하며 정부로부터 무항생제 인증, 깨끗한농장 인증, HACCP 인증, 친환경축산 인증 등 4개의 인증을 받았다.
번식우 250두에는 배합사료 3.5kg(1일 1두 기준)과 조사료를 자유급여하고 조사료는 볏짚, IRG 사일리지, 수단그라스 사일리지를 자체 생산하여 100% 자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사료용피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료용 피는 관리가 손쉽고 영양성분이 좋아 수도작 대체 작물로 적합하여 처음 시도하고 있다.
한우 번식에서 어려운 점은 수태율 감소(60%이하), 송아지 폐사와 장염 발생, 사료비 상승(사료품질 저하), 번식우 비만인데 이를 해결하면서 1년 폐사가 2마리에 불과할 정도다.
이런 상화에서 한우 비육과 번식에 맞춘 미네랄블록을 급여함으로써 수태율 향상(60% → 75%)과 송아지 설사 및 장염이 감소하고 있다. 또 우사 바닥의 수시로 톱밥 교체로 깨끗한 우사를 유지하고, 주기적 백신 접종과 봉독침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여기데다 우사면적 만큼 운동장을 배치하고 지붕은 개폐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알지미네랄 블록을 공급하고 있다.
알지미네랄 블록은 천일염 80%에 미네랄 20%(나노 비타민 A,D,E 함유)와 항곰팡이제 첨가로 조사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 기능으로 세계 최초 국내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 급여효과는 기호성 및 사료효율 개선, 과산증 개선, 거세우 성장촉진· 증체율 개선, 육질·육색 개선, 면역력 개선을 통한 항병력 향상, 요결석 예방, 수태율 향상으로 농장 수익성에 기여하여 수입 블록과 차별화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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