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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 분야 진출 관심 'UP'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양돈·양계 과정 28명 수료...알찬 이론·실습 '높은 호응'
프로그램 뒷받침...처우개선·제도보완 '진출 이끌어가야'

 

미래수의사, 즉 수의과대학생들이 농장동물 분야 진출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7월 21~25일 강원 평창에 있는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수의과대학생 농장동물교육’ 양돈·양계 심화과정에 수의과대학생 28명이 참여, 전원 수료했다.
당초 30명 모집에 82명이 신청할 만큼, 이번 과정은 인기를 끌었다.
양돈·양계 심화과정 개설은 3년만이다. 2023년과 2024년은 신청자가 너무 부족, 아예 문을 열지 못했다.
갑자기 농장동물에 관심이 높아진 걸까.
이에 대해 양돈·양계 심화과정을 준비한 대한수의사회는 “지난번까지는 수의과대학 본과 3~4학년이 대상이었다. 이번에는 본과 1~4학년으로 범위를 넓혔다. 1~2학년이 추가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농장동물 분야 진출을 고민하는 수의과대학생이 부쩍 많아졌다. 이번 교육은 농장동물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학생 참여 확대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교육내용은 양돈의 경우 신체검사, 번식돈·육성돈 관리, 채혈, 부검 등이다. 양계에서는 방역, 임상진단, 사례, 백신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특히 연수원 인근에 있는 돼지농장을 견학하는 등 이론을 현장에 접목, 교육 효과 시너지를 창출했다.
학생 만족도도 높았다. 학생 자부담은 20만원. 나머지는 농림축산식품부, 대한수의사회 등이 지원해 충당했다.
한 학생은 “농장에 처음 가봤다. 역시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더 나았다. 많이 배웠다. 농장동물 임상 수의사에 한층 매료됐다”고 말했다.
박혁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농장에서는 늘 수의사가 부족하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수의과대학생 입장에서는 배울 기회조차 거의 없다. 농장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농장전담수의사 등 수의사의 농장동물 진출을 이끌어낼 제도보완이 서둘러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수료식에서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농장동물은 반려동물과 함께 수의사 양대축이다. 농장동물 분야에서 임상 진료 뿐 아니라 축산물 위생·안전, 동물복지, 공중보건 등 수의사가 할 일, 해야할 일이 참 많다. 수의사회는 향후 처우개선 등에 더욱 매진, 수의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은 연수원 한켠에 소 목장을 마련, 농장동물 실습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이 목장은 현재 준공검사를 마쳤고, 축산업 허가 절차에 들어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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