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농가 숙원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반드시 건립
내년 한우 유전자센터 착공·브랜드 육성 강화
“사료가격 상승과 각종 질병으로 축산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보은군 축산정책을 책임지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사명감을 갖고 지역 축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월 1일자로 충북 보은군 축산과장에 부임한 김은숙 과장은 냄새와 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축산을 구현해 군민과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과장은 “가축분뇨 냄새와 질병 문제 해결 없이는 우리 축산업의 발전도 없다”며 “축산농가들의 숙원사업인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을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은군은 이미 지난해 11월, 장안면 오창 2리에 퇴비공장 부지를 확정했으며, 올해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과장은 “시설이 완공되면 농가들이 가축분뇨 처리 걱정 없이 축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축산업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전국 최초로 마로면에 보은 한우 유전자센터를 운영 중이며,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김 과장은 “앞으로 50억원을 투입, 한우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를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라며 “충청북도 종축시험장, 충북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보급함으로써 보은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보은 한우 브랜드 육성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보은 속리산 한우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축협, 축종별 단체, 농가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악성 가축 질병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청정 보은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1995년 보은군 공직에 입문해 회인면사무소, 축산과 정책팀장, 스마트농정과 정책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5년 7월 1일 사무관으로 승진해 축산과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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