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국내 평균 대비 8두 이상 높은 생산성…3년 연속 기록 ‘경신’
각종 ICT 장비 도입·데이터 관리 기반 정밀 사양관리 돋보여
생시체중 전수 측정, 출하계획 수립…우성사료 제품력 뒷받침
우성사료(대표 한재규)의 특별한 고객, 해밀농장(대표 강원한, 경남 합천군 창덕면 소재)이 주위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어 따라가 보았다.
해밀농장은 2009년 6월 비육돈 사료효율 2.41, 총 사료효율 2.82, WSY 2,390kg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우성사료 우수농장에 선정,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진행한 이력이 있는 한마디로 ‘잘 나가는 농장’이다.
해밀농장은 상시모돈 약 350두 규모의 일관농장으로, 농장 기준에 충족하는 우수한 F1 순종모돈을 도입, 자가 선발을 통해 2023년 평균 PSY 27.2두, 2024년 평균 PSY 28.2두, 2025년 상반기 PSY 29.3두로 해마다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이는 국내 평균 PSY 21두에 비하면 꿈의 숫자인 셈이다.
해밀농장은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및 중앙집중 배기 ICT 장비를 농장에 접목, 각 돈방의 온도, 환기량, 설정온도, 최소·최대값 설정 등 관련 수치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데이터화함으로써 농장의 특이사항 파악 및 신속한 대처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앙집중 배기 ICT 장비는 특히 관리자가 자리를 비웠을 때 휴대폰 등 원격으로 환기량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포유모돈 자동급이기는 각 모돈 개체들의 산차, 분만일령, 포유두수, 종전 섭취량 등을 고려, 개체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밀농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분만 당일 생시체중을 측정한다는 것이다. 국내 양돈업계는 다산성 모돈 도입 후 산자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으나, 막상 국내 평균 PSY와 MSY는 산자수 증가 대비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양돈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를 두고 해석이 나뉘지만 공통적으로 산자수 증가에 따른 생시체중 감소, 생시체중 감소에 따른 이유체중 및 전체 구간별 체중 감소, 그리고 면역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밀농장은 개체별 생시체중 측정을 통해 육안이 아닌 정확한 숫자로 양자를 선별하고 돼지들의 돈방 이동 시 체중 측정을 통해 향후 출하계획을 도출, 이를 통한 농장 향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농장 설계는 해밀농장과 함께 하는 파트너, 우성사료의 컨설팅에다 제품력이 건강한 농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성사료 김대민 양돈PM은 다산성 모돈이 필요로 하는 높은 수준의 에너지와 요구량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인 번식돈 사료 ‘닥터장 맘스맘’에 대한 특별함을 설명한다. 김 PM은 “닥터장 맘스맘 임신돈·포유돈 사료는 안정적인 섬유질 공급을 위해 특허기술인 FPT 공법을 도입해 오메가-3 지방산 기술과 프리바이오틱스를 사용해서 모돈의 장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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