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수도권 최대 가축시장으로 꼽히는 양평축협 가축시장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송아지 경매에 나섰다.
경기 양평축협(조합장 정규성)은 지난 1일 가축시장에서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2단계 구축 기념식’<사진>을 열고 송아지 경매를 진행했다.
양평가축시장은 1978년 가축시장 업무를 시작해 1996년 현재 부지로 이전했으며, 2001년 송아지 경매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2022년 1단계 스마트 플랫폼을 도입, 기초 인프라 구축과 가축 경매 중계 시스템, 전자경매 앱을 개발해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완공된 2단계 플랫폼은 출장우 및 경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농가의 거래 만족도를 높여 스마트 축산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양평축협은 가축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양평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5월에 사업이 선정됐고 7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확정했다.
이후 9월 착공 후 휴장 없이 공사를 완료, 양평군과 농협중앙회가 협력해 총사업비 2억5천700만원을 투입했다.
사업비는 양평군 1억2천800만원, 농협중앙회 5천100만원, 양평축협 7천700만원이 분담됐다.
새롭게 단장한 양평가축시장은 부지면적 1천932㎡, 건축면적 888㎡, 계류 능력 303두를 갖추고 있으며, 중앙에는 멀티 풀컬러 동영상 종합안내 전광판을 설치했고, 각 계류대에도 양면 고급형 전광판이 부착돼 경매 진행 상황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정규성 조합장은 “양평가축시장이 완벽한 스마트 플랫폼을 갖추게 됨으로써 스마트 축산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농축산업 관계자와 유관기관, 한우농가의 협력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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