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현지실사 대응, 협상 시 신속한 자료 제공 등 방침
정부가 유제품 수출검역 지원으로 신규 수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유제품 수출액은 1억5천521만8천 달러로 전년대비 3.8% 증가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출산과 음용유 수요 감소 등 소비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유업체들에게 국내 시장만으론 판매량을 확대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유제품 수출확대가 중요진 상황이다.
하지만 주요 유제품 수출국인 중국 내 원유과잉 생산과 영유아수 감소 및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 과열, 수출 규제 강화가 수출실적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수출 다변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최근 서울역 한일빌딩에서 동원F&B, 매일유업, 데어리젠, 일동후디스, 롯데웰푸드, 연세유업, 남양유업, 서울우유, hy 등 유제품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5차 동·축산물(유제품) 수출 촉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가별 유제품 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수출국별 검역요건 등 제도를 안내하는 한편,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참여업체의 수출국별 세밀한 대응 요청에 대해 검역본부는 수출작업장 승인을 위한 현지실사 대응, 정부 간 협상 시 기술자료 및 상대국 검역요건 신속 제공 등 유가공품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역본부 이동식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며 수출 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새로이 개척하여 케이(K)-푸드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검역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