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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농진청, AI 기반 모돈 체형 관리 기술 개발

수태율 6.2% 향상…맞춤 사료 급여로 생산성 개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어미돼지(모돈) 체형을 자동 진단하고 개체별로 적정 사료를 급여할 수 있는 ‘지능형 모돈 체형 관리 자동화 시스템’<사진>을 개발했다.

그동안 숙련자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온 체형 관리가 AI 기반 정밀관리 체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개별 사육형(스톨형) 시스템은 3차원 영상과 AI 알고리즘을 통해 모돈의 체중과 등각도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 분석한다. 모돈 위쪽 선로(레일)를 따라 이동하는 장치가 체형을 촬영·측정하고,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사료 급여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체형 진단 정확도는 체중 90%, 등각도 9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진청이 전국 3개 농가에서 1년간 실증한 결과 ▲수태율 6.2% 향상 ▲이유 두수 0.8두 증가 ▲비생산일수 7.42일 감소 등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체형 불량으로 인해 한배새끼수 감소·수태율 저하 등이 발생하던 기존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관련 기술에 대해 영농기술 등록을 완료했으며, 특허 3건 출원 및 기술이전도 마쳤다. 현재 민간기업·대학과 협력해 자동 사료급이기, 체형 진단장치, 관리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 시스템 개발도 병행 중이다.

올해 군사형(집단 사육형)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하고, 2027년까지 3개 지역 6개 농가 대상 시범사업을 추진해 현장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규호 양돈과장은 “AI 기반 체형 관리 기술은 생산성과 사양관리 효율을 동시에 높일 핵심기술”이라며 “군사형 시스템까지 보급되면 동물복지형 스마트 양돈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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