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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I 기반 돼지 도축 자동화 기술 개발

농진청‧로보스, 도축 로봇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임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1월 28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돼지 도축 자동화 로봇을 공공–민간 공동 연구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도축량 약 1천800만 마리, 1인당 소비량 약 30kg 수준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도축업은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히며 숙련 인력 고령화와 신규 인력 부족이 겹치면서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로보스는 도축 공정의 효율화·위생 강화·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공동 개발해 스마트 도축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부터 축산식품연구동 내 도축장을 개보수하고 도축 로봇 실증시설과 AI 학습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 중이며, 2026년 1분기까지 테스트베드를 완비할 계획이다. 실증환경이 구축되면 목 절개 로봇과 복부 절개 로봇을 2026년 2분기부터 순차 도입해 실제 도축 과정을 데이터로 활용한 인공지능 학습, 절개 위치 자동 인식 정밀도 개선, 위생성 고도화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민간 협력 연구기관인 ㈜로보스는 돼지 개체별 체형 및 장기 위치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AI 학습 기술을 적용해 내장 적출 로봇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다. 개발된 로봇은 실증시설에서 정밀도·반복성·안정성 평가를 거쳐 국산화 및 상용화 가능성도 검토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강근호 축산푸드테크과장은 “이번 공동 연구는 도축 현장의 인력난과 안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학습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국산 도축 로봇 상용화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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