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동향회의, 스페인 ASF 발생 '일본 물량, 국내 반입 가능성 커'
내년 쇠고기 공급 부족 '돈육수입 전환 전망' 글로벌경쟁력 높여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돼지고기 소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경기 광주에 있는 한 펜션에서 12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시장 흐름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불경기다. 올 김장 삼겹살 수요는 예년보다 저조하다. 송년회 특수 역시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육점, 외식 등으로부터 신규 발주가 생겨났다. 구이류의 경우, 심한 덤핑 물량이 많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정육류에 대해서는 “계절적 영향으로 돈가스, 탕수육 소비가 소폭 약세다. 후지는 약보합세다. 전지는 급식 납품이 꾸준하다”고 밝혔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있었지만, 이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 변화는 별로 없다. 정상적으로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페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 스페인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 길이 막혔다. 이 물량이 국내 반입될 경우, 수입 돼지고기 하락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쇠고기 공급량이 부족, 국제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수입업체들이 돼지고기 수입으로 갈아탈 수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는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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