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AI 기반 2026 축산 트렌드 공개…스마트 유통 혁신 청사진 제시
생산·유통·소비 아우르는 데이터 분석으로 소비자 중심 정책 전환 가속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AI 활용 포럼 등 미래 축산유통 전략 조명
[축산신문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1일 축평원 세종홀에서 ‘2025 축산유통대전’을 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축산유통 혁신 전략과 2026년 축산업 트렌드를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축산업계와 정책 현장의 변화 흐름을 점검하고, 데이터 기반 수요자 중심 유통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 23회째를 맞은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돈 부문 대저농장 최영정 대표(경남 김해)가, 국무총리상은 한우 부문 승일농장 신승일 대표(전북 익산)가 차지했다.
이외에 한우부문은 장관상에 신우농장 이종오 대표, 원장상에 승우농장 어윤원 대표, 더큰농장 조균태 대표, 협회장상에 지학농장 이지학 대표, 선정목장 백안기 대표가, 육우부문은 장관상 에셀농장 윤용하 대표, 원장상 서경축산 공경남 대표, 협회장상 용원농장 김은수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한돈부문은 장관상에 치근농장 이선자 대표, 원장상에 돌이농장 장인권 대표, 협회장상에 일화농장 이용화 대표, 원장상에 소망농장 정경미 대표가, 계란부문은 장관상 가농바이오 유재흥 대표, 원장상 골드아이 김건리 대표, 협회장상 횡성양계 영농조합법인 이용희 대표, 원장상은 한솔루트원 황한솔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여기고기’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 숏폼 공모전에서는 '한국인J가 알려주는 고기 꿀팁' 영상을 제출한 김종수씨가 장관상을 수상하며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이번 축산유통대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순서는 축평원이 발표한 ‘2026 축산 트렌드 키워드’였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내년 축산업은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분석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스마트그린축산’과 같은 기술 융합형 생산체계가 확산될 전망이다. 소비자의 취향 변화와 세분화된 수요를 맞추기 위한 ‘맞춤형 패키지’ 전략도 강화되고, 축산물 가격을 투명하게 해석·예측하려는 흐름을 반영한 ‘프라이스 디코딩’도 핵심 키워드로 제시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수요자 요구를 데이터로 분석해 전략적 키워드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축산유통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혁신 방안이 국민·산업·행정의 세 가지 관점에서 발표됐다. 소비자 행동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 모델,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지속가능성, 공공행정 효율화 방안 등이 소개되면서 향후 축산유통 정책이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유통대전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분석을 실제 정책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수요자 중심 축산유통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 중요한 것은 수요자를 정확히 이해하는 일”이라며 “국민과 산업, 행정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축산유통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