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현장에 두드러지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모돈 갱신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국내 양돈농가들의 후보돈 입식 추세를 짐작해 볼수 있는 번식용씨돼지 이동두수는 지난 2025년 한해 모두 19만9천128두로 집계됐다.
19만4천561두였던 전년과 비교해 4천567두, 2.3% 증가했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PRRS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과 양돈장 입식 지연 등으로 인해 지난 2024년 번식용씨돼지 이동두수가 크게 감소했던 만큼 2025년에는 증가폭이 클 것이라던 당초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번식용씨돼지 이동두수는 2년전인 2023년의 21만164두와 비교하면 1만982두, 5.2% 적은 물량이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양돈농가들의 사육의욕을 충분히 자극할 정도로 역대급의 돼지가격이 형성됐던 터였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
전문가들은 다소 호전됐다고는 하나 지난해에도 질병 이슈가 종돈 수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양돈현장의 양극화 현상도 국내 종돈시장의 흐름을 바꿔놓는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종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돼지가격이 높았다지만 질병으로 출하할 돼지가 적었거나, 한계에 도달한 농장들의 경영은 빡빡히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며 “상당수 농장이 모돈 갱신을 최소화, 노산차 위주로 농장을 운영하며 종돈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생산성 상위 농가들의 경우 높은 돼지가격에 따른 수익 향상을 바탕으로 그 어느 때 보다 공격적인 모돈 갱신에 나서면서 2024년 보다는 번식용씨돼지 이동두수가 조금 늘어난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나는 수준에서 종돈시장의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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