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열고 2025년 모태펀드 운용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2026년 출자 방향과 중점 투자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모태펀드는 13개 자펀드를 통해 총 3천179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2010년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결성 목표를 1천169억원 상회한 규모로, 국내외 투자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식품 분야에 대한 민간의 높은 관심과 시장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민간투자 비중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민간투자 비중은 64.6%로 전년 대비 20.1%p 상승했으며,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한 민간자본 유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청산이 완료된 27개 자펀드의 누적 내부수익률(IRR)은 7.2%로, 장기 정책금융 투자임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2천470억원 규모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해 농식품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투자 분야별로는 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신산업 분야에 1천억원, 청년기업 투자 480억원, 세컨더리펀드 350억원, 농식품 일반 분야 3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240억원, 민간제안 분야(유통) 100억원을 각각 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푸드테크 분야에 적용되던 ‘창업 7년 이내’ 업력 제한을 폐지해 후속 투자 등 스케일업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기업성장펀드의 단계별 투자금액 상한(건당 3억~5억원)도 없애 초기·영세 청년기업에 대한 적기 투자 공급을 확대한다.
농식품부 박순연 기획조정실장은 “농식품 모태펀드는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정책 성과와 투자 효율성을 높여온 대표적인 정책금융 수단”이라며 “SAFE, CN 등 다양한 투자방식 도입과 세컨더리펀드 확대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