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경희대학교 유가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고활성점토 유기탄소 기본계수 1종을 개발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국내 초지에서 채취·분석한 토양 자료를 바탕으로 토양 특성과 초지 관리 여건을 반영, 국내 초지에서 배출·흡수되는 온실가스보다 정확히 산정할 수 있도록 계수를 도출했다. 그동안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국제 기준값을 적용해 국내 토양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계수는 초지 고활성점토 1헥타르당 저장 탄소량 55톤으로, 2019년 기준 최신 국제값과 비교해 약 14.1% 낮은 수준이다. 고활성점토는 국내 초지의 약 72%를 차지해 적용 면적이 넓은 만큼, 초지 부문 온실가스 배출·흡수량을 정밀하게 산정하는 데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흡수계수 개발·검증 지침’에 따라 지난해 개발 계수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등록했으며, 올해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은 2027년까지 저활성점토와 사질토 등 초지 토양 유기탄소 기본계수 2종을 추가 개발해 초지 부문 온실가스 산정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화산회토 유기탄소 기본계수 1종은 2023년에 이미 개발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상훈 조사료생산시스템과장은 “국가 온실가스 고유계수 개발은 탄소중립의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계수 개발로 우리나라 초지 환경을 고려한 정확한 흡수량 산정이 가능해져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의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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