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육두수·송아지 생산 감소…당분간 공급 줄어들 듯
번식 기대감 반영…향후 한우 사육 확대 여부 주목
한우 사육두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송아지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한우 정액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번식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농협한우국(국장 박기훈)이 지난 6일 배포한 ‘한우 월간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월 28일 기준 한우 사육두수(이력제 자료)는 308만1천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321만5천두에 비해 4.1% 감소한 수치다. 한우 사육두수는 2023년 343만3천두, 2024년 335만4천두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가임암소(15개월령 이상) 역시 154만97두로 지난해 156만8천두보다 감소했다.
송아지 생산 두수는 지난 2월 말 기준 9만7천두로 전년 동기(10만8천두)보다 10.25% 감소하며 최근 3년(2024년 11만9천두, 2023년 12만4천두) 동안 지속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액 판매량은 2월말 누계기준 37만2천 스트로(str)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1.9%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2월 판매량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속적인 송아지 가격 상승에 따른 번식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축시장(58개소 기준) 거래두수는 같은 기간 2만두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2024년 같은 기간 거래두수는 2만8천503두, 2025년은 2만3천281두였다.
반면, 송아지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평균 가격은 414만6천원으로 전년 동기(311만3천원) 대비 33.2%, 전전년(286만9천원) 대비는 44.5%나 올랐다. 수송아지(6~7개월령)는 2024년 334만2천원, 2025년 360만9천원에서 올해 471만4천원까지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30.6% 올랐다. 암송아지 역시 2024년 244만7천원, 2025년 261만6천원에서 올해 357만8천원으로 올랐다.
도축두수는 같은 기간 16만6천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암소는 7만5천두였다. 전체 도축두수는 전년 동기 16만5천두에 비해서는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암소 도축률은 2023년 47.8%, 2024년 47.1%, 2025년 45.6%에서 올해 45.7%로 수준이다. 가임암소 대비 도축률은 2023년 4.5%, 2024년 5.2%, 2025년 4.7%에서 올해 3.8%로 떨어졌다.
품질 지표인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0.4%로 나타났다. 암소는 67.4%, 수소는 3.7%, 거세우는 92.9%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을 기록했다. 거세우 도체중은 486kg, 생체중은 802kg이었다.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 분포는 1++ 45.1%, 1+ 29.4%, 1등급 19.1%로 나타났으며 출하 월령은 31.8개월로 전년 동월(32.2개월)보다 0.4개월 단축됐다.
지육 평균 경락가격은 kg당 2만739원으로 전년 동기(1만7천355원)보다 19.5% 상승했다. 거세우 평균 경락가격은 2만1천987원으로 조사돼 전년 동기(1만8천321원)보다 20%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송아지 가격 상승과 정액 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한우 번식 확대 움직임이 점차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축두수가 이달 들어 소폭 증가했지만 공급량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미미한 점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사육두수가 크게 늘어나기보다는 당분간 공급 감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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