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코미팜 ‘수출용’ 품목허가 획득…해외시장 개척 탄력
임상실험 마무리단계 ‘우수 안전·효능 확인’…’글로벌 방역’ 기대
해외 또는 국내 BSL3 생산 계획…방역당국, 행정적·제도적 지원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이 수출 길에 한발 더 바짝 다가섰다.
중앙백신연구소와 코미팜은 지난 4월 15일과 16일 각각 개발한 ASF 백신에 대해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동물약품 수출 시 상대국에서는 필수요건 중 하나로 국내 동물약품 품목허가(‘수출용’ 포함)를 요구하고 있다.
그 중요 단추를 채운 만큼, 앞으로 ASF 백신의 해외시장 개척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다만, 향후 국내에 출시하려고 하면 국내 품목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이번에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은 중앙백신연구소 ASF 백신 ‘수이샷(SuiShot) ASF-X’는 국내에서 분리한 ‘ASFV-MEC-1’ 백신주를 쓰고 있다.
이미 국내·외 전임상, 농장 임상실험 등을 통해 백신주 개발·검증 단계를 마쳤다. 현재 해외 양돈장에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현 국내 규정상 BSL2 시설에서는 ASF 백신 생산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중앙백신연구소는 ‘수이샷 ASF-X’를 해외(베트남)에서 위탁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코미팜은 미국 농무성으로부터 분양받은 ASF-G-Δi177L/ΔLVR 백신주를 활용, ASF 백신 ‘프로백(PRO-VAC) ASF’를 개발했다.
코미팜은 국내 실험실은 물론, 필리핀·베트남 야외 임상실험 결과, ‘프로백 ASF’는 높은 효능과 우수 안전성을 확인했다. 야외 임상실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코미팜은 우선 국내 BSL3 연구시설에서의 ASF 백신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ASF는 아시아, 유럽 등에서 확산되며, 전세계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국내 ASF 백신이 수출에 성공한다면 ‘글로벌 방역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수출용’으로 품목허가받은 두개 ASF 백신은 수입자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앞으로도 행정적·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해 수출 활성화, 국부 창출, 공익성 확대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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