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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유기적 협력 '원헬스' 통해 ASF 확산 차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야질원 심포지엄 개최, 야생동물 바이러스 저장 역할
사람활동 확산 핵심경로...생태계 변화 신종질병 출현
다양 유전형 방어·병원성 회복 차단 '백신 개발에 필수'

야생동물, 사람활동, 생태계 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One-health)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잇따라 제기됐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이창규)은 지난 4월 27일 대전에 있는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내·외 ASF 발생 역학 및 백신 개발 현황’ 심포지엄을 열고, ASF 대응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조나단 슬리먼(Jonathan Sleeman) 미국 미네소타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기후, 생태계 변화 등으로 인해 신종 전염병이 출현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ASF는 야생동물이 바이러스 저장소(reservoir)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개별 농장단위 차단방역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수의학, 환경학, 공중보건 등 원헬스 개념을 바탕으로 유관기관이 협력해 체계적 감시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쉬안 헤(Hongxuan He) 중국과학원 동물연구소 박사는 “야생동물 뿐 아니라 사료, 차량, 물류, 불법유통, 잔반급여 등 사람 활동이 ASF를 확산시키는 핵심경로 중 하나다. 기존 선형(linear) 차단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환경, 생태, 산업, 데이터 등을 통합하는 순환적(circular)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 지속적 관리 체계로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사토시 이토(Satoshi Ito) 일본 가고시마대 공동수의학부 교수는 “일본에는 ASF가 발생한 적이 없다. 하지만 감염경로 등이 유사한 돼지열병(CSF)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감시 강화를 통한 전국단위 감염 추적, 멧돼지 개체수 감소, 먹이백신 사용 등으로 CSF에 대응하고 있다. 야생감염이 많더라도 농장감염을 최소화하는 방역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현규 태국 콘캔대 박사는 “이미 동남아 여러나라는 ASF 토착화 단계다. 2024년 이후에는 낮은 폐사율과 거의 없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형이 점점 증가세다. 국경검역, 농가방역, 야생동물 방역, 사람 방역 등 다각적인 방역망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백신 방역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그 백신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다양한 유전형 방어, 병원성 회복 차단, 변이주 미발생, 야외주와 구분, 접종방법 개선 등이 새 백신에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성식 중앙백신연구소 해외사업본부장은 “국내 분리주를 이용해 ASF 생독 백신을 개발해 냈다. LMO 이슈가 없는 백신주다. 안전성, 유효성, 안정성 등을 우리나라와 베트남에서 확인했다. 현재 베트남, 필리핀에서 임상시험, 등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규 원장은 “야생멧돼지를 매개로 한 ASF 확산 가능성이 남아있다. 앞으로도 야생동물 질병관리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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