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업에서의 방사선 조사 기술 접목을 위한 제도적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일 대전 무역전시관(KOTREX) 엑스포 과학기념관에서 개최된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추계심포지엄에서 한국원자력 연구소 이주운 박사는 ‘축산식품의 안전성확보를 위한 방사선 조사기술의 이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박사는 축산물을 비롯한 식품의 살균, 살충 등에 사용되는 화학훈증제가 전세계적으로 점차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만큼 전체 식품시장에서의 방사선조사기술의 이용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식육에 대해서는 선도유지 및 위생화 방법으로 이용성이 증가되고 있는데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존 방법을 대체 개선할수 있는 기술로써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WHO FAO 미국의 FDA 등 국제기관에서도 이미 그 건전성을 공인한 것으로 전했다. 이박사는 그러나 관련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이해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현행 식품 가공, 저장방법 등의 장단점과 방사선 조사기술의 특징이 사실에 입각, 정확히 홍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남용을 막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식육 등 식품에 대한 방사선조사 기술 사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하며 관련 연구도 지금까지의 정부주도하에서 소비자 및 산업체의 공동연구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료의 안전한 생산과 유통을 위한 방사선 조사의 활용’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 원자력 연구소 조철훈 박사도 안전한 사료 제조를 위한 HACCP 적용시 열처리 및 훈증제와 같은 화학적 처리의 부작용을 지적하며 방사선 조사기술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방법은 낮은 투과성에 따른 살균효과 저하, 화학물질의 잔류(훈증제) 뿐 만 아니라 사료 결착·결화, 응축수의 미생물 생육에 의한 가축발육 저하 등의 가능성을 배제치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