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도바이오텍 김중구 대표는 “동아대학교 방극승 교수팀과 울산시농업기술센터 윤주용 박사팀, (주)메디슨연구소팀이 공동으로 초음파진단기를 이용한 한우의 고급육 생산에 처음 나설 때인 1995년만 해도 인식이 낮아 보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제 전국의 많은 한우농가와 지자체 등에서는 초음파 육질진단기가 고급육 생산에 필요한 장비로 인식하고 공동구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동도바이오텍은 국내 처음으로 한우 육질을 진단하기 위해 인체용 초음파 ‘SV-600’모델(1백20mm)과 메디슨 SA-Sovo Rex 제품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물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나아져 1998년에는 농림부로부터 ‘한우육질초음파진단기 개발 정책과제’로 선정되었으며, 이듬해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추진하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SV-900’모델이 선정되어 그 능력과 기술이 인정되면서 많은 한우농가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주)동도바이오텍에서 공급하고 있는 초음파진단기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 출품하기전 육질과 육량이 우수한 개체를 도축전 선발할 수 있는 등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 인식되어 2001년 전북도 22개소와 전남도 10개소에 각각 공급되었다. 이듬해인 2002년에는 충북도 10개소, 경북도 22개소, 경기도 20개소에 공급이 이뤄졌다 한다. 전남도의 경우는 2002년 10개소가 추가된데 이어 올해까지 매년 10개소씩 모두 60개소(지역축협·지역한우협회·영농조합법인 등)에 공급되어 전남지역 한우고급육 생산과 지역경제발전에 견인역할을 했다 한다. 또한 2004년에는 강원도에서도 하이록사업 5개소를 포함 각 지자체에서는 각 지역 한우브랜드를 그 지역의 명품으로 키우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동도바이오텍에서 1993년부터 12월 현재까지 전국의 각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양돈장·사료회사·생산자단체·연구소·기관 등을 통해 공급한 초음파진단기는 약 1천7백여대에 달한다 한다. 그 가운데 순수 육질진단기로 공급한 것은 4백50여대라는 것이 김중구 대표의 말이다. 김중구 대표는 “한우 육질과 육량을 진단할 수 있는 초음파진단기를 공급한지 6~7년이 지난 최근의 한우고급육시장은 크게 성장했으며, 지역의 우수한 한우브랜드가 속속 생겨났음을 볼 때 어려움 보다 희망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중구 대표는 지난 14년 동안 초음파진단기를 공급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최근 S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장남 동건씨(28세)와 D대학에서 동물자원학을 전공한 차남 도연씨(26세)에게 전수하기 위해 현장실습에 전념하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