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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FTA 충격파에 한우시장 ‘흔들’

국회비준도 안됐는데…일주일새 한우값 20만원 폭락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미FTA체결 이후 한우가격의 하락세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FTA체결 직전인 지난달 30일 기준 한우평균거래가격은 암소 528만9천원, 수소는 472만6천원이다. 송아지의 경우 암컷이 258만6천원, 수컷이 220만1천원에 각각 거래가 이뤄졌다.
이 같은 가격은 FTA가 체결된 4월 들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6일 기준 한우산지거래가격은 암소 507만1천원, 수소 465만6천원, 암송아지 241만4천원, 수송아지 203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많게는 20만원 가까이 가격이 하락했다.
암송아지의 경우 지난 6일 전국 출장 두수가 209두였지만 이 가운데 79두만 거래가 이뤄져 130두가 유찰되기도 했다. 이는 불안감으로 많은 농가들이 입식을 자제하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미FTA 체결 이후 공판장 경락가격 하락세다. 지난달 평균 경락가격은 1만5천99원/kg,이달 6일까지 평균경락가격은 이보다 500원 정도 떨어진 1만4천553원/kg이다.
두당 30만원 정도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이달 들어 총 도축된 한우는 총 2천388두, 이를 감안해 추정하면 전체 한우농가소득은 6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1주일 만에 감소한 소득치고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를 전적으로 한미FTA의 영향으로 볼 순 없지만 체결이후 한우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긴박한 상황에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은 현장 농가들의 단속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우자조금 역시 지난 11일 긴급 관리위원회를 열고 서둘러 대책마련에 들어가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가격하락현상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의 가격하락은 한우가격의 거품이 빠지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당분간 가격 하락은 지속되겠지만 농가들이 홍수출하만 자제한다면 우려하는 만큼의 위기는 막을 수 있다고 농가의 성숙한 자세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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