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불안해소·美산과 확실한 차별화 도모키로 한미FTA 타결 이후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한우산지가격 안정화를 위한 긴급 TV광고가 실시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11일 제2축산회관 6층 회의실에서 긴급 관리위원회를 열고 산지가격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리위원들은 최근의 급격한 가격하락이 농가불안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이를 안정시키고 미국산 쇠고기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현시점에서 대대적인 TV광고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남호경 위원장은 “올해 자조금 예산으로 새 광고를 제작해 방영하기에는 현재 상황이 너무나 긴박하다”며 “제작돼 있는 광고라도 긴급하게 방영해 동요하고 있는 농가의 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확실히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관리위원들은 다만 광고 방영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광고내용에 대해서는 다소 견해차를 보임에 따라 이를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우 산지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대비, 송아지생산안정제 기준가격을 현 130만원에서 170만원 수준으로 상향조정해줄 것을 농림부에 건의키로 했다. |